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사동에는 한정식과 같이 한상 푸짐하게 차려 먹을 수 있는 식당에서부터 가볍게 먹을 수 있는 면요리까지 다양한 식당들이 있습니다. 저도 오랜 시간 인사동 인근에서 일하다 보니 많은 식당들을 가보게 되는데 그중 오늘은 칼국수 맛있게 하는 식당 3곳을 소개해 드리고자 합니다. 날씨가 선선하다 못해 추워지는 이맘때는 따뜻한 칼국수가 절로 생각나는 계절인 것 같습니다.

▷ 취야벌

가장먼저 소개해 드리고 싶은 집은 취야벌 숙시라는 식당입니다. 칼국수와 만둣국이 대표메뉴이고 그 외 만두전골, 콩국수(계절음식) 등도 맛있는 식당입니다. 인사동 거리에서 조계사 방향으로 한 블록 안쪽 골목에 있는 식당입니다.

개인적으로 취야국시(칼국수), 만두굿, 접시만두, 콩국수(여름), 만두전골 추천 합니다. 기본적으로 만두와 관련된 음식은 모두 고기 왕만두가 들어갑니다.

취야벌의 유일한 단점은 좌식 테이블이 많다는 점입니다. 물론 중앙에 일부 테이블 좌석이 있지만 70~80% 이상이 좌식으로 되어 있어 오랜 시간 앉아있기에는 조금 불편한 곳입니다.

가장 기본인 취야국시(칼국수)로 고기, 애호박 그리고 다데기가 들어가는 국수로 고기국물 베이스로 만들어진 칼국수입니다.

반찬은 단 2가지로 무절임과 김치인데 개인적으로는 김치가 맛있어 칼국수나 만두국과 잘 어울리네요.
▷ 인사동 명동칼국수

인사동거리에 있는 명동칼국수 입니다. 명동교자로 알려진 명동칼국수와는 관계가 없는 식당인 듯한데 칼국수, 비빔국수
, 만두등 메뉴 구성은 비슷한 것 같네요.

인사동거리 중간쯤 위치한 건물 지하 1층에 자리한 식당입니다. 식탁은 모두 테이블석으로 되어 있어 조금 전 소개해 드린 취야벌과 비교해서는 좀 더 편하게 이용할 수 있는 식당입니다.


인사동 명동칼국수의 칼국수 음식 모습입니다. 고기국물에 분쇄육과 약간의 야채가 고명으로 올라간 모습이네요. 그리고 이 식당에서 사용하는 고추가루가 매운 것을 사용하는지 비빔국수도 그렇고 김치도 제법 매콤합니다. 기본반찬은 김치 하나인데 매콤한 김치가 맛있어 제법 많은 양임에도 싹 비웠네요.
▷ 광희칼국수

오늘 소개하는 칼국수 맛집중 규모가 가장작고 가장 외진 곳에 위치한 광희칼국수입니다. 외진 곳에 위치해 있지만 생긴 지 얼마 되지 않아 점심때는 줄을 서지 않으면 먹을 수 없는 식당이 되었을 만큼 맛을 보장하는 곳입니다. 그런데 최근 광희칼국수는 서울 내에 몇 개 식당이 동일한 이름으로 영업 중인 것 보면 작은 프랜차이즈로 운영 중인 곳 같네요.

보시는 바와 같이 매장은 작고 의자도 약간은 불편한 의자를 사용 중에 있습니다. 하지만 이곳이 점심시간에는 직장인들로 가득 차서 줄을 서야 먹을 수 있습니다. 하지만 점심시간 외에는 여유 있게 이용가능한 식당입니다.


2023년에 찍어둔 메뉴로 지금은 1000원정도씩은 인상된 가격입니다. 그리고 공깃밥은 셀프로 이용가능합니다. 몇 년 전에는 저녁에 닭볶음탕도 가끔 먹으러 갔었는데 언제부터인지 저녁에는 거의 영업을 빨리 종료하고 닭볶음탕 메뉴도 판매하지 않는 것 같네요.

가장 기본인 옛날칼국수 모습입니다. 앞에 소개한 두 식당과는 다르게 멸치국물 베이스로 만들어진 칼국수로 대파와 김가루를 잔뜩 올려주네요.

기본 반찬은 김치와 백김치(?) 두가지 종류로 원하는 만큼 들어 먹을 수 있도록 테이블마다 올려져 있습니다. 개인적으로는 그냥 김치만 들어서 칼국수와 함께 먹습니다.
▷ 취야벌 vs 명동칼국수 vs 광희칼국수

위 사진은 앞에서 부터 취야벌, 명동, 광희칼국수의 기본 칼국수 메뉴입니다. 3 고았다 맛있는 칼국수 집이기 때문에 어디를 가셔도 후회는 하지 않을 것 같지만 약간의 차이가 있으니 참고하셔서 선택하시면 될 것 같네요.
- 국물 : 고기 vs 고기 vs 멸치
- 가격 : 10,000 vs 11,000 vs 8,500
- 김치 : Good vs Excellent vs So So
오늘 점심은 따듯한 칼국수 어떠세요 :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