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해외여행

방콕 자유 여행 - 왓포, 왕궁 그리고 인근 카페

by B.C.Trip 2024. 4. 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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태국 1주일 간의 자유여행 기간이 거의 끝나가는 시점에 아껴두고 있었던 방콕 여행지 순위 1위와 2위인 왕궁과 왓포(사원) 그리고 중간에 더위를 식혀준 카페 2곳을 소개해 드릴까 합니다. 화려하고 볼거리 많은 곳이었지만 저녁 관람이 불가능한데 낮의 온도가 너무나 더운 곳에서 긴 옷을 입고 다녀야 하는 쉽지 않은 관광이었던 것 같습니다. 

 

왓포

 

이번 여행의 시작은 볼트를 타고 도착한 왓포에서 시작 하여 중간에 생각지도 않게 두 곳의 카페에서 충분한 휴식을 하고 왕궁까지 걸어가서 왕궁은 건물 위주로 간단히 둘러본 이후  Tha Chang 항에서 배(※ 익스프레스 보트 정보 보기)를 타고 숙소로 돌아오는 코스로 약 4시간 정도 걸린것 같네요. 

 

 

[여행 코스]

  • 왓포 : (입장료) 300밧 / (운영시간) 08:00 ~ 19:30 / 복장제한
  • 카페 1 : House of Juice (생과일주스 맛집)
  • 카페 2 : Pink Rabbit Bob's Cafe (조각케이크 맛집)
  • 왕궁 : (입장료) 500밧 / (운영시간) 8:30 ~ 16:30 / 복장제한

 

▷ 왓 포 (Wat Phra Chetuphon)

왓포왓포

 

낮시간에는 너무 더울것 같아 조금 일찍 와서 돌아볼 생각이었는데 숙소 근처 현지 맛집이 오전에만 문을 여는 곳이 있어서 아침 식사하고 볼트 택시기사와 만나는 장소가 살짝 혼동이 있어서 생각보다 늦은 10시 19분에 왓포에 입장했네요. 왓포사원으로 출입이 가능한 곳은 여러 곳 이기 때문에 가는 길에 보이는 작은 문 같은 것이 보이면 들어가서 매표소에서 현금으로 입장권을 구입해서 입장하면 됩니다. 

 

왓포

 

매표소에서 사원 지도 같은것 있으면 볼까 했는데 그런 지도나 안내 팸플릿 같은 것은 없었고 위 사진은 왓포 홈페이지에서 가져온 안내도입니다. 위 사진에서 보시면 가장 큰 건물 2곳(1번, 18번)은 건물 내부로 들어가서 관람하고 실외는 잘 가꿔진 정원과 무수히 많은 탑들을 둘러보면 대략적인 왓포 사원 관람이 1시간 정도 걸린 것 같네요. 

 

[주요 관람 정보]

  • 1. Temple of the Reclining Buddha : 와불
  • 9 ~ 12 : 왕들의 탑
  • 18. Phra Ubosot : 왓포 본당

 

왓포왓포

 

왓포는 방콕에서 가장 오래된 사찰중 하나로 대형 와불이 있는 곳으로 유명하지만 위 사진과 같이 타이 마사지가 시작된 곳이라고 합니다. 그래서인지 정원의 각종 조형물이나 내부 마사지 관련 전시가 여러 곳에 있습니다. 

 

왓포

 

왓포왓포

 

개인적으로 왓포를 돌아보면서 느낀 점은 탑들의 사원이라는 느낌을 받았습니다. 무수히 많은 탑들이 있는데 그중 엄청난 규모의 대형 탑 4개가 모여 있는 곳이 있는데 이 대형탑 앞에 왕들의 사진과 함께 관련 안내가 세워져 있네요. 각 왕들을 간단히 소개하고 이 분들을 기리기 위해 세워진 탑인 것 같았습니다. 

 

왓포

 

Phra Ubosot(왓포 본당) 으로 우리나라 사찰의 대웅전에 해당하는 건물로 왓포 전체에서 가장 신성한 건물이라고 하네요. 들어갈 때는 신발을 벗어야 하고 건물 내부에는 화려한 제단 높은 곳 위에 부처님이 모셔져 있고 이곳에서 기도 하는 사람, 잠시 쉬어 가는 사람들로 붐비는 곳입니다. 

 

왓포

 

와불상이 모셔져 있는 왓포의 1번째 건물 내부 입니다.  46m에 달하는 거대한 크기의 누워 있는 부처님이 모셔진 곳으로 머리 쪽에서부터 발까지 한 바퀴 돌아볼 수 있도록 되어 있습니다. 한 가지 아쉬운 점은 너무 많은 기둥으로 시야가 많이 가려져 있어서 머리 쪽과 발끝에서만 전신을 비스듬히 볼 수 있었습니다. 

 

왓포

 

부처님 전신은 황금으로 되어 있는데 발바닥은 자개로 여러 모양이 꾸며져 있었네요.  

 

카페 1 - HOUSE OF JUICE

왓포 주변 카페

 

오전 10시여도 30도가 훌쩍 넘어가는 방콕날씨로 왓포를 둘러보고나니 아이들의 짜증 임계치가 점점 높아져 가고 있어 주변 카페를 급하게 찾아보니 구글평점 높은 카페가 있어 찾은 곳이 HOUSE OF JUICE라는 곳으로 생과일주스를 전문으로 하는 에어컨 잘 나오는 곳이었습니다. 

 

왓포 주변 카페

 

주스, 스무디, 커피 등을 판매하는 곳으로 아메리카노 80밧에서 150밧 언저리 가격대의 주스와 스무디를 판매하고 있는 작은 카페입니다. 

