종로 걷기 좋은 세운상가

서울에 세운상가만큼 많은 이야기를 담고 있는곳이 있을까 하는 생각이 들 정도로 과거 일제시대부터 현재까지 많은 이슈를 담고 있는 공간입니다.

 

저도 종로에 있는 전자상가라는 이미지가 강한상태로 종로 다니면서 직접 들어가보지는 못하고 있다가 작년 처음 올라가보고 깜짝 놀랐네요.  많은 핫플 카페와 식당, 예전 전자/오디오 상가가 공존하고 있었습니다. 그리고 종묘부터 시작해서 충무로까지 공중보행로가 있어 걷는것을 좋아하는 제 입장에서는 무척 좋아 보였습니다.

 

관심이 생겨 세운상가에 대해 자세히 찾아보면서 쉽게 생각할 수 있는 문제는 아니었지만 개인적으로는 전면 재 개발 보다는 좀더 유지/공존 하였으면 하는 생각이 드네요. 

 

종묘에서 건널목 건너 세운상가광장에서 바라본 모습입니다. 우측 계단을 통해 올라가면 상가 좌/우측 측면으로 보행로가 이어져 있습니다.

 

계단을 올라와서 종묘쪽을 바라보며 촬영한 사진입니다. 도로건너 종묘광장 / 종묘 / 북악산 / 북한산까지 한눈에 펼쳐지네요.  이른아침 한산한 풍경입니다.

 

세운상가의 상징물인 로봇이네요. 

 

세운상가 지나 청계천위로 지나는 보행로 입니다.

예전간판을 이용하여 청계천을 바라보며 앉을수 있는 의자를 만들었네요.

이곳에서 쉬면서 커피한잔 하면서 바라보는 경치(저녁엔 야경도 멋진 곳 입니다.)또한 좋은곳 입니다.

청계천에서 이곳으로 바로 올라오는 계단도 있으니 청계천과 연계해서 이용하기 편하게 되어 있습니다.

 

청계천 지나면 바로 신상카페와 식당등이 즐비한 곳 입니다.

저녁에는 조명들이 켜져서 좋은 분위기 연출합니다.

또한 보시는 것처럼 보행로가 잘 되어 있어 유모차도 쉽게 다닐수 있게 되어 있습니다.

 

 

이 거리에서 가장 인기 있는매장이 이 두곳 인것 같습니다.

좌측 빠우는 도넛파는 곳으로 주문하면 바로 조리해서 주기 때문에 따뜻할때 먹을 수 있어 정말 맛난곳 입니다.

기본도넛, 단판도넛, 핫도그등이 1500~2000원 가량 이니깐 간식으로 추천드립니다.

우측은 호랑이카페로 라떼가 맛난 곳입니다. 

 

최근 연결된 공중보행로 입니다.  이곳 넘어서 가보지는 못했는데 조만간 걸어서 한바퀴(종묘 -> 충무로 -> 종묘) 돌아볼 생각 입니다.

 

 

위 지도에서 모시면 아시겠지만 서울시내 이런 모양의 길쭉한 모양의 공간은 흔치 않습니다.

이런공간이 남아 있게 된 이유는 일제시대까지 거슬러 올라 가야 합니다.

위 공간 좌/우로 주거 밀집공간이 있었고, 화재가 날 경우 불이 번지는 것을 막기위해 강제로 만든 길 이라고 합니다.

그 공간이 계속 남아 있다가 1960년대 이 공간에 어떤것을 지을까 고민하다가 지금의 세운상가/아파트 등이 지어졌다고 합니다. (이 공간에 국회의사당을 짓자는 의견도 있었다고 하네요.)

 

 

 

종묘, 순라길과 연계해서 걷기 좋은 세운상가 였습니다.

 

 

>> 세운상가 공중보행로 걷기

세운상가 공중보행로 걷기 (세운상가 ~ 진양상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