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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여행

책 읽기 좋은 송파 공립 책박물관 (#북키움 #전시정보)

by B.C.Trip 2024. 3. 1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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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 송파구는 롯데월드 같은 놀이시설이나 올림픽공원이나 석촌호수 같은 공원, 몽촌토성 같은 역사적인 유물까지 다양한 분야에 즐길거리 놀거리 많은 곳인 것 같네요. 그런데 이런 것 외에도 몇 달 전 소개해 드린 국내 최대 중고서점인 서울책보고(※ 관련글 보기)와 더불어 2019년 개관한 국내 첫 번째 공립 책박물관도 송파구에 자리 하고 있다고 하여 얼마 전 이번 겨울 마지막 눈이 내린 뒤 방문해 보았습니다. 

 

책박물관

 

석촌호수에서 탄천방향으로 위치한 책 박물관은 서울시내에서는 흔치않게 넓은 면적에 공원, 건물, 주차장까지 갖춘 곳입니다. 박물관이라고 하지만 건물 내부 공간의 반 정도는 책 읽기 편하도록 꾸며놓아 가까운 곳에 거주하는 분들이라고 하면 자주 방문할 것 같은 곳인 것 같았습니다. 

 

책박물관

 

박물관답게 상설전시와 더불어 2층에서 책과 관련된 기획특별전이 열리고 있었습니다. 오디어가이드도 이용가능하니 이어폰 준비하시면 박물관 관람에 도움이 될 것 같네요.

 

[관람정보]

시간 : 10:00 ~ 18:00

휴관일 : 매주 월요일, 1월 1일, 설날/추석 당일

주차요금 : 최초 30분 무료, 이후 5분당 150원

 

 

[북키움]

책박물관

 

북키움은 어린친구들이 다양한 책문화를 즐길 수 있는 체험 전시공간입니다. 관람 전 헨젤과 그레텔, 빨간 모자, 백설공주, 브레멘 음악대, 춤추는 빨간 구두, 벌거벗은 임금님, 책과 콩나무 그림책을 읽고 오면 더 풍성한 체험이 된다고 하네요.

 

  • 입장료 : 무료
  • 관람정보 : 인터넷 사전예약 (현장접수 불가)
      - 1회 : 10:00 ~ 11:50
      - 2회 : 13:00 ~ 14:50
      - 3회 : 15:00 ~ 15:50
  • 예약 : 홈페이지 바로가기 
  • 관람 적정나이 : 5세 ~ 7세

 

[어울림홀]

책박물관

 

입구로 들어서면 바로 보이는 공간으로 여러 책들이 비치 되어 있네요. 책은 홈페이지(※ 검색 바로가기)에서 검색이 가능하니 찾아 보시면 될 듯하네요.

 

책박물관
책박물관

 

2층까지 오픈되어 있어 높은 층고를 가진 공간으로 중간 계단을 이용해도 좋아 보였지만 양측 벽면에 마련된 독립공간을 이용하는 분들이 많이 보였습니다. 

 

[미디어 라이브러리]

책박물관
책박물관

 

어울림계단을 이용하여 올라가면 노란 박스에 영화관람이 가능한 PC가 여러 대 설치되어 있고 해리포터 같은 유명 영화 DVD도 비치되어 있어 자유롭게 이용이 가능한 공간입니다. 

 

[상설 전시실]

책박물관책박물관

 

박물관 2층에는 상설전시실이 위치하고 있고 총 3가지 테마의 전시가 진행되고 있었습니다. 

 

  • 향유-선현들이 전하는 책 읽는 즐거움
  • 소통-세대가 함께 책으로 소통하는 즐거움
  • 창조- 또 하나의 세상, 책을 만드는 즐거움

 

책박물관
책박물관

 

1910년부터 2014년까지 약 100년의 기간을 3세대로 나눠 세대별 베스트셀러 책을 전시하고 있네요. 3세대쯤 가니깐 그래도 조금은 익숙한 책이 보이는 것 같습니다. 

 

책박물관

 

책 박물관에서 가장 유명하고 상징적인 공간입니다. 무수히 많은 원고 더미에 쌓여 지필 하는 작가의 고뇌가 직관적으로 느껴지는 공간인 것 같았습니다. 

 

책박물관

 

여러 작가분들에 대한 소개 코너도 마련되어 있는데 제가 좋아하는 정유정 작가님에 대한 소개도 있네요. 7년의 밤을 시작으로 종의 기원, 완전한 행복까지 섬뜩하면서도 재미있게 읽은 소설들이었습니다. 

 

책박물관
책박물관
책박물관

 

책 한 권이 나오기까지 여러 단계를 보여주는 전시실입니다. 물론 소설가의 집필이 가장 중요할 수 있지만 책을 만드는 과정에 여러 단계들 특히 최근 들어서는 책 제목과 표지 디자인의 중요성 또한 베스트셀러로 가는 중요한 요소가 된 것 같네요. 

 

책박물관

 

활판인쇄기를 이렇게 가까이서는 처음 보는 것 같았습니다. 납을 주재료로 활자를 만들어서 인쇄하는 기기로 우리나라는 조선말 한성순보나 3.1 운동 독립선언서에 이용된 이후 100년간 국내 인쇄 및 출판을 담당한 기기라고 하네요. 관리하시는 분의 도움을 받아 직접 체험도 일부 가능한 것 같았습니다. 

 

[기획특별전]

책박물관

 

책 박물관 2층에서 열리고 있는 기획전시 공간으로 5개의 주제로 구성된 전시공간입니다. 개인적으로 조판대나 연도별 삼국지가 기억에 남는 전시물이었습니다. 

 

  • 전시명 : 인쇄, 시대의 기억을 품다
  • 전시기간 : 2024.1.31 ~ 2024.8.31

 

책박물관
책박물관
책박물관
책박물관
책박물관
책박물관
책박물관
책박물관

 

제가 대학교시절 처음 읽기 시작한 삼국지가 이문열 삼국지였고 3번 정도 읽은 소설인데 우리나라에서 16세기 쓰인 삼국지부터 최근 이문열의 삼국지까지 시대를 초월한 베스트셀러 작품을 한자리에 볼 수 있어 인상적이었습니다. 

 

화려한 볼거리가 많은 박물관은 아니지만 가벼운 마음으로 전시실 둘러보고 조용히 책 읽을 공간 찾으시는 분들에게는 책박물관도 좋은 장소인 것 같다는 생각 해 보았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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