 

왓포 주변 카페
왓포 주변 카페왓포 주변 카페

 

오렌지 쥬스, 파인애플 주스, Ten-five, 아이스아메리카노 각 1잔씩 주문했는데 Ten-five(140밧)라는 5가지 과일로 만든 스무디 정말 맛있었습니다.  이 카페 40분 정도 쉬다가 다음 목적지인 왕궁을 향해 걸어가다가 너무나 맛있어 보이는 조각케이크 전문 카페를 보게 되어 지나치지 못하도 2번째 카페에 들렀습니다. 

 

 

 카페 2 - Pink Rabbit Bob's Cafe

왓포 주변 카페

 

HOUSE OF JUICE 와 가까운 거리에 간판도 명확하게 보이지 않지만 진열대에 놓여 있는 다양한 케이크가 눈길을 사로잡아 지나치지 못하도 바로 두 번째 카페로 들어갔습니다. 

 

왓포 주변 카페

 

160밧 ~ 230밧 가격대에 다양한 종류의 조각 케이크, 파이 등을 판매하는 카페로 물론 커피를 비롯한 음료도 같이 판매 하고 있었습니다. 만약 이 카페를 먼저 알았다면 첫 번째 방문한 카페는 가지 않았을 것 같네요. 

 

왓포 주변 카페

 

실내도 뭔가 더 볼거리가 있는 감성적인 느낌으로 인테리어 되어 있었습니다. 

 

왓포 주변 카페왓포 주변 카페

 

음료는 조금전 먹고 왔기 때문에 생략하고 조각케이크만 3조각 주문해서 먹어 보았습니다. 우리나라에서도 카페 많이 가면서 다양한 조각 케이크/파이들을 봤지만 처음 보는 것도 몇 종류 있어서 맛이 궁금했는데 맛도 모양도 좋았던 기억이 있네요.

 

BANOFFEE PIE (175밧)

STRAWBERRY SHORT CAKE (175밧)

BLUE & LEMON FRESH BERRY (215밧)

 

 왕궁

방콕 왕궁

 

왓포와는 다르게 왕궁은 입장이 한곳 에서만 가능해서 정문까지 약 1Km 거리를 걸어갔는데 한여름 날씨에 걸어가려니 입구까지 가는데 지쳐 버린 것 같았습니다. 혹시 이글 읽으시는 분들은 꼭 얼음물 몇 개와 손선풍기 챙겨 가세요.

 

태국의 왕궁답게 위 사진과 같이 출입시 나름 검사를 하고 있었습니다. 그러다 보니 좁은 출입 통로에 사람들이 몰려 더 더운 것 같았네요. 

 

방콕 왕궁

 

기본 검사장을 지나오면 왕궁 매표소가 있고 이곳에서 태국 여행중 가장 비싼 입장료인 500밧으로 카드결제가 가능했습니다. (왓포는 현금결제만 가능) 물론 이 입장권만 있으면 이곳 왕궁뿐만 아니라 아유타야 박물관, 왕립극장까지 관람이 가능하다고 하는데 우리는 시간도 맞지 않았고 무엇보다 지쳐서 왕궁도 대충 둘러보고 호텔 수영장으로 돌아갔네요. 

 

방콕 왕궁
방콕 왕궁

 

위 사진에서 ENTRANCE로 들어가서 아래쪽 숫자 있는 건물들 둘러보고 EXIT로 돌아 나왔네요. 

 

방콕 왕궁
방콕 왕궁방콕 왕궁

 

왕궁의 정문으로 들어가면 가장먼저 보이는 곳이 왓 프라깨우라는 왕실의 사원입니다. 화려한 황금과 무늬들 그리고 대단한 규모의 건물들이 맞이해 주네요. 왓포와는 또 다른 느낌의 건축물들 인 것 같습니다. 

 

방콕 왕궁
방콕 왕궁

 

왓포와 왕궁 올때 한글 투어로 와도 좋을 것 같다는 생각을 해 보긴 했는데 저희가 가능한 시간과 맞지 않아 그냥 자유관람으로 돌아보았는데 좀 더 의미를 알고 돌아보면 더 재미있었겠다는 생각도 해 보게 되네요. 그냥 건물 화려하다, 멋있다, 덥다 의 느낌으로만 둘러보게 되었습니다. 

 

방콕 왕궁

 

건물 바깥쪽 벽면으로는 지붕이 있고 태국에 대한 서사가 담겨있는 그림들이 위 사진과 같이 수백미터 이어져 있습니다.  그리고 중간중간 선풍기들이 돌아가고 있는데 더운 바람만 나오는 것 같은 느낌이었습니다. 

 

방콕 왕궁

 

실제 국왕의 집무실로 사용되는 건물이라고 하네요. 태국의 상징인 코끼리와 태국에서 처음보는듯한 보라색 가로등이 색다른 느낌을 주는 것 같습니다. 

 

방콕 왕궁
방콕 왕궁

 

출구로 나가는 길에 우연히 수문장 교대식 하는 장면을 보았네요. 다른 유명 교대식처럼 하는 것은 아니지만 이 곳도 간단하지만 절도 있는 모습의 근무자 교대식 구경은 덤이었습니다. 

 

왓포와 카페 그리고 왕궁까지 둘러 보면서 느낀 점은 관광객, 특히 외국인 관광객에게 불친절한 여행지라는 느낌을 지울 수 없었습니다. 이 나라의 문화도 존중해 줘야 하지만 아침부터 30도가 넘어가는 이방인에게 익숙하지 않은 날씨에 긴바지까지 입어야 하는 곳을 낮시간에만 이용 가능하고, 왕궁의 500밧 입장료는 외국인에게만 적용된다고 하니 외국 관광객에게 너무 불친절하다는 생각이 계속 맴도네요. 차라리 해진 이후 늦게까지 관람이 가능하면 더 즐거운 기억에 남았을 것 같네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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