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해외여행

[미국] 서부 그랜드 서클 (Grand Circle) - 데스밸리(Death Valley)

by B.C.Trip 2023. 4. 3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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벌써 5년이란 시간이 지난 여행이지만 이 대자연 앞에서는 어쩌면 짧은 시간일지 모르겠네요. 코로나 전에 다녀온 미국 여행에서 온전히 나 자신을 위해 잡은 코스인 미국 서부 그랜드 서클에 대한 기록을 남겨 보고자 합니다. 도심 여행지와는 다르게 이 대자연에서 5년 이라는 시간은 찰나와 같은 시간이 아닐까 생각해 보면서..

 

▷ 그랜드서클(Grand Circle) - 전체 코스

LA 에서 차를 렌트한 후 출발해 데스밸리를 거쳐 라스베이거스, 그랜드캐년, 앤터로프 캐년, 브라이스 캐년, 지온 캐년을 거쳐 다시 라스베이거스로 돌아오는 3박 4일의 코스 입니다. 중간에 모뉴먼트 밸리, 아치스 국립공원도 생각해 보았지만 그곳까지 다녀오는 건 너무 많은 시간을 필요로 해서 아쉽지만 이번 여행에서는 포기를 했네요. 

 

▷ 1일차 - 데스밸리(Death Valley)

바로 라스베이거스로 넘어갈까 생각해 봤 지만 데스밸리라는 곳이 너무 궁금해서 데스밸리를 거쳐 가는 코스로 잡아 보았습니다. 바로 라스베이거스로 넘어갔다면 430km 거리 지만 데스밸리 거처서 가니 약 700Km 정도였네요. 하지만 잘 다녀온 것 같습니다. 

  • LA → 데스밸리(샌드 듄스 → 자브리스키 포인트 → 단테스 뷰) → 라스베이거스 
  • LA → 단테스뷰 : 약 475Km
  • 단테스뷰 → 라스베이거스 : 200Km

미국 서부에서 자주 볼 수 있는 풍경입니다. 예전 자주본 미드 CSI에서 자주 본 광경이어서 미국에 왔음을 실감 할 수 있었네요. 

데스밸리 가는길 중간쯤 있는 FAMILY DOLLAR라는 식료품 매장입니다. 이곳에서 음료수와 간식거리 구입하기 위해 내렸는데 이미 이곳도 어마어마한 더위를 실감할 수 있었습니다. 

끝없이 펼쳐진 길, 우리나라와 다르게 휴계소 같은 것도 없고 주유소 같은 것도 정말 가끔 있는 길입니다. 저희도 주유할 타이밍을 놓쳐서 조마조마한 마음으로 데스밸리에 있는 주유소까지 간 기억이 있네요. 이곳은 전화 연결도 잘 안 되는 지역이 많기 때문에 내비게이션도 다운로드하여서 운전해 갔었습니다. 

 

 주의사항

  • 여유될때 주유는 항상 가득할 것
  • 내비게이션 지도 다운로드할 것

데스밸리에 도착해서 주유를 하고 근처에 걸려 있는 온도계를 보고 제 눈을 의심했네요. 

49도씨.. 이 온도 실화임???  어떻게 이런 곳에서 사람이 살 수 있을까요.

 

데스밸리 내 첫 번째 여행지는 길 가에 있는 샌드 듄즈라는 곳 입니다. 말 그대로 모래사막 입니다. 모래가 엄청 뜨거우니 신발은 필수입니다. 

두 번째 여행지는 브리스키 포인트(Zabriskie Point) 입니다. 데스밸리 내에서 풍광이 가장 멋진 곳이 이곳 자브리스키 포인트가 아닐까 합니다. 이곳은 주차장에서 주차를 하고 조금만 올라오면 조망할 수 있습니다. 하지만 49도가 넘는 온도 이기 때문에 해를 가릴 수 있는 모자는 필수입니다. 

데스밸리의 마지막 여행지는 해발 1669m에 위치한 단테스뷰(Dante's View) 입니다. 높은 지대에서 바라본 너무나 이질적인 풍광을 만나 볼 수 있는 곳입니다. 무엇보다 신기한 건 이런 곳에서도 꿀벌이 살고 있다는 것이었습니다. 풀 한 포기 자라기 쉬워 보이지 않는 이런 곳에 어떻게 이런 꿀벌이 살고 있을까.. 자연의 신비함을 새삼 느끼는 경험이었습니다. 

 

데스밸리는 이곳을 마지막으로 라스베이거스로 넘어 가기 위해 다시 길을 떠나 봅니다. 데스밸리 특성상 너무나 더운 아니 뜨거운 곳이기에 실외 여행은 잠깐잠깐 보는 것이 전부였네요. 다른 여행지도 몇 곳 더 있었지만 이 세 곳 방문만으로도 충분히 즐겁고 기억에 남는 시간이었습니다. 

 

# 방문일 : 2018.07.1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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