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난 3월 초 제주도를 다녀왔습니다. 3월 제주 방문은 처음인데 이곳은 이미 봄의 한가운데에 와 있는 것 같네요. 작년 여름 산방산 근처에서 3박 정도 머물렀는데 그때와는 또 다른 느낌이었습니다.
▷ 제주 유채꽃 (산방산 인근)
산방산 인근 유채꽃밭 입니다. 제주 내에서도 일찍 피운 유채꽃밭으로 인근 지역분들이 관심을 가지고 키운 곳입니다. 그러다 보니 사진 찍기 좋은 곳들은 입장료 1000원씩 내고 들어갈 수 있습니다.
▷ 서귀포 유채꽃 축제
- 일정 : 2023.3.31 (금) ~ 4.2(일)
- 장소 : 서귀포시 표선면 가시리 유채꽃광장 일대
- 행사 : 각종 공연 및 체험
- 홈페이지 : 유채꽃축제 홈페이지 (seogwipo.go.kr)
▷ 산방산/사계해안 인근 추천 카페 - 그레이그로브(CAFE GRAY GROVE)
사계해안에 자리한 디저트 카페로 오래된 창고를 커피집으로 만든곳 입니다. 기존 창고 분위기를 최대한 살린 형태로 감성충만한 공간입니다. 카페 앞으로 주차 장소도 충분하고 옥상에서 바라보는 사계해변과 산방산 뷰 또한 운치를 더해주는 공간이었습니다.
실내 공간 입니다. 바닥 중간중간에 모래를 배치해 동굴 느낌이 물씬 납니다. 작은 천장에서는 넝쿨식물이 늘어져 인상적인 곳입니다. 카페 곳곳에 말린 로즈마리 다발을 태워 은은한 허브향을 느낄 수 있습니다. 이 로즈마리 다발은 판매도 하고 있으니 관심 있으신 분들은 구입하셔도 좋을 것 같네요.
간단한 베이커리와 커피, 지역과일 베이스 음료를 판매하고 있습니다. 소금빵 두 종류와 스콘이 있고 한라봉이나 청귤이 들어간 음료를 많이 주문해 먹네요.
소금빵과 에스프레소 주문했습니다. 소금빵은 겉은 바삭하고 속은 촉촉하니 무척 고소했습니다. 맛있게 먹었네요. 커피 맛집이라고 해서 찾아갔는데 역시 기대를 저버리지 않았습니다. 원두는 그레이(고소한 맛)와 그로브(산미) 두 종류가 있어 에스프레소로 두잔 먹었는데 둘 다 개성이 강하고 향이 좋으며 단맛이 아주 좋았습니다.
▷ 사계해안
카페에서 커피한잔 하고 바로 앞 사계해안 들려 간단히 산책하였습니다. 이곳은 모래해변이 있긴 하지만 모래가 거칠고 파도가 높은곳 이어서 해수욕하기에 적합한 곳은 아닙니다. 이 사계해안은 모래가 퇴적된 해안지형(사빈)으로 바닷물이 빠진 시간에 방문하면 위 사진과 같은 모양의 침식된 바위들을 볼 수 있는곳 이었습니다.
#방문일 : 2023년 3월 10일 (금)