철원 한탄강 물윗길과 주상절리길을 걷기 위해 입장권을 구입하면 금액의 50%를 철원사랑상품권으로 돌려주기 때문에 이곳을 방문하는 사람이라면 당연히 당일 상품권 소비할 곳을 찾게 됩니다. 저희도 우선 물윗길 8Km를 걷기 위해 구입한 입장권 금액 50%에 해당하는 상품권을 점심 먹는 데 사용했고, 추가로 주상절리길을 걷고 받은 상품권은 빵 구입하는 데 사용했네요. 두 곳다 마음에 드는 곳이어서 소개해 드릴까 합니다.
누가 아이디어 만들었는지 몰라도 물위에 길을 만드는 것도, 이렇게 입장권의 50%를 상품권으로 돌려주는 아이디어도 정말 좋은 기획인 것 같다는 생각 여러 번 했네요. 저희도 이 상품권 덕분에 상품권 금액보다 많은 금액을 철원에서 소비하고 왔네요. 만약 상품권 아니었다면 두 곳 중 한 곳 정도는 굳이 방문하지 않았을 정도니깐 이 상품권 기획한 사람 철원에서 포상해 줘야 할 것 같고, 다른 지자체도 이러한 사례는 벤치마킹하면 좋을 것 같다는 생각 여러 번 했네요.
▷ 어랑손만두국
고석정 국민관광지에 위치한 식당으로 함경도식 만두를 전문으로 하는 식당입니다. 물윗길 걷다보면 중간쯤 위치한 곳으로 물윗길 걷다가 길이 유실된 구간 때문에 약간 우회하는 과정에 고석정 국민관광지로 왔고 이곳에 많은 식당이 모여 있는 모습 보고 급하게 점심 해결하기로 했네요.
맛있어 보이는 식당이 여럿 보였는데 그중 선택한 곳이 어랑손만두국 이었는데 저희는 매우 만족스러운 점심식사였습니다.
12시 살짝 넘은 시간에 들어 갔을때 1~2 테이블에만 사람이 있었는데 음식 먹다 보니 1층 테이블이 만석 될 정도였습니다. 2층에도 테이블이 있는데 평소에는 사용하지 않는 것 같아 보였지만 단체석으로 이용하기 좋아 보였습니다.
2명이 갔기 때문에 어랑만두전골소(2인)로 주문했고, 앞으로도 몇시간은 더 걸어야 하기 때문에 동동주 한잔 반주로 시원하게 마셨네요. 만두 자체에는 간이 많이 되어 있지 않아 담백하니 맛있고 국물도 시원했습니다.. 다 먹고 나면 칼국수까지 먹을 수 있어서 든든하고 만족스러운 점심식사였습니다.
▷ 한탄강 빵명장
물윗길을 다 걷고 주상절리길을 걷기위해 순담 쪽 입구로 가니 별도 입장권을 구입해야 해서 또다시 철원사랑상품권 1만 원이 다시 생겨 버렸네요. 물윗길 입장할 때 받은 상품권은 점심식사에 잘 사용했는데 주상절리길 입장권이 따로 구입해야 하는지 몰랐네요.
주상절리길을 모두다 걷고 드르니매표소로 나오니 주변에 카페나 농수산물 구입이 가능한 곳이 여러 곳 있었는데 커피는 이미 많이 마셨고 마땅히 구입할 만한 것이 보이지 않아 잠깐 찾아보니 한탄강빵명장이 눈에 들어와서 이곳에서 식빵이나 사가야겠다 하고 방문했네요. 다행히도 저희가 주차해 놓은 태봉대교와도 가까운 곳에 위치해 있어서 서울로 돌아오는 길에 잠깐 들렀습니다.
유기농밀과 천연발효종을 이용한 빵을 주로 만드는 매장인것 같네요. 빵명장이라고 되어 있긴 하지만 민간발급 자격증 소지하신 분인 것 같았습니다. (※ 대한민국 국가 자격증인 제과 명장과는 다름) 하지만 빵 종류도 다양하고 선물용으로 구입하기 좋은 제과 제빵들도 여럿 있습니다.
오후 4시 조금 넘은 시간에 방문했는데 포장된 제품에 한하여 3개 구입하면 1개더 준다는 말에 혹해서 생각지도 않게 빵을 더 구입했네요. 원래는 상품권 1만 원에 해당하는 빵만 구입할 생각이었는데 상품권 1만 원에 1만 원 추가 결제해서 구입했네요. 그래도 식구들과 아침으로 맛있게 먹었습니다. 먹는다고 사진을 못 남겼네요.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