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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여행

종묘 - 5년 보수 공사 끝낸 정전 (#행사일정 #창경궁 연결)

by B.C.Trip 2025. 5. 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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처음 종묘를 방문한 것이 3년 전쯤이었고 그 이후 매년 2~3번 정도는 산책 삼아 종묘를 다녀왔었는데 갈 때마다 종묘의 가장 중요한 건물인 정전이 공사 중이어서 약간의 아쉬움이 있었는데 드디어 5년간의 보수공사 기간을 끝냈다는 소식을 듣고 문화가 있는 날(매달 마지막주 수요일)인 4월 30일 종묘를 다녀왔습니다. 정전 보수공사 완료를 기념하는 여러 행사가 열리고 있어서 행사 정보도 함께 간단히 소개해 드리겠습니다. 

 

종묘

 

문화가 있는날은 무료로 자유관람이 가능하기 때문에 점심시간을 이용해 잠시 돌아보았습니다.  이제 완연한 봄기운이 도는 화창한 날이네요.

 

종묘

 

종묘의 정문인 외대문을 들어서서 오른쪽 전각(망묘루)이 있는 방향으로 길을 잡았습니다. 망묘루 앞에 작은 호수가 있는데 이 위치에 악기 체험관과 신실 재현 전시관 부스가 설치되어 있네요. 

 

▷ 종묘 - 망묘루

종묘
종묘
종묘

 

평상시에는 건물 내부로 올라올수 없게 되어 있는데 이번 행사기간 동안은 일반 관람객도 건물 내부로 올라올 수 있고 망묘루에 앉아 바로 앞 호수와 숲은 바라보며 쉴 수 있게 개방해 두고 있네요. 한때 영부인이었던 김건희 씨가 개인적으로 이용한 차담회를 연 장소로 유명세를 탄 곳인데 정말 멋진 풍경인 것 같습니다. 

 

개방기간 : 4/21 ~ 6/16 (10:00 ~ 16:00)

 

▷ 종묘 - 향대청

종묘
종묘
종묘

 

망묘루 옆에 위치한 향대청에서도 체험존이 운영되고 있네요. 향대청은 종묘제례에 사용되는 향, 축, 제기등이 보관되는 곳 이었고 현재도 일부 전시가 되고 있습니다. 그 전각 앞마당에 위와 같은 스크래치 엽서체험을 할 수 있는 부스가 준비되어 있네요. 

 

향대청 - 스크래치 엽서 체험 : 4/26 ~ 5/4 (10:00 ~ 17:00)

 

▷ 종묘 - 정전

종묘
종묘
종묘

 

대한민국의 국보(227호)이자 종묘의 중심건물인 정전을 개인적으로는 온전한 모습으로는 처음 마주하게 되는 순간 이었습니다. 올 때마다 공사 중인 모습만을 보았는데 그 규모가 엄청나긴 하네요. 

 

종묘 종각 기본 상식

  • 국내 단일 목조건축중 가장 긴 길이 101m
  • 태조를 비롯한 임금 19위, 왕후 30위 신주가 모셔져 있음
  • 다른 궁궐 정전과 다르게 별도 이름 없이 정전임
    (정전 뜻 : 여러채 구성된 건물군 중 중심이 되는 건물)
  • 현판이 없음

 

 

종묘
종묘
정전 악공청

 

정전에서 영녕전으로 가는 길 왼쪽으로 평소에는 쉼터로 이용되는 정전 악공청 전각이 있습니다. 이곳에서도 부용향 만들기 체험이 진행되고 있네요. 

 

운영시간 : 4/26 ~ 5/2 (10:00 ~ 17:00)

 

▷ 종묘 - 영녕전

종묘

 

정전 바로 옆에 위치한 영녕전은 정전보다 보수공사가 일찍 끝나서 이른 시기에 일반에 공개되어 있었습니다. 영녕전도 왕과 왕비의 위패가 모셔진 종묘의 중요한 건물이지만 일각에서는 '조금은 덜 중요한 임금들의 위패가 모셔져 있다'라고 표현하는 곳도 있네요.  대한민국 보물로 지정되어 있으며 정전보다는 규모가 작으나 전반적인 구조는 비슷하게 지어진 건축물입니다. 

 

종묘
종묘
종묘

 

영녕전 앞마당 에서는 이번 행사의 메인 무대라고 할 수 있는 묘현례 공연이 진행되고 있습니다. 제가 방문했을 때는 공연 리허설을 하고 있어서 잠깐 구경했는데 뮤지컬 형태로 운영되는 것 같았습니다. 시간이 되면 구경하고 싶었는데 아쉬운 마음을 남기고 발길을 돌렸네요. 

 

묘현례 공연 정보

 

종묘
영녕전 악공청

 

영녕전 옆에 위치한 악공청 전각에서도 세자/세자빈 사진 찍기 체험이 진행되고 있네요. 

 

▷ 종묘 - 산책길

종묘
종묘

 

영녕전과 정전 뒤로 숲속같은 산책길이 잘 조성되어 있습니다. 최근에는 이곳에서 딱따구리 둥지가 여러 개 발견되었다는 소식도 들릴 정도로 오래된 고목들이 자리 잡은 서울 속 깊은 숲입니다. 

 

▷ 종묘 북신문 → 창경궁

종묘
종묘
종묘
종묘

 

작년에 올때까지만 해도 북신문을 통해 종묘에서 나가는 길만 열어 두었는데 이번에 보니 창경궁으로 들어가는 출입문이 새로이 만들어져 있고 종묘, 창경궁을 서로 오갈 수 있도록 개방해 두었네요. 하지만 한정된 기간에만 공개하고 있으니 참고해 주세요.

 

종묘 북신문 - 창경궁 출입문 개방일 : 주말, 공휴일, 문화가 있는 날

상세정보 : 위 사진 참고

 

▷ 창경궁  

종묘
종묘
종묘

 

종묘 북신문을 통해 창경궁으로 들어오니 창경궁 정전인 명정전 뒷마당 방향으로 나오네요. 봄 꽃이 화려하게 피어나는 장소 기억 되는 곳이네요. 

 

종묘와 창경궁이 연결되어 있고, 창경궁은 창덕궁과 연결되어 있어 이제야 조금씩 원래의 모습을 찾아 가고 있는 것 같습니다. 주말에 나들이 계획 있는 분들은 종묘와 더불어 창경궁, 창덕궁으로 소풍 나오셔도 좋을 것 같네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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