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번 여름휴가는 울릉도를 다녀왔습니다. 오래전부터 언젠가는 한번 와 봐야지 하는 곳이었는데 드디어 이번 여름휴가에 오게 되었네요. 2박 3일이라는 평소보다 짧은 휴가일정으로 다녀왔지만 주요 볼거리와 맛집 그리고 스노클링까지 알차게 둘러보고 왔습니다. 이번글에서는 울릉도 여행에 대해 만족스러운 볼거리와 맛집 그리고 2명이 사용한 예산까지 프롤로그 형태로 요약해서 작성해 보려고 합니다. 자세한 여행지 소개는 빠른 시간 내에 올릴 예정이니 많은 관심 부탁드려요.
1. 울릉도 기본 정보
- 화산섬
- 대한민국에서 가장 인구가 적은 기초자치단체
- 특산물은 오징어, 호박엿, 명이나물, 부지깽이 등
- 울릉도 한바퀴 (일주도로 약 40Km)
- 뱀과 민물고기가 거의 없음
- 공항 공사중(2026년 1월 개항예정)
동해 묵호항에서 배를타고 출발하여 울릉도 도동항으로 입항하여 인근에 숙소를 잡고 2박 3일 일정으로 울릉도를 돌아보았습니다. 여행 가기 전 볼거리나 맛집 등을 표시해 두고 상황에 맞춰 움직였는데 지도에 표시한 것을 다 돌아보지는 못했지만 돌아본 것 중에 추천할 만한 볼거리, 맛집 등을 간단히 소개해 드릴게요.
2. 여행경비(2명) - 1,118,552원
- 숙박비 : e편한호텔 (2박, 아고다 예약, 151,652원)
- 교통비 (461,200원)
- 뱃삯 : 281,200 (2명 왕복)
- 렌터카 : 160,000 (아반떼, 2일)
- 주유비 : 20,000 - 먹거리 : 312,700원 (식당 5회, 카페 2회, 주전부리)
- 입장료 : 16,000원
- 기념품&선물 : 177,000원
3. 2024년 울릉도 축제정보
- 피맥파티
- 일정 : 8/5 ~ 8/6
- 장소 : 저동항 - 울릉도 오징어 축제
- 일정 : 8/5 ~ 8/7
- 장소 : 저동항, 천부항, 내수전
4. 교통편
울릉도를 가기위해서는 공항이 건설되기 전까지는 배를 이용하는 방법이 유일한 방법입니다. 울릉도로 갈 수 있는 곳은 모두 4곳이 있는데 저희는 가장 빠르게 울릉도로 갈수 있는 동해 묵호항을 이용하기로 하고 서울에서 새벽 4시 30분쯤 출발해서 7시 40분쯤 도착했습니다.
묵호항 여객터미널 앞으로 넓은 무료 주차장이 있어서 여유있게 주차를 하고 발권을 위해 터미널로 갔는데 모바일 티켓(카카오톡으로 미리 수신함)이 있으면 따로 발권하지 않고 신분증과 모바일 티켓으로 입장하면 된다고 하네요.
서울에서는 장마로 살짝 걱정했는데 동해와 울릉도 날씨는 정말 좋았습니다. 멀미 걱정으로 1층으로 좌석 예약했는데 파도도 생각보다 별로 없어서 무난하게 울릉도로 다녀왔네요.
약 2시간 30분 정도 지나니 창밖으로 울릉도가 보이기 시작 하네요. 여객선이면 갑판 위에서 볼 수 있을 텐데 쾌속선은 밖으로 나갈 수 없어서 창밖으로 울릉도의 첫 모습을 바라보았습니다.
[울릉도 교통편]
- 자차
- 대중교통(버스, 택시)
- 렌터카/쏘카
- 전동 스쿠터 대여
울릉도에서 이용가능한 교통편은 위와 같이 4가지 방법이 있고 성수기에는 최소 1주일 전에는 예약을 하는 것이 좋습니다. 저희는 급하게 일정을 잡다 보니 예약하지 않고 전동스쿠터 대여하려고 숙소 근처 자전거탄풍경(전화 예약만 가능) 이라는 대여점으로 갔는데 2인 스쿠터는 이미 1주일 예약이 끝나 있는 상태였고 1인 스쿠터는 짝꿍이 불안해해서 고민하고 있는데 사장님이 렌터카 알아봐 주셔서 당일로 아반떼 예약을 할 수 있었네요.
그런데 울릉도 여행하다 보니 7월말 한여름에는 스쿠터보다는 차량으로 예약한 것 더 좋은 선택이었습니다. 더군다나 몇몇 여행지(나리분지, 울라카페 등)는 경사가 급해 2인 스쿠터로는 힘들었을 것 같았습니다.
