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한민국에서 가장높은 산인 한라산(1950m)을 지난 5월 우연한 기회에 혼자 제주도가서 한라산을 다녀 왔습니다.
갑자기 잡힌 일정으로 출발 전날 한라산 등반 예약을 하려고 했으나 예약이 꽉차서 반 포기 상태로 있다가 저녁 늦게 조회하다 보니 몇자리가 생겨서 급하게 예약하고 올라 갔었습니다.
(많은분들이 주말 2일을 모두 예약하는 경우가 많습니다.
예약불가라도 수시로 확인해 보시면 몇자리 정도는 가능 합니다.)
그리고 11월에 제 짝꿍과 함께 한번더 같은 코스로 다녀 왔네요.
5월은 우리나라 어디라도 좋겠지만 한라산도 정말 좋았습니다.
물이 적어 조금 아쉬웠지만 백록담도 잘 보였고, 멀리 제주 끝까지 시야가 좋았습니다.
하지만 11월에 다녀온 한라산은 짙은 안개와 추운 날씨로 살짝 고생을 했지만 정상부근에 핀 얼음꽃은 색다른 볼거리를 제공해 주었습니다.
대략적으로 올라갈때 5시간 내외, 하산은 4시간 내외로 잡으시면 될듯 합니다.
그리고 산 자체는 등산로가 길어서 그렇지 전체적으로 완만하게 되어 있습니다.
등산 초보분들도 욕심내 볼 만한 산인것 같습니다.
>> 관음사 코스
- 거리 : 8.7km (약 5시간)
- 제주시나 제주대학 근처에서 택시로 이동 권장 (버스가 다니지만 운행 간격이 길어 시간 맞추기가 어려움)
- 입산통제 12시 (관음사코스 입구 및 삼각봉 대피소)
- 1일 허용인원 : 500명
>> 성판악 코스
- 거리 : 9.6km (약 4시간 30분) <= 중간 사라오름 제외하면 8.6km (약 4시간)
- 하산후 버스로 제주나 서귀포 이동 용이
- 입산통제 12시 (성판악코스 입구 및 진달래밭 대피소)
- 1일 허용인원 : 1000명
>> 정상 하산시간 : 13시30분 이전 하산해야 함
전 두번의 등반 모두 관음사 코스로 올라가서 성판악 코스로 내려 왔는데 이 코스가 좋아 보였습니다.
성판악 코스는 부분 부분 길이 좁거나 험한 부분이 상대적으로 많았습니다.
블로그 시작전이라 사진이 많지는 않지만 몇장 올려 드립니다.
>> 멀리서 바라본 한라산
>> 등산코스
관음사 코스 입구 초입부분 입니다.
우측에 있는 계단이 첫번째 헐떡고개에 해당하는 부분입니다.
대략 100m 정도 계단 포함해서 경사가 있으니 참고하세요.
올라가는 중간 멀리 보이는 바다와 한눈에 보이는 샘터에서 쉬면서 보이는계곡이 장관입니다.
해발 1700m 쯤 올라가면 헬기장이 있습니다. 이곳에서 파노라마모드로 찍은 사진 입니다.
파노라마로 찍고싶은 풍경은 너무 많은데 생각보다 촬영이 어렵네요.
거의 정상부근 고산목이 많은 구간 입니다.
계단으로 정비가 잘되어 있어서 다니기는 편하게 되어 있지만 지대가 높다보니 바람이 많이 부는 구간입니다.
5월 말에도 이 구간에서는 제법 추울수도 있으니 방한준비는 충분해 해 가시는 것이 좋습니다.
정상 사진 입니다.
좌측상단이 백록담 모습이네요.
예전 백두산 천지를 봤을때는 엄청 감동이었는데 생각보다 물이 너무 없어서 살짝 실망스러운 백록담 이었습니다.
우측상단 사진은 이정표 사진 촬영을 위해 줄서 있는 모습입니다.
거의 1시간은 줄 서야 촬영이 가능했습니다.
그래서 저는 비켜서서 살짝만 보이게끔 촬영했네요.
아래 사진들은 11월에 올라가서 먹은 간식과 안개(구름)낀 백록담 모습입니다.
내려오는 길은 사진이 별로 없네요.
해발표지석이 거의 100m 간격으로 있습니다.
11월 한라산 고지대 안개(구름)낀 모습입니다.
운무와 바람소리또한 장관 입니다.
한라산 등반과 관련된 자세한 사항은 아래 [한라산탐방 예약시스템] 을 참고 하세요.
입산 가능시간, 날씨상황 등 변동이 많은 한라산 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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