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침 출근길 평소보다 조금 일찍 집을 나서 출근 전까지 여유가 생겼네요. 바로 사무실 들어가기에는 청량한 느낌의 가을 날씨가 너무 좋아 평소 출근길 동선을 벗어나 조계사로 방향을 잡았습니다. 개인적으로 무교이기도 하고 가벼운 내용으로 종교시설에 대한 소개보다는 가을꽃 국화를 마음껏 볼 수 있는 곳으로의 조계사를 소개해 볼까 합니다. 계절마다 경내를 꽃 축제 수준으로 관리는 하는 곳이다 보니 멀리 꽃구경 가기 어려울 때는 가볍게 둘러보기 좋은 곳이 조계사 인 것 같네요.
일주문에서 대웅전에 이르는 곳으로 화려한 국화꽃들이 전시되어 있습니다. 올해 제대로된 국화꽃들을 처음으로 보는 것 같네요.
일주문에서 대웅전으로 들어가다보면 대웅전 측면에는 백송이 정면에는 회화나무가 크게 자리하고 있습니다. 두 나무 모두 500년이 넘은 것으로 추정하고 있으며 특히 백송은 천연기념물 9호로 지정될 만큼 희귀한 나무입니다.
이맘때 가장 이쁜 핑크뮬리도 올해는 한 공간을 자리하고 있네요.
저녁에 가보지는 못했는데 청룡이 들고있는 달은 저녁에 조명이 들어오게 되어 있는 것 같았습니다. 그 외에도 조명시설이 되어 있는 것 보니 저녁에도 조계사 경내에 국화꽃과 함께 멋진 조명이 들어올 것 같네요. 퇴근하고 한번 가 보려고 합니다.
이제 국화꽃들이 피기 시작하고 있어서 앞으로 몇주 정도는 무난하게 국화꽃 구경하기 좋을 것 같네요. 멀리 꽃구경하기 어려운 분들은 종로도심에 있는 조계사에서 화창한 가을을 즐겨 보시면 좋을 것 같은 생각이 드네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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