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2년 10월 새롭게 문을연 열린송현녹지광장은 1년이 채 되지 않은 기간 동안 많은 행사나 이벤트가 열린 공간입니다. 지난겨울 크리스마스 즈음엔 대형 투명돔이 설치되었고, 최근 어린이날에는 서커스가 열렸었네요. 겨울을 지나고 새로운 봄에 뿌린 꽃씨들이 비둘기의 공격을 피해 많은 야생화들을 피워내고 있고 조각물 같은 의자도 여러 개 설치해서 쉬어가기 좋게 가꿔 놓았습니다.
이곳에 5월초에 대형 조형물이 설치되고 있는 것 보고 서커스에 사용되는 조형물인가 했는데 서커스가 끝난 이후에도 여전히 철거하지 않고 있어서 궁금하다 생각만 하다가 근 한 달 만에 찾아서 확인해 보았네요.
▷ 전망대형 조형물 - 하늘소
올해 열릴예정인 서울도시건출비엔날레 주 전시장으로 사용될 열린송현녹지광장에 도시의 관계성과 흐름을 보여주기 위한 하늘소라는 명칭의 전망대형 조형물이었습니다. 임시 조형물이다 보니 동시입장 통제를 위해 출입게이트가 설치되어 있고 안내하시는 분들이 중간중간 자리하고 있었습니다.
▣ 하늘소 축의 계단
- 서울도시건축비엔날레 총감독 조병수 건축가 작품
- 높이 12m
- 동시 가능 입장 인원 : 200명
- 운영기간
- 5.3 ~ 8.31 : 전망대로 사용
- 9.1 ~ 10.29 : 작품공간으로 활용 - 운영시간 : 10:00 ~ 19:00 (매주 월요일 휴관)
▣ 서울도시건축비엔날레
- 주제
- 땅의 도시, 땅의 건축,
- 산길, 물길, 바람길의 도시
- 서울의 100년 후를 그리다 - 장소
- 열린송현녹지광장
- 서울도시건축전시관 일대 - 기간 : 2023.9.1 ~ 10.29 (예정)
위에서 내려다본 풍경은 또 다른 시야를 제공해 주는 것 같습니다. 멀리 경복궁과 그 뒤 인왕산(좌상), 청와대와 북악산(우상), 공예박물관(좌하)과 도심까지(우하) 종로에서 멀리까지 탁 트인 공간을 조망할 수 있네요. 그리고 위로 올라와서 인지 밑에서 보다 더 바람이 불어서 시원한 느낌까지 더해 주는 것 같습니다. 근처 올일 있으면 방문하셔서 올라와 보시길 추천해 드립니다.
▷ 열린송현녹지광장 - 얼마나 아시나요?
100년 넘게 높은 담장에 둘러싸여 있던 종로 송현동 일대가 2022년 10월 일반 시민에게 공개되었습니다. 공개되기 전 여러 이슈들이 있었지만 일반 시민입장에서는 탁 트인 시야에 서울광장 3배에 달하는 녹지광장은 왠지 선물 같은 느낌입니다.
- 일제강점기 : 조선식산은행 사택
- 해방 후
미군숙소
→ 삼성생명 → 대한항공
→ 서울시 → 임시공개 [현재]
→ 이건희 기증관 & 송현 문화공원 건립 (2025 ~ 2027) - 가는 길 : 안국역 1번 출구
- 주변 볼거리 : 경복궁, 광화문, 공예박물관, 인사동, 북촌한옥마을 등등등
- 주변 먹거리 : 조선김밥, 먹쉬돈나(즉떡), 냐항(쌀국수) 등등등
마지막으로 열린송현녹지광장을 낮에 방문하실 때 주의할 사항이 하나 있습니다. 그늘이 거의 없는 공간이기 때문에 맑은 날 해를 피하기 위해 양산이나 모자는 가능하면 챙겨 주세요. 내 피부는 소중하니깐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