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난여름 다녀온 제주도 자연휴양림과 큰지리오름에 대해 소개하고자 합니다.
제주도에는 공립으로 운영하는 자연휴양림이 4개 있습니다.
3개는 한라산 우측에 모여 있고, 나머지 1개는 서귀포에 위치하고 있습니다.
이 중에서도 제가 묵은곳은 교래자연휴양림으로 이곳은 전국에서 유일하게 곶자왈내에 위치하고 있습니다.
곶자왈 내에 숙소가 있다 보니 차에서 짐을 옮길 때 손수레를 이용해야 하는 불편함이 있지만 자연 그대로를 느낄 수 있어 좋았습니다.
이 휴양림에는 큰지그리오름 정상까지 갈 수 있는 오름산책로가 있어 외부 관광객들도 많이 찾아오고 있습니다.
그리고 가볍게 곶자왈 둘러볼 수 있는 생태관찰로도 조성되어 있습니다.
전 이곳에 3박 4일 머물면서 오름산책로와 생태관찰로 모두 둘러 보았습니다.
생태관찰로 - 1.5Km / 약 40분 소요
오름산책로 - 왕복 약 8Km / 약 2시간 30분 소요 / 해발 598m
제주도 공립자연휴양림 위치입니다.
B - 붉은오름자연휴양림
C - 서귀포자연휴양림
D - 절물자연휴양림
E - 교래자연휴양림
위 공립자연휴양림은 숲나들e 에서 예약이 가능합니다.
예약오픈되는 시점이 휴양림마다 조금씩 차이가 있으니 미리 오픈일정 확인하시면 조금은 쉽게 예약이 가능합니다.
저희가 묵은 숲속의초가3호실 입니다.
내부 숙소 시설도 깨끗하게 정돈되어 있어 기분 좋게 이용했습니다.
수건도 관리실에 이야기하면 매일 교체해 주네요.
아침 일찍 일어나서 둘러본 생태관찰로 입니다.
산책로 길이는 약 1.5KM로 40분 코스로 안내하고 있습니다.
이 곶자왈의 특징이 남방계 식물과 북방계 식물이 공존하는 곳으로 이곳 지형의 영향 때문이라고 합니다.
다음날 큰지리 오름을 다녀왔습니다.
숙소에서 바로 이용할 수 있어서 일반 입장객들 입장하기 전 이른 시간에 혼자 조용히 올라갔네요.
올라가면서 전혀 다른 식물분포를 보는 재미가 솔솔 했습니다.
특히 정상부에 갑작스럽게 나타나는 편백나무로 이뤄진 숲을 만나는 느낌은 매우 신선한 느낌을 주었습니다.
큰지그리오름 정상에서 보는 풍경입니다.
멀리 한라산이 한눈에 보이네요.
그리고 제주도의 넓은 숲은 정말 아름다운 것 같습니다.
이런 제주도를 사랑하지 않을 수가 없네요.
제주에서 여행하면서 야생노루를 여러 번 목격했는데, 이렇게 뿔이 달린 노루는 처음 봤네요.
큰지그리오름 내려오면서 목격한 노루인데, 한참을 서로 쳐다보았네요.
아래는 다른 야생노루 촬영한 영상입니다.
PS. 교래자연휴양림 근처 차로 5분 거리에 가볍게 식사하기 좋은 식당으로 [와흘밥상] 추천해 드립니다.
특히 (점심밥상) 메뉴는 8000원이라는 착한 가격으로 푸짐하게 이용할 수 있어 추천해 드립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