5. 숙소 (e-편한호텔)
도동항에서 도보로 이용가능한 거리에 인터넷으로 예약이 가능한 숙소 중에 찾은 곳이 e-편한호텔 입니다. 가격도 1일 8만원 정도로 이용가능한 곳으로 아고다에서 약간의 할인을 받아 예약했습니다. 침대와 온돌방이 있는 모텔 수준의 숙소이지만 깨끗하게 관리되고 있어서 큰 불편함 없이 잘 이용했네요.
6. 추천 여행지 5곳 (대풍감, 천부해중전망대, 나리분지, 선창선착장, 행남해안산책로)
울릉도 도착해서 숙소를 잡고 차를 빌린 후 섬을 한 바퀴 돌아보면서 처음으로 찾아간 곳으로 첫 번째 추천 여행지는 태하향목관광모노레일에서 올라서 찾아간 대풍감 전망대 입니다. 울릉도의 절경과 맑은 울릉도 앞바다를 조망할 수 있는 곳입니다.
두 번째 추천하고 싶은 곳은 천부해중전망대로 다른 곳에서는 볼 수 없는 자연 수족관으로 바닷속에 원형 건물을 지어두고 자연에서 노니는 많은 종류의 물고기를 볼 수 있는 곳으로 적극 추천하고 싶은 곳이네요.
세 번째는 나리분지로 울릉도에서 가장 넓은 평지로 사방에 높은 산들이 병풍처럼 둘러싸고 있는 곳으로 초입에 나리전망대가 있어서 위 사진과 같은 풍경을 볼 수 있고 마을내부에는 전통가옥들이 재현되어 있어 둘러보시면 좋을 것 같네요.
네 번째 추천하고 싶은 곳은 스노클링 포인터 중 한 곳인 선창선착장 입니다. 울릉도 주변은 정말 맑은 바다로 평소 바다 물놀이를 좋아하지 않지만 이곳에서는 꼭 스노클링을 해 보고 싶어서 2만 원대 장비하나 구입해서 구명조끼와 함께 가져가서 두어시간 많은 물고기 보고 왔네요.
마지막 다섯번째 추천하고 싶은 곳은 행남해안산책로 입니다. 도동항에서 바다를 바라보고 오른쪽으로는 짧게 이용이 가능하고 왼쪽으로도 낙석으로 일부 구간이 통제되고 있었지만 이용가능한 구간만으로도 연신 감탄을 쏟아내게 만드는 풍경을 볼 수 있었습니다. 예전 캐나다 로키산맥 트레킹 할 때와 비슷하거나 더 멋지다는 생각을 여러 번 했네요.
7. 추천 맛집 - 울릉도 태양식당, 이사부 초밥, 신비섬 횟집
자전거 탄 풍경에서 렌터카를 기다리면서 사장님이 알려준 첫 번째 맛집인 울릉도 태양식당의 따개비 칼국수입니다. 보통 칼국수와는 다르게 면에서도 다슬기와 비슷한 맛이 나고 국물도 찐해서 정말 맛있는 음식이었습니다.
두 번째날 저녁에 방문한 숙소 근처 이사부초밥집 입니다. 첫날 저녁에 가려고 했는데 미리 예약을 해야 한다고 하여 다음날로 예약해 두고 위 사진과 같은 모둠회(4만 원)와 추가로 스페셜 초밥과 함께 독도소주 한 병 같이 했네요.
세 번째 추천하고 싶은 식당은 신비섬횟집입니다. 마지막 3일째 점심때 방문한 곳인데 일요일이어서 인지 30분 정도 대기하면서 먹은 회덮밥입니다. 사장님 부부 두분이 운영하다 보니 엄청 바쁘게 일을 하면서 예민하게 손님들을 응대하는 모습이 살짝 아쉬웠습니다. 손님 많고 바쁠 때만이라도 아르바이트를 하면 좀 더 좋을 텐데 본인들이 바쁘다고 살짝살짝 짜증 내는 모습이 조금 거슬렸지만 회덮밥은 속초와는 다르게 맛있었습니다. 이 식당은 여유를 가지고 방문하시면 좋을 것 같다는 생각을 해 봅니다.
8. 기념품샵 - 독도문방구
마지막날 나오는 배 시간은 12시 50분으로 오전에 기념품 사기 위해 들린 곳은 저동항에 있는 독도 문방구입니다. 가게는 작지만 다양한 울릉도 기념품을 살 수 있는 곳입니다. 저희도 이곳에서 아이들 선물 몇 가지와 기념품 구입했네요.
이상으로 생각보다 길어진 울릉도 2박 3일 여행 프롤로그였습니다. 다음글에서는 좀 더 상세한 방문기 남겨보려고 하니 많은 관심 부탁 드립니다.
오늘도 긴 글 읽어 주셔서 감사합니다.
많이 웃을 수 있는 하루 보내세요 :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