올해 4월 경주 황리단길과 오릉 사이에 대규모 복합문화공간인 플레이스 씨(Place C)가 새롭게 선보였습니다. 가끔 경주에 가는데 보통 신라시대 관련 유물이나 황리단길 방문하는 것이 대부분이었는데 새로운 즐길거리가 추가된 것 같아 반가운 마음에 방문해 보았습니다.
플레이스 씨는 2층으로 된 600평 규모의 한옥이라는 공간에 전시공간, 식당, 카페를 한자리에서 즐길 수 있도록 만든 곳입니다. 주차공간 또한 넓게 확보하고 있어 편하게 이용할 수 있었습니다. 특히나 이 건물들은 기존 터에 있던 한옥이나 펜션등의 건축자재를 최대한 그대로 살린 업사이클링 건축물이라고 하네요.
▷플레이스 씨 - 1층
플레이스씨는 2000평 규모의 넓은 대지를 자랑하는 공간으로 위 사진은 2층에서 내려다본 전경입니다. 푸른 잔디와 작은 호수, 물안개와 한옥이 운치를 더해 주는 것 같네요.
이러한 넓은 공간을 야외정원으로 꾸며 놓아 다양한 예술작품들도 전시중이었습니다. 좌측 작품은 현재 전시 중인 로즈 와일리의 실제 대형작품이고 우측은 나카무라 모에의 작품이라고 하네요.
[전시관 - 로즈 와일리전]
1층 식당입구를 지나면 전시관으로 입장할 수 있습니다. 전시관 가는 방향표시도 하나의 전시작품 같은 느낌이네요.
플레이스 씨 오픈 기념으로 열린 전시인 <로스 와일리(Rose Wylie)> 전시가 열리고 있었습니다.
- 전시기간 : 2023.4.15 ~ 2023.10.3
- 관람시간 : 10:30 ~ 18:00
- 도슨트 : 2회 (11:30, 15:30) - 예약 없이 참가 가능
- 전시요금 : 성인 15,000원 (카페 이용시 입장료 할인)
- 전시작품수 : 110점
로스 와일리(Rose Wylie)는 21세에 결혼과 함께 화가의 꿈을 포기했으나, 45세에 영국왕립예술학교에 입학하여 다시 작품활동을 시작한 작가입니다. 76세에 가디언지가 선정한 신예작가로 이름을 알리기 시작했고, 86세에 세계인의 사랑을 받는 스타작가 반열에 오른 분이라고 하네요.
미술품이 많이 전시되어 있었는데 미술작품 사진은 남기지 못하고 유리공예작품 사진만 두어장 남겼네요.
전시관을 둘러보고나서 굿즈매장도 둘러봅니다.
[비어 가든]
식당옆으로 비어가든이 운영되는것 같아 홈페이지 들어가 찾아보았습니다. 7월부터 매일 18시부터 22시까지 야외정원에서 비어가든을 운영한다고 하네요. 야외 아름다운 정원에서 즐기는 맛있는 안주와 시원한 맥주한잔 생각만 해도 즐거워지는 것 같네요.
▷플레이스 씨 - 2층
플레이스씨 2층에 있는 카페입니다. 이곳 카페를 이용한 이후 전시 관람을 하거나, 전시관람 이후 카페를 이용하면 요금할인이 적용됩니다.
음료가격은 살짝 비싼 느낌이 있네요.
카페 내부는 한옥 느낌이 나는 공간 입니다.
카페 한쪽 공간에 설치미술작품도 전시되어 있네요.
카페 외부 테라스에 설치된 야외 좌석입니다. 더울 때 이용하기는 힘들겠지만 선선한 날씨에는 야외 풍경 바라보면서 차 한잔 하면 좋을 것 같은 공간이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