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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여행

서울숲 - 물들어 가는 가을 풍경 (#은행나무숲 #습지생태원)

by B.C.Trip 2024. 11. 1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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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숲과 가까운 곳에 살다 보니 산책이나 운동하기 위해 자주 찾는 공원입니다 그래서 서울숲 관련된 글을 여러 건 포스팅했는데 생각해 보니 가을 모습을 소개해 드리지 못한 것 같아 운동삼아 잠시 다녀왔습니다. 2005년 만들어진 서울숲이 이제 20년 되나 보니 나무들이 정말 숲을 이룰 정도이다 보니 봄이면 파릇파릇한 기운이, 가을이면 형형색색의 단풍을 마음껏 즐길 수 있는 공원입니다. 

 

서울숲

 

오늘은 그동안 소개한 메인 광장이나 곤충식물원 부근은 생략하고 서울숲에서 가을에 가장 많은 사람들이 찾는 은행나무숲과 서울숲에서 가장 한적한 습지생태원 위주로 소개해 드리겠습니다. 

 

서울숲은 주차 공간이 매우 협소한 공원이었는데 최근 삼표레미콘을 이전시키고 그자리에 공원장 겸 임시주차장을 만들면서 주차 공간이 여유가 생겼네요. 그래서 임시주차장에서 시작해서 은행나무숲, 습지생태원 그리고 메인광장, 바람의 언덕, 사슴동물원을 지나 한강으로 넘어가는 코스로 안내해 드리겠습니다. 

 

서울숲

 

보시는 바와 같이 임시주차장의 면적이 매우 넓습니다. 가끔 공연이 있을때를 제외하고는 주차장으로 사용되는 공간입니다. 이곳에 이것저것 건립한다는 계획은 무성한데 어떻게 결정되었는지 모르겠네요. 

 

서울숲

 

임시주차장에 주차를 하고 길을 건너면 서울숲 9번 출입구로 들어갈 수 있습니다. 임시주차장이 생기기 전까지만 해도 9번 출입구로 다니는 사람은 거의 없었는데 이제는 많은 분들이 9번 출입구를 통해 서울숲 출구로 이용 중이네요. 

 

▷ 서울숲 - 은행나무숲

서울숲

 

9번 출구로 들어오면 은행나무숲과 중앙 호수앞까지 공중보행로가 설치되어 있는데 은행나무가 예년보다 확실히 늦게 물이 드는 것 같네요. 그래도 햇빛을 많이 보는 높은의 나뭇잎은 제법 노랗게 물이 들었네요. 

 

서울숲
서울숲
서울숲

 

600그루가 넘는 은행나무를 빼곡히 심다보니 20년이 지났어도 나무가 굵어지지는 못하고 키만 길쭉하게 자란 모습입니다. 하지만 이렇게 빼곡히 심어져 있다 보니 나무사이에서 찍는 사진들이 대충 찍어도 인생사진 남길 수 있을 것 같은 곳입니다. 다른 은행나무 명소와는 분위기가 많이 다른 것 같네요. 

 

▷ 서울숲 - 습지생태원

서울숲

 

은행나무숲에는 많은 사람들 뿐만이 아니라 많은 애완동물들도 사진 남기느라 여념들이 없네요. 그래서 이제는 서울숲에서 가장 한가한 장소로 이동해 볼까 합니다. 바로 습지생태원으로 은행나무숲에서 성수고등학교 뒤에 위치해 있는곳 입니다. 서울숲과는 약간 떨어진 위치에 있다 보니 상대적으로 찾는 사람들이 적은 곳입니다. 

 

서울숲

 

습지생태원 초입에는 유아숲체험장이 있어 어린 친구들이 놀기 좋게 만들어져 있습니다. 서울숲 다른곳보다 아이들이 적어서 조금은 여유롭게 즐길 수 있는 공간이고, 단체로 활동하기에도 좋은 곳입니다. 

 

서울숲
서울숲

 

아이들이 좋아하는 모래, 물, 작은 놀이터 등이 있음에도 위 사진과 같이 일요일 늦은 오후시간임에도 여유롭게 이용가능한곳 입니다. 

 

서울숲
서울숲
서울숲

 

유아숲 체험장 옆으로 예전 정수장의 기둥이 아직까지 남아 기둥정원을 조성해 두었는데 이곳이 새들의 쉼터로 이용되고 있네요. 기둥정원 옆으로 바로 습지가 있어서 새들이 살기 좋은 장소인 것 같네요. 

 

서울숲
서울숲

 

멀리 물위에 어미와 새끼로 보이는 왜가리 2마리가 나무사이에서 쉬고 있네요. 

 

서울숲

 

기둥정원에서 습지 위로 만들어진 데크길 따라 한 바퀴 돌아보니 깊은 숲 속에 와 있는 느낌입니다. 

 

▷ 서울숲 - 메인광장 ~ 바람의 언덕 ~ 한강

서울숲

 

이번 서울숲의 주 목적지는 은행나무숲과 습지생태원이었지만 그래도 메인광장 방향으로 돌아 나와 곤충박물관이 있는 곳을 지나 바람의 언덕으로 올라가 봅니다. 날씨 좋은 주말이다 보니 서울숲 잔디 메인광장에는 거의 매주 여러 행사들이 진행 중 인 것 같네요. 

 

서울숲

 

곤충박물관 근처 잔디광장에도 많은 사람들이 즐거운 주말 오후를 보내고 있었습니다. 약 1시간 가량 다니면서 웨딩촬영 하는 커플도 3쌍이나 봤네요. 

 

서울숲

 

곤충박물관 앞에도 습지생태원의 기둥정원과 유사한 곳으로 이곳도 예전 수도정수장으로 이용된 흔적이 남아 있습니다. 

 

서울숲

 

바람의 정원에 있는 대표 건축물입니다.  바람의 정원은 서울시에서 지정한 서울단풍길 103곳 중 한 곳으로 지정될 정도로 가을을 느끼기 좋은 곳입니다. 주변에 물들어 가는 나무와 함께 갈대가 한창인 곳으로 이곳에서 한강으로 넘어갈 수 있는 육교와 바로 연결이 됩니다. 

 

서울숲

 

한강으로 넘어가는 육교아래에 꽃사슴들이 여유롭게 식사를 즐기고 있네요. 개인적으로 동물원을 좋아 하지는 않지만 그나마 이곳은 넓은 공간으로 만들어져 있는 것 같습니다. 오래전 아이와 함께 서울숲에서 자전거 타고 있을 때 탈출한 사슴이 서울숲 여기저기를 뛰어다닌 모습이 아직도 생생하네요. 

 

서울숲

 

서울숲에서 사슴과 강변북로를 지나면 한강이 보이는데 때마침 해가 서서히 지고 있는 모습이 아름답게 느껴지네요.

 

#방문일 : 2024.11.10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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