울릉도에서 가장 특색 있는 볼거리 중에 하나가 오늘 소개하고자 하는 천부해중전망대 인것 같습니다. 아이들 어릴 때 여러 수족관들을 가봤지만 수족관도 동물원과 같이 좁은 곳에 가둬두고 관람하는 것이라 마음 한편으로 불편함이 있었는데 이곳은 아프리카 사파리 투어 같이 자연 그대로의 공간에 걸어 들어가 노니는 물고기를 볼 수 있도록 만들어진 곳입니다.
또한 바로 옆으로 해수풀장과 함께 울릉도 스노클링 포인트 중 한 곳인 천부항 방파제가 모여 있고 샤워실까지 갖춰져 있어서 물놀이하기 좋은 장소인 것 같습니다.
▷ 천부 해중전망대
수심 6m 깊이까지 내려가도록 되어 있기 때문에 다리를 통해 넘어가야 합니다. 화창한 날씨와 다리에서 돌아보면 보이는 주변 경관 또한 멋진 곳입니다.
울릉도에서 흔치 않게 주차장도 넓게 조성되어 있어 주차는 편하게 했네요. 주차장 한쪽 끝에는 차 지붕 위에 텐트가 설치되어 있는 것으로 봐서 이곳에서 차박 하는 분들도 있는것 같네요. 참고로 별도 주차비는 받지 않고 있었습니다.
이곳 입장료도 태하 향목관광모노레일(관련글 보기) 과 같이 여러 지역의 자매/협력도시 할인이 적용되는 곳입니다. 저희는 해당이 없어서 기본 4천 원 요금을 내면서 너무 비싼 것 아닌가 하면서 입장했는데 보고 나올 때는 기대 이상이었습니다.
해중전망대 가는 길에 보니 대형수족관과 같이 수중공연도 진행되는 것 같네요. 시간이 맞으면 관람해보고 싶은 이벤트인 것 같네요.
[공연정보]
- 2024년 6월 ~ 8월 (매주 금/토)
- 1일 2회(오전, 오후) 총 50회 진행
다리를 건너가면 해중전망대 건물 내부로 들어가기 전 망원경이 몇 대 설치되어 있어 주변 멋진 풍광을 볼 수 있습니다. 위 사진은 삼선암을 보면서 핸드폰으로 촬영한 사진입니다.
엘리베이터도 있지만 내려갈 때는 계단을 이용해서 아래로 내려가다 보니 해수면부터 수심 1m부터 시작해서 6m까지 표시가 되어 있네요. 점점 물 밑으로 내려가는 느낌이 드는 것 같았습니다.
해중 전망대로 내려가면 둥근 원형으로 만들어진 공간에 많은 창이 있어 바다에서 노니는 물고기를 쉽게 볼 수 있도록 되어 있습니다. 창 사이사이에는 주변 물고기나 자연환경에 대한 소개도 같이 있어 찾아보는 재미도 있었습니다.
그럼 이제 사설은 접어두고 창밖 풍경을 보실까요.
울릉도 오면서 스노클링 해야지 생각했는데 해중전망대 보면서 이 정도면 안 해도 될 것 같다는 생각을 할 정도로 맑은 바닷속에서 노니는 다양한 물고기를 볼 수 있는 곳이었습니다. 울릉도 오시는 분들은 정말 꼭 한번 가 보시길 추천드립니다.
▷ 천부 해수풀장
주차장 반대편에는 무료로 이용가능한 해수풀장과 나란히 스노클링 하기 좋은 천부항이 위치해 있습니다. 울릉도의 다른 스노클링 장소와는 다르게 샤워실까지 구비되어 있어 뒷 마무리까지 하기 좋은 장소인 것 같습니다.
멀리 송곳산과 코끼리바위의 멋진 풍광과 함께 수심이 얕고 방파제가 잘 되어 있어 어린이와 함께 스노클링 즐기는 분들을 여럿 볼 수 있었습니다. 저희도 이곳으로 스노클링 올까 고민하다가 숙소와 살짝 멀기도 하고 새로운 곳을 가보고 싶은 마음에 선창선착장 에서 스노클링을 즐겼습니다. 선창선착장은 샤워실이 없고 물이 깊기 때문에 주의가 필요하지만 스노클링은 만족스러운 곳이었습니다.
이곳이 해수풀장입니다. 얕은 물에 무료로 운영되는 곳으로 어린 친구들이 놀기 좋아 보였습니다. 뒤에 보이는 곳이 화장실과 샤워실이 있는 건물들이네요.
오늘도 많이 웃을수 있는 하루 되세요 : )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