매월 마지막주 수요일은 문화가 있는 날로 고궁이나 왕릉을 비롯한 여러 시설을 무료로 자유롭게 이용할 수 있습니다. 저도 문화가 있는 날에 가끔 이용하는 곳 중에 한 곳인 종묘를 오늘 소개할까 합니다. 올해는 6월과 10월 마지막주 수요일에 2번 다녀왔는데 봄의 끝자락인 6월 말의 풍경과 가을이 시작되는 10월 말 종묘 풍경을 소개해 드릴게요.
종묘로 들어가는 외대문으로 매표소가 바로 옆에 있는데 문화가 있는 날은 매표없이 바로 입장가능합니다.
외대문 들어가기 전과 들어간 직후 몇 가지 정보가 있어서 사진 남겨 봅니다.
[종묘 관람 정보]
- 관람요금 : 1000원
- 관람시간 : 09:00 ~ 17:30 (or 18:00 or 18:30 ← 계절별 변동)
- 평일 - 1시간 간격 /해설사 동반 / 시간제 관람
- 토/일/공휴일/문화의 날 - 일반관람
- 매주 화요일 휴관
- 북신문 개방 (율곡로 출입구) : 주말, 공휴일, 문화가 있는 날 ← 퇴장만 가능
- 지하철 : 종로3가역 5분 거리
(1호선-11번, 3호선-8번, 5호선-8번 출구) - 종묘 정전 보수공사 : 2020년 9월 ~ 2025년 상반기
외대문을 들어서면 정전까지 연결된 제례시 신성한 길로 여겨지는 신로가 보이네요. 그 옆으로 해설사 분과 함께 관람객 분들이 모여 있네요.
외대문을 들어서면 바로 왼쪽으로 첫 번째 연못이 있고 조금더 걸어가면 오른쪽으로 향대청 전각 앞으로 오래된 향나무와 연못이 있습니다. 이곳에서 2023년 6월에도 2024년 6월에도 어미오리와 새끼오리가 노니는 모습을 볼 수 있었는데 아마 비슷한 오리가 매년 이곳에서 새끼들을 키우는 것 같네요.
낙엽이 제법 떨어지고 정전옆으로 있는 수복방 마당에 있는 감나무에 감이 주렁주렁 달려서 익어가고 있네요.
지난 6월에는 문화가 있는날에만 북신문으로 나갈 수 있었는데 이제는 주말과 공휴일에도 이용이 가능하네요. 지난 6월에는 북신문으로 나가보았고, 이번 10월에는 나가지 않고 종묘 산책길을 한 바퀴 돌아보았습니다. 북신문을 나가면 종묘와 창경궁 사이로 복원된 길을 이용하여 순라길로 갈 수 있는데 창경궁을 약간 높은 곳에서 내려다볼 수 있는데 풍경이 정말 좋은 곳입니다.
북신문을 지나쳐 종묘 정전 뒤로난 산책길을 따라 가을을 느껴 봅니다. 멀리 노란 은행나무와 멀리 북악산 일대가 한눈에 펼쳐지네요. 멀리까지 건물이 별로 보이지 않아 서울이 아닌것 같은 느낌이 들기도 하는 것 같습니다.
2020년부터 공사중인 정전은 작년에 왔을 때는 2024년 9월까지 마무리한다고 안내되어 있었는데 공사 일정이 내년 상반기까지로 일정이 밀렸네요. 그래도 지난 6월에는 정전을 다 뒤덮어서 보수 중이었는데 이번에는 뒤덮인 건물은 철거가 되어 공사가 많이 진행된 모습을 볼 수 있네요.
[종묘 정전 공개관람]
- 매월 마지막주 수요일 (문화가 있는 날)
- 오후 3시 ~ 4시
- 선착순 사전 신청
- 매월 마지막주 월 ~ 수 전화 접수 (070-8864-7088)
정전 앞 은행나무가 노랗게 물이들어 가을이 왔음을 알려주는 것 같습니다.
오늘은 6월과 10월 정전의 모습 위주로 소개해 드렸습니다. 정전에 있는 다양한 전각들에 대한 자세한 정보와 관련해서는 작년에 포스팅한 글 참고하시면 좋을 것 같네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