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번 태국여행은 파타야에서 진리의성전을 돌아본 이후 바로 꼬란섬으로 넘어가서 2박을 하고 방콕에서 5박 하는 일정이었는데 가장 기억에 남고 좋았든 시간이 꼬란섬에서 보낸 시간이었습니다. 작은 섬이지만 파타야의 바닷물과는 다르게 깨끗한 바닷물과 고운 모래 다양한 수상 활동을 경험할 수 있는 곳입니다. 많은 관광객이 파타야에서 당일 투어로 다녀가는 분들이 많은데 여유로운 쉼을 원하는 분들이나 어린아이들이 있는 가족여행객분들은 꼬란섬에서의 숙박도 적극 추천드립니다.
꼬란섬에 관련된 소개는 2편으로 나눠서 소개해 드릴까 합니다. 그 첫 번째는 꼬란섬으로 넘어가는 배편, 꼬란섬 내부에서 이동을 위한 썽태우, 따웬비치/상완비치에 대한 소개해 드릴 예정이고, 두 번째는 다양한 길거리 음식을 비롯한 현지 로컬 식당 그리고 저녁시간 라이브 음악과 함께 가볍게 술한잔 할 수 있는 멋들어진 펍을 소개하려고 합니다.
▷ 배 이용 정보 (파타야 ↔ 꼬란섬)
파타야에서 꼬란섬으로 출발하기 위해서는 발리하이 선착장으로 가야 합니다. 이 곳에서 꼬란으로 가기 위해서는 정기 여객선을 이용하는 방법과 스피드보트를 이용하여 이동하는 2가지 방법이 있습니다. 그리고 꼬란섬은 나반 선착장(Na Baan pier)과 따웬비치 선착장(Tawaen Beach Pier) 2곳이 있습니다.
- 발리하이 ↔ 나반
- 정기여객선만 이용가능 - 발리하이 ↔ 따웬비치
- 정기여객선, 스피드보트 이용가능
정기여객선을 이용하고자 하는 분들은 별도 매표소에서 표 끊는 것이 아니라 위 사진에 보이는 [A Point]로 이동하셔서 배 타기 전 앉아계시는 아주머니에게 1인당 30밧 지불하고 배에 탑승하면 됩니다.
[A Point]까지 가는 길 중간에 스피드보트나 패키지 상품 이용객을 위한 배들이 정박해 있는 모습 볼 수 있는데 현지에서도 호객하시는 분들과 적당히 협의하면 스피드보트 이용이 가능 하니 참고하시면 될 것 같네요.
정기여객선 이용 시 주의할 점은 배 시간이 정확하게 지켜지지 않는다는 점입니다. 저희도 14시 배 타기 위해 45분 전에 도착해서 여유 부리고 있다가 갑자기 배 출발한다고 해서 급하게 뛰어서 배에 타고 보니 13시 40분쯤 출발했네요. 그리고 꼬란섬 나 반항에서 출발할 때도 혹시 몰라 조금 여유 있게 준비하고 있었는데 09시 30분 정시에 출발했습니다.
[정기여객선 시간]
- 파타야(발리하이) → 꼬란섬(따웬비치)
- 08:00, 09:00, 11:00, 13:00 - 꼬란섬(따웬비치) → 파타야(발리하이)
- 13:00, 14:00, 15:00, 16:00, 17:00 - 파타야(발리하이) → 꼬란섬(나반)
- 07:00, 10:00, 12:00, 14:00, 15:30, 17:00, 18:30 - 꼬란섬( 나반 ) → 파타야(발리하이)
- 06:30, 07:30, 09:30, 12:00, 14:00, 15:30, 17:00, 18:00
저희는 나 반항으로 들어갔다가 나왔는데 갈때는 해류의 영향인지 50분, 나올때는 30분 걸린것 같습니다. 따웬비치항은 파타야에서 더 먼쪽에 있기 때문에 10분 이상은 더 걸릴것 같네요. 그리고 나반항 인근에 많은 주민들이 살아서 인지 이른아침까지 배들이 다니고 있었습니다.
