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학로에 갔다가 너무나 반가운 음식을 파는 매장을 발견하고 오래전 여행지를 떠올리며 옛 사진을 꺼내 보았습니다. 그 음식의 주인공은 바로 [쿰피르] 라는 음식입니다. 터키(튀르키예)의 전통 요리라고 소개되어 있는 음식입니다. 이 쿰피르는 껍질째 구운 감사 사이에 버터, 치즈, 양배추, 소시지등 각종 토핑을 첨가하여 먹는 요리입니다.
벌써 10년도 지난 터키여행중 이스탄불의 길거리 에서 그 당시 주재원으로 있던 사촌누나의 소개로 찾아서 맛본 쿰피르 입니다. 현재 국내에도 케밥등 많은 터키 음식이 들어와 있지만 이 쿰피르는 못 봤는데 이곳 대학로 낙산공원 초입 부근에 자리하고 있어 너무나 반가웠습니다.
그럼 대학로 쿰피르스테이크 방문기와 낙산공원 소개해 드리겠습니다.
▷ 대학로 - 쿰피르스테이크
대학로에서 낙산공원 올라가는 초입에 있는 쿰피르스테이크 매장 입구 입니다. 식사시간쯤에는 대기가 필요할 정도로 벌써 입소문이 나 있는 매장이네요. 매장입구에 키오스크가 있어 대기를 걸어두면 카카오톡(캐치테이블)에서 입장호출 안내톡을 받을 수 있습니다. 혹시 대기가 많을 경우 가까운 낙산공원 둘러보고 오셔도 될 것 같네요.
매장내부 모습입니다. 내부는 그렇게 넓지않은것 같고, 테이블 간에 간이 칸막이가 설치되어 있습니다.
쿰피르가 기본은 감자인데 이곳은 고구마도 옵션이 있네요. 1인 1메뉴 주문하면 샐러드, 빵 무한리필해 주는 곳 입니다.
저희는 예전 터키에서 먹은 쿰피르를 생각하면서 [감자베이스인 스파이시 치킨 쿰피르] 1개만 주문해서 먹었습니다. 이미 배가 부른 상태였지만 이 음식을 그냥 지나치지 못했기에 1인 1 메뉴를 포기하고 이번엔 1개만 주문했네요. 버터에 구운 모닝빵, 약간의 샐러드와 함께 머쉬 포테이토에 토핑이 올려진 쿰피르를 맛보았습니다. 예전 터키에서 길거리 음식으로 먹은 것과는 약간 느낌이 달랐지만 그래도 충분히 맛있는 쿰피르 였습니다. 한 끼 식사로도 충분한 양이었습니다.
다음에도 대학로 나올일 있으면 다시 찾고 싶은 곳이네요.
▷ 터키 이스탄불 - 쿰피르
이스탄불에서 주재원으로 근무하는 사촌누나의 소개로 찾아간 쿰피르 맛있게 하는 곳입니다. 이런 길거리에 많은 쿰피르 음식 매장이 있고 이 주문대 앞에서 원하는 토핑종류를 선택하면 감자 사이로 올려진 토핑들과 소스를 뿌려 근처 길거리 벤치 어딘가에 대충 앉아 맛볼 수 있습니다.
2가지 스타일로 만든 현지 쿰피르 입니다. 가끔 이때를 회상하며 맛있었다는 이야기를 하곤 하는데 오늘은 정말 소중한 추억을 선물 받은 날이었습니다.
▷ 낙산공원
쿰피르스테이크에 대기를 걸어두고 잠시 찾은 낙산공원 입니다. 낙산공원에도 어김없이 찾아온 봄꽃 들의 화사함이 감도는 것 같네요. 낙산공원 입구에 낙산의 상징인 좌청룡 모습이 크게 자리하고 있습니다.
낙산공원 중앙광장 모습입니다. 왼쪽으로 작게 낙산전시장이 마련되어 있고 그 옆으로 난 계단을 올라가면 낙산정상과 성곽길을 만날 수 있습니다. 이 성곽길을 통해서 동대문 쪽으로도 넘어갈 수 있습니다. 이길도 많이 정비가 되어 걷기 좋은 길입니다. (조만간 소개해 드리겠습니다.)
뒤쪽 멀리 남산타워가 보이는 쪽으로 루프탑 카페가 보이는데 이곳 야경도 멋질 것 같네요.
전시관 내부 모습입니다. 낙산의 유래(낙타의 등을 닮은 모습)에서 낙산 주변 근현대 모습들이 사진과 함께 관람할 수 있습니다. 넓지 않은 곳이니 가볍게 둘러보셔도 좋을 것 같네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