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난주 평택 출장길에 1시간 정도 일찍 출발하여 가는 길 중간에 핑크뮬리가 가득 피어있는 바람새마을과 바로옆 소풍정원을 가볍게 산책 삼아 둘러보고 왔습니다. 제대로 핑크뮬리를 본적은 처음이어서 인지 떠오르는 아침햇살과 어울려서인지 유난히 몽환적인 분위기를 느낄 수 있는 바람새마을의 핑크뮬리였습니다. 그리고 뒤로 펼쳐져 있는 잘 익은 고개 숙인 노란 벼들과 함께 한 폭의 그림과 같아서 기분 좋은 아침 산책이었습니다.
▷ 바람새마을 생태학교
경기도 평택 고덕면에 위치한 바람새 마을은 농촌체험형 팜스테이로 다양한 체험을 할수 있는 곳으로 봄에는 유채꽃 축제, 가을이면 핑크뮬리 축제가 열리는 곳이기도 합니다. 그리고 11월 초에는 댕댕이들의 놀이터가 새롭게 오픈된다고 하니 댕댕이 키우시는 분들에게는 좋은 장소가 될 것 같네요.
[바람마을 생태학교 이용정보]
- 입장료 : 3000원
- 핑크뮬리 축제 : 9월 하순 ~ 11월 중순
- 유채꽃 축제 : 4월 중순경
- 체험프로그램 : 각 50분 1만원
- 공예(고춧대장승, 부들인형, 머드비누)
- 요리(붉은 찹쌀부꾸미, 쑥개떡, 화전, 호떡)
- 농촌(감자/고구마 캐기, 달구지 타기)
[핑크뮬리 꽃밭]
중앙의 핑크뮬리를 중심으로 도로 쪽에 있는 해바라기밭과 키가 큰 그린라이트(억새) 그리고 중간중간 있는 조형물들로 SNS용 감성사진 남기기 좋게 가꿔져 있습니다. 그리고 아침해와 아침이슬 그리고 핑크뮬리가 어우러지는 약간은 신비로운 느낌이 드는 것 같네요. (제가 방문한 시간은 7시 10분경이었습니다.)
제법 넓은 공간의 댕댕이들의 놀이터가 11월 초에 오픈예정이라고 하네요.
댕댕이 놀이터 옆으로 조금은 소박하게 조금은 투박하게 가꿔진 정원이 있어서 둘러보고 왔습니다.
바람새마을을 둘러보고 200m 거리에 있는 소풍정원 가는 길에 피어 있는 코스모스가 한창인 것 같네요. 이제 정말 가을로 접어들고 있음을 느끼게 해 주는 것 같습니다.
▷ 소풍정원
그냥 동네 공원정도라고 생각했는데 공원의 반 이상이 호수로 되어 있는 잘 가꿔진 공원이었습니다. 입구에 넓은 주차장도 무료로 이용할 수 있게 되어 있네요.
공원 바로옆으로 진위천이 흐르고 있는데 이 물길을 이용해서 만든 것인지 모르겠지만 공원내부에 넓은 호수와 섬 그리고 이 섬들을 연결한 산책로를 겸한 다리가 잘 가꿔져 있는 것 같습니다. 시간이 더 있었다면 전체를 천천히 둘러봐도 좋았을 것 같다는 생각을 해 보네요.
아이들이 놀 수 있는 놀이터도 중간중간 몇 개가 있는 것 같았습니다.
호수가 주변으로 이러한 흔들의자와 피크닉 테이블도 설치되어 있어 가족단위 소풍 나오기 좋은 장소인 것 같네요.
[어응수조] 라는 포토존으로 자손이 번창한다는 의미를 가진 명당으로 옆에 나란히 않아 사진을 찍을 수 있는 포토존으로 만들어져 있네요.
소풍정원에는 여름이면 물놀이할 수 있는 시설(좌)도 제법 넓게 조성되어 있고, 시에서 운영하는 것 같은 캠핑장도 있어서 저렴(1박 3만 원 / 인터파크 예약)하게 이용가능 한 것 같네요.
평택은 여행지로 방문한 적이 없는 것 같은데 이렇게 가을을 느낄 수 있는 바람새마을과 호수를 중심으로 잘 가꿔진 소풍정원이 있어 하루 여유롭게 쉬었다 가기 좋은 장소인 것 같네요. 평택 가실기회 있으면 방문해 보시길 추천해 드립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