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국내여행

[경주여행] 괘릉(원성왕릉) - 쉬어가기 좋은 신라왕릉(#스탬프 #서역인 석상)

by B.C.Trip 2024. 9. 2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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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늘은 경주가 가진 수만은 왕릉 중에 몇 가지 독특한 특징을 가진 괘릉(원성왕릉)에 대해 소개해 드리고자 합니다. 다른 왕릉과는 다르게 서라벌(경주시내)에 위치하지 않은 왕릉으로 동해 고속도로 남경주 IC와 가까기도하고 무료로 입장과 주차를 할 수 있으며  소나무가 군락을 이루기 때문에 돗자리와 간식 들고 아이들과 소풍 나오는 분들 또한 많이 볼 수 있습니다. 

 

괘릉

 

유물로서 가지는 특징도 몇가지 있는데 신라 왕릉 중 완성도와 보존상태가 손에 꼽힐정도로 우수하고, 릉 하단의 십이지신상과 릉 입구를 지키고 있는 석상들은 문화재적인 가치 또한 매우 우수합니다. 괘릉은 사적(26호)으로 지정되어 있지만 석상들은 보물(1427호)로 지정되어 있을 만큼 가치가 뛰어난 문화재입니다. 

 

 

 

괘릉

 

여기서 괘릉과 릉의 주인인 원성왕에 대해 간단히 알아 보도록 할까요.

  • 신라 38대 국왕 원성왕 김경신
  • 798년 12월 별세
  • 절의 연못이 있었던 자리를 메워 능을 조성
  • 샘이 솟는 곳이다 보니 물이 고여 관을 벽쪽에 걸어 안치 
    (걸 괘[掛] 를 써서 괘릉이라는 명칭으로 사용)

 

[경주 원성왕릉 석상 및 석주일괄 - 보물 제 1427호]

괘릉
괘릉
괘릉
괘릉

 

보물로 지정된 석상들로 릉 양쪽으로 무인, 문인 각 1쌍과 돌사자 2마리가 각각 좌우로 자리를 지키고 있네요. 원성왕이 798년 별세했으니 1200년이 넘은 석상들로 이러한 구성은 원성왕릉이 처음이며 이후 신라 왕릉 조각의 본보기가 되었다고 합니다. 

 

다른 조선의 왕릉과 비슷한 부분도 다른 부분도 보이는데 문인, 무인, 맹수들이 왕릉 주위를 지키는 모습은 비슷해 보이지만 무인의 모습이 서역인의 모습을 하고 있는 특징이 있습니다. 

 

괘릉
괘릉

 

괘릉이 절에 있는 연못 위에 세워져서 인지 지금도 석축에서 물이 흘러나와 물길을 돌리기 위해 담벼락 아래 작은 수로를 만들어 두었네요. 

 

괘릉

 

1200년이 넘는 오랜 세월로 많이 닳아 희미하긴 하지만 십이지신상임을 알 수 있는 화려한 조각이 무덤 아래를 받쳐주고 있습니다. 

 

 

 

[괘릉 - 쉬어가기 좋은 왕릉]

괘릉
괘릉

 

릉 주변을 돌아보고 내려가는 길에 귀요미 조카님의 점프샷 한번 남겨 봅니다. 올해는 유난히 더운 9월 중순이지만 파란 하늘과 초록초록한 풍경의 색감이 너무 좋은 뷰를 만들어 주네요. 

 

괘릉
괘릉

 

릉 주변으로 오래된 소나무 군락지들이 조성되어 있어 시원한 나무 그늘을 만들어 주네요. 주말이면 이곳에 캠핑의자와 간식 가져와 아이들과 즐거운 시간 보내는 사람들을 심심치 않게 볼 수 있습니다. 

 

괘릉

 

주차장은 무료로 상시 오픈되어 있고 주차 공간도 넓은 편이기 때문 경주 시내에 위치한 릉들과는 다르게 편하게 방문하시기 좋은 곳입니다. 

 

괘릉
괘릉

 

주차장에서 릉으로 가는 길 중간에 문화관광해설사의 집이 있어 이곳에서 무료 해설(매시간 1회, 예약자 우선)도 받을 수가 있습니다. 그리고 경주 스탬프투어에 지정된 16곳 중 한 곳으로 이곳 괘릉이 지정되어 있어 스탬프를 찍어갈 수 있네요. 

 

무열왕릉이나 김유신장군묘, 경주오릉과 같이 유명한 왕릉은 아니지만 역사적으로 많은 의미를 가진 곳으로 여유 있게 돌아볼 수 있는 괘릉(원성왕릉)을 경주여행 방문지로 선택하셔도 좋을 것 같다는 생각을 해 봅니다. 

 

 

오늘도 많이 웃을 수 있는 하루 되세요 :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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