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2년 100년 만에 일반대중에게 공개된 열린송현녹지광장은 1년 살짝 넘은 기간 동안 서울에서 열리는 많은 축제의 장소로 이용되고 있는 것 같습니다. 작년 첫 번째 열린 겨울축제에서는 대형 투명돔이 여러 개 설치되어 있어 추위 속에서도 축제를 즐길 수 있게 되어 있었는데 올해는 조금은 다른 형태로 겨울축제를 준비해 두었네요. 그리고 이곳 송현동 솔빛축제를 보고 광화문과 청계천도 함께 둘러보시면 더 좋은 데이트 코스가 될 것 같습니다.
[축제 정보]
- 2023. 12.15 (금) ~ 2024.01.21 (일)
- 6가지 메인프로그램 : 빛의 언덕, 빛의 산책, 그림자 숲, 빛의 소리, 중앙가든, 빛의 길
- 부대 행사 : 기념품/굿즈 판매샵, 간식 판매, 현장이벤트
- 참여 프로그램 : 전시관람, 포토존, 식음료 체험 등
▷ 솔빛 축제 현장
안국역 1번출구 방향, 공예박물관 쪽 메인 입구로 들어가는 솔빛축제 현장입니다. 과거 송현동은 울창한 소나무 숲이 자리하고 있었는데 그때 모습에 다채로운 빛의 향연을 6가지 메인 프로그램으로 꾸며진 빛의 축제 현장입니다.
입구 초입에 Information 안내소와 축제 현장 지도도 자리 하고 있네요. 이 공원은 넓지만 전체적으로 개방되어 있어 한눈에 보이는 공간이기 때문에 지도가 없어도 둘러보는데 큰 무리는 없을 듯하네요.
입구 바로 오른쪽에 자리한 부대 프로그램 및 소비자 참여 프로그램이 운영 중인 공간입니다. 붕어빵이나 호빵등 가벼운 간식을 즐길 수 있고 현장 이벤트로 전문 사진작가가 찍어주는 인생샷 체험이나 한글 이름 작명등이 운영 중이네요.
이벤트존 뒤로 둥근 보름달 조형물도 공원 한 공간을 빛내주고 있네요.
크리스마스트리 느낌 나는 나무라 20여 그루 모여 있어서 크리스마스를 온전히 즐기기 좋은 공간이었네요.
솔빛축제의 가장 메인장소인 빛의 언덕입니다. 반딧불이를 닮은 빛들과 낮은 언덕 사이를 올라가면 축제 장소 전체를 조망할 수 있는 곳입니다.
언덕 사이로난 길을 올라갈 수 있도록 꾸며놓았네요. 언덕에서 내려다보면 다양한 불빛 축제의 장소를 한눈에 볼 수 있습니다. 멀리 뒤로 보이는 북악산, 인왕산과도 잘 어울리는 불빛들이네요.
공원 내에 저 소나무는 못 본 것 같은데 확실하지는 않지만 이번 축제를 위해 옮겨 심은 것 같기도 하네요.
송현동 솔빛축제를 둘러보고 광화문으로 넘어가는 길목에 버스킹이 한창이네요. 축제 첫날이어서 진행한 버스킹인지 정기적으로 하는 버스킹인지는 모르겠지만 잠깐 서서 노래 몇 곡 들을 수 있어서 좋았네요.
저 같은 경우는 송현동 인근 라멘집(오레노라멘)에서 가볍게 저녁을 먹고, 이곳 송현동 솔빛축제를 시작으로 광화문, 광화문광장, 청계천을 둘러보는 코스로 겨울축제를 즐겼습니다. 개인적으로 광화문을 배경으로 한 서울라이트가 제일 기억에 남고 청계천을 뒤덮은 불빛도 기억에 많이 남았네요. 겨울 축제현장이다 보니 정말 따뜻하게 입고 나오셔서 겨울 빛의 축제를 즐기시길 추천드립니다.
▷ 맛집 & 광화문/청계천 겨울 축제 현장