집에서 만드는 빵 - 깜빠뉴 (#재료 #레시피 #무반죽)
이번 주말 아침은 깜빠뉴로 시작해 보았습니다. 갓 구운 빵과 갓 내린 커피와 함께하는 행복한 주말 이었습니다.

▷ 깜빠뉴 - 재료 및 레시피
- 강력분 : 300g
- 통밀 : 200g
- 설탕 : 5g
- 소금 : 8g
- 이스트 : 7g
- 물 : 370g
- 올리브유 : 25g
- 절인 건과일
(없을 경우 생략 가능) - 레시피
가루류 + 물 섞기
→ 올리브 섞기
→30분 간격 폴딩 3회
→ 냉장고 보관 (2~3일 제일 맛남)
→ 중간 공기 빼기 (1~2회)
→ 2덩어리 나눠 성형
→ 발효 (1.5배 커지면 OK)
→ 흠집
→ 오븐 예열 (210도)
→ 굽기 (200도 25분)
깜빠뉴 레시피도 다양한 방법들이 있습니다. 전 반죽 중간에 2~3일 정도 냉장보관 하면서 저온 발효 하는 방법이 제일 맛있는 것 같아 이 방법을 주로 사용합니다. 보통 목요일 저녁쯤 반죽해서 냉장보관 후 주말 아침에 간단히 성형 + 발효 과정을 거쳐서 구워 먹습니다. 갓 구운 빵은 언제나 진리입니다. 이번엔 지난번 사용하고 남은 건과일 절임이 있어 첨가해서 구웠네요.
▷ 깜빠뉴 - 반죽하기

이 빵은 무반죽 빵이기 때문에 반죽기 없이 넓은 통을 사용하였습니다. 강력분(300g), 통밀(200g), 설탕(5g), 소금(8g), 이스트(7g)을 섞어 줍니다. 강력분, 통밀은 채쳐서 사용하는 것이 좋습니다. 다른 빵들에 비해 설탕이 적게 들어가는 건강한 느낌이 드는 빵입니다.



물(370g)을 넣어서 뭉쳐 준다는 느낌으로만 반죽하면 됩니다.


물을 이용하여 뭉쳐준 다음 올리브오일(25g)을 넣어서 오일이 섞일 때까지만 손반죽 해 주면 됩니다.


지난번 슈톨렌 만들 때 사용하고 남은 절인 건과일을 사용했습니다. 혹시 건과일이 없을 경우 넣지 않아도 충분히 맛있는 슈톨렌을 만들 수 있습니다.
▷ 깜빠뉴 - 30분 간격 접기

건과일까지 모두 섞어준 다음 30분 휴지 이후 4면에서 접어주기를 합니다. 이런 과정을 3번 반복하면 됩니다.
▷ 깜빠뉴 - 냉장보관 (2~3일)


3번의 폴딩(접기) 과정을 끝낸 후 비닐팩에 넣은 다음 냉장고에 넣어 줍니다. 냉장 보관 이후 처음 10~12시간 정도 지나면 발효로 인해 비닐팩이 빵빵해질 수 있습니다. 이때는 풀어서 공기를 빼주면서 한번 뭉쳐 주시면 됩니다. 이후로는 하루에 1번 정도만 비닐이 부풀어 오르는지 확인해 주면 됩니다. 이렇게 2~3일 정도 보관 하시면 됩니다. 물론 보관 기간은 더 짧게도 조금 더 길게 가져가도 되지만 만 2일 이상 3일 이하일 때가 가장 맛있는 빵이 되었습니다.
▷ 깜빠뉴 - 성형하기


냉장보관을 끝내고 성형하기 위해 막 꺼낸 모습(좌)입니다. 반죽이 약간 질기 때문에 밀가루를 충분히 뿌려주면서 성형하는 것을 추천드립니다. 그리고 원하는 크기를 감안하여 2 ~ 3덩어리 나누시면 됩니다. (샌드위치빵 원하시면 2덩어리 정도는 되어야 함)


갓 성형한 모습(좌)과 1.5배 정도 발효된 모습(우) 입니다. 아무래도 냉장보관 후 꺼낸 반죽이기에 다른 빵들에 비해 발효시간을 조금 더 잡아야 합니다.

오븐 예열(210도)을 걸어두고 집에 있는 가장 날카로운 칼을 이용하여 흠집을 내줍니다. 이 흠집은 조급 깊을 정도로 내주어야 합니다. 그리고 모양은 원하시는 대로 하면 됩니다.
▷ 깜빠뉴 - 굽기


(스메그 오븐 기준) 예열이 끝나면 반죽을 넣고 200도에 25분간 구웠습니다. 깜빠뉴는 다른빵(식빵, 모닝빵등)에 비해 고온에 오랜 시간 구워 줘야 합니다. 좌측은 굽기 시작한 이후 13분 정도 경과한 모습이고 우측은 굽기 완료하고 문 열어서 바로 찍은 사진입니다.
ps. 굽는 시간이나 온도는 오븐 크기에 따라 10~20도 정도 차이가 날 수 있습니다.

굽기를 완료하고 식힘망에 올려둔 모습입니다.

30분 정도 식힌 이 후 자른 단면입니다. 아직까지 빵에 따뜻한 온기가 남아 있는 건강한 식사빵 깜빠뉴 였습니다. 오랜 시간이 걸리는 빵이지만 가벼운 손반죽으로 만들 수 있어 초보자 분들도 쉽게 만들 수 있는 빵 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