▷ 꼬란섬
저희가 꼬란섬에서 다닌 주요 지점들을 표시해 보았습니다. 처음에는 따웬비치 근처 숙소를 알아봤는데 숙소도 별로 없고 평들도 별로여서 나반항 인근으로 알아보다가 그나마 한국인들의 몇몇 블로그와 구글 평점이 괜찮은 곳을 찾은 곳이 The Seacret Kohlarn 이라는 숙소입니다. 위치가 살짝 애매하긴 한데 픽업 서비스도 있고 주변 음식점들 분위기 좋은 펍도 가까이 있어서 나쁘지는 않았네요.
나반항에 도착한 직후의 모습과 저녁에 다시 찾은 모습입니다. 항구에 도착하면 해양 활동 호객하는 분들도 많이 보이고, 섬의 주요 이동수단인 오토바이 대여하는 분들도 많이 볼 수 있습니다. 그리고 이 곳에서 낚시 하는 분들도 많이 볼 수 있는데 낚시대 대여/판매 하는 모습도 볼 수 있네요.
[꼬란섬 - 썽태우 이용하기]
꼬란섬을 방문하는 많은 관광객들은 오토바이를 많이 이용하는데 저희는 썽태우를 주로 이용했습니다. 나반항 근처 큰 사원이 있는데 이 사원 앞마당이 야시장이 열리는 장소이면서 썽태우 터미널 역할을 하는 곳입니다.(※ 위 지도사진 참고) 이곳에서 섬의 주요 비치까지 30밧 내외로 이동이 가능했습니다.
썽태우 터미널에서 따웬비치로 넘어가기 위해서는 위 사진과 같이 작은 언덕(산?)을 넘어가야 합니다. 그리고 저희도 그렇게 했지만 숙소에서 수영복 차림으로 썽태우 타고 비치로 가서 물놀이하고 대충 수건으로 물기만 훔쳐낸 다음 다시 썽태우 타고 숙소로 돌아오는 분들도 많이 볼 수 있습니다.
따웬비치에서 썽태우 타고 내리는 곳은 위 사진에 보이는 Cafe Amazon 좌측 골목에서 이용이 가능합니다. 이곳에서 타면 중간에 쉬는 것 없이 나반항 근처 썽태우 정류장으로 이동합니다. 혹시 싸매비치 같은 곳으로 이동하고 싶을 때는 기사님에게 이야기하면 썽태우 정류장까지 갔다가 잠시 쉬면서 손님 더 태우고 나서 다시 싸매비치로 넘어가는 것 같았습니다.
따웬비치로 들어오는 정기여객선은 선착장을 통한 이용이 가능하지만 스피드보트로 꼬란섬에 들어오는 분들은 전용 선착장이 없어서 위 사진과 같이 무릎정도 높이의 바닷물을 지나와야 합니다. 가벼운 짐을 가지고 오는 분들은 상관없겠지만 큰 짐을 가져오는 분들은 잘 생각하셔야 합니다.
저희 숙소에는 세탁서비스가 없었는데 길거리를 다니다 보니 이러한 동전 세탁소 같은곳을 여러곳 볼 수 있었습니다, 그런데 위 사진같이 건물내부에 설치된 드럼세탁기가 아닌 길거리에 설치된 통돌이 세탁기가 더 많이 보이긴 하네요. 그리고 작은 도마뱀이 날벌래 잡아 먹는 모습도 심심치 않게 많이 볼 수 있습니다.
이번글에 따웬비치와 상완비치까지 작성하려고 했는데 글이 길어지는것 같아 이번 글은 여기까지 작성하고 마무리 할까 합니다. 비치관련된 내용은 별도로 작성해서 올릴테니 많은 관심 부탁 드립니다.
긴글 읽어주셔서 감사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