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랜만에 일요일 오전 남양주에 있는 솥뚜껑 닭볶음탕(※관련글 보기) 으로 식사하러 갔다가 인근 카페에 들러 가족 간 소소한 주말 여유를 즐기고 왔네요. 미리 찾아본 곳이 아니라 급하게 찾아보고 방문한 곳이다 보니 사전 정보가 별로 없는 상태에서 왔는데 내비게이션이 자꾸 외진 길을 통해 산으로 산으로 안내를 해서 살짝 걱정하면서 방문한 카페입니다. 오면서 보니 산 중턱 위에 위치한 카페로 주변에 전원주택 같은 집들을 여럿 볼 수 있었습니다. 눈 오는 겨울이면 올라오기 쉽지 않겠다는 생각을 하면서 올라왔네요.
글 쓰기 위해 잠깐 찾아보니 2층에 프라이빗 룸에 사전 예약해서 커피 한잔 하면서 음악감상하기 좋은 카페로 유명한 곳 이었네요. 건물 앞, 뒤로 주차 공간도 넓어서 편하게 이용 가능합니다.
1층으로 내려가는 길에 나무창살이 이뻐서 한장 남겨 봅니다.
1층 내부는 한쪽으로 커피와 간단한 구운과자 판매하는 곳이 있고 반대쪽으로는 통창으로 밖을 바라보면서 않을 수 있도록 나뉜 공간에 테이블이 비치되어 있습니다. 푸른 자연을 보는 점은 좋았지만 햇빛 들어오는 시간에는 빛이 강해서 살짝 불편하네요.
카페 외부에도 테이블이 여럿 놓여있어 이용할 수 있지만 이곳도 그늘이 부족하고 바로앞으로 나무들이 시야를 가리고 있어 뭔가 조금 아쉬웠습니다. 하지만 봄이나 가을에는 분위기 있을 것 같네요.
커피를 비롯한 음료와 스콘, 휘낭시에, 치즈케이크 몇종류를 디저트로 판매하고 있었습니다. 음료 가격도 살짝 비싼 느낌이 있네요.
아이들이 주문한 홍시 스무디와 레몬에이드인데 햇빛 받아 먹음직스럽게 보이는데 실제로도 맛있습니다. 특히 홍시 스무디 정말 맛있습니다.
전 아이스라떼 한잔 주문해서 작은 나무그늘 아래 자리 잡아 봅니다. 우유와 커피가 완전히 분리된 상태로 주셔서 우선 커피 한 모금 마셔 보고, 우유와 섞어서 마셨는데 적당한 커피 풍미와 함께 맛있는 라떼였습니다.
커피 한잔의 여유를 즐기는 하루 되세요 : )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