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복궁 경회루 특별관람 예약한 일요일 예약시간보다 조금 일찍 나가서 맛있는 커피 한잔 하기 위해 찾다가 발견한 곳이 오늘 소개하고자 하는 곰발커피 입니다. 처음 찾아볼 때는 이름을 왜 곰발커피라고 지었을까 이름참 독특하네 라는 생각으로 찾아갔었네요.
우선 결론부터 이야기 하면 남에게 추천하고 싶을 정도로 맛있는 커피를 내려주는 곳입니다. 카페에서 커피 맛있게 먹은 곳에서는 원두도 사 오는데 곰발커피에서도 원두 사 와서 지금 집에서 내려마시고 있습니다.
광화문역(5호선, 1번출구)에서 내려 경희궁의아침 뒤로 한 블록정도 더 들어가면 오늘 소개하고자 하는 곰발커피가 1층에 자리하고 있습니다. 블로그로 봤을 때는 규모가 있어 보였는데 생각보다는 넓지 않은 적당한 규모에 독특한 인테리어를 가진 카페였습니다.
[영업시간]
월 ~ 금 : 9시 ~ 21시
토 ~ 일 : 10시 ~ 21시
입구 쪽 벽면에 나란히 걸린 위촉장들입니다. 2019년부터 여러 해에 걸쳐 커피 로스팅 대회 심사위원 위촉장과 임명장들이네요. 나름 커피에 대한 능력은 가지고 계신 분인 것 같다는 생각이 드네요.
직접 로스팅을 하는곳이다 보니 원두도 판매를 하는데 다른 곳과 비교해서 250g에 17000원이면 가격은 매우 착한 금액인 것 같네요. 그리고 로스팅 기간이 조금 된 원두는 20% 할인까지 적용해 주니깐 이곳 사장님 매우 양심적으로 판매하시는 것 같다는 생각 해 봅니다. 보통 로스팅 일자 무시하고 판매하시는 분들도 많은데 이곳은 뭔가 신뢰가 가는 곳인 것 같네요.
경찰관, 소방관님들께 20% 할인까지 진행하고 있다는 안내문구까지, 아직 커피도 먹어보지 않았는데 곰발커피에 대한 신뢰도는 더 높아지는것 같네요.
저희는 스페셜티 핸드드립을 먹기위해 왔기 때문에 향미, 산미가 좋은 코스타리카 1잔과 평소 즐겨 마시는 에티오피아 1잔 그리고 추가로 플랫화이트 1잔 주문했습니다. 핸드드립 커피는 천 원 할인해서 6000원으로 결제했네요.
메인 좌석에 해당하는 공간으로 무난한 크기의 일반 카페 규모의 좌석을 가지고 있네요. 그리고 바로위 사진 오른쪽에 유리로 된 독립 공간도 일부 운영을 하고 있었습니다.
매장 안쪽으로 로스팅실이 마련되어 있고 기계도 2~3대 있어 보이는데 멀어서 로스터기가 어떤 제품인지는 제대로 확인은 못 했네요.
곰발커피에는 커피와 차같은 음료 위주로 판매하고 있었고 디저트로는 쿠키 2종류 정도만 판매하고 있어서 아쉽다는 생각 했는데 외부에서 가져온 음식도 커피 향기에 방해되지 않는 범위에서 이용할 수 있도록 운영하고 있는 매장이었습니다.
테이블이나 벽면에 걸려 있는 나무로된 소품들이 디자인 작품 같다는 생각이 드네요.
드디어 주문한 커피 3잔이 나왔네요. 제 짝꿍과 함께 맛있는 커피집을 가면 둘이서 항상 3잔 정도 주문해서 먹어보는데 오늘은 에스프레소 대신 플랫화이트를 한잔 먹어 보았네요.
매장에 들어와서부터 느낌이 좋았는데 일부러 찾아온 보람이 있는 커피맛이었습니다. 제가 조만간 정리할 커피맛집 리스트에 곰발커피도 추가해도 충분할 것 같네요.
마침 집에서 내려먹는 원두가 거의 바닥이어서 매장에서 나오면서 먹어보지 못한 브라질 파젠다 무산소 발효 원두 1봉을 사와서 지금 내려서 먹으면서 이 글 작성하고 있네요. 원래 무산소 발효 원두는 2배 정도 비싸게 판매되는 것 같았는데 곰발커피에서는 다른 스페셜원두와 동일한 가격에 판매하고 있네요. 양도 평소 먹는 원두는 200g인데 50g이 많은 250g이다 보니 더 풍성한 느낌이 드네요.
긴 글 읽어주셔서 감사합니다.
많이 웃을 수 있는 하루 보내세요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