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랜만에 뮤지컬 표가 생겨서 일요일 공연장을 다녀왔습니다. 보통 소극장 공연은 대학로에서 주로 보게 되는데 이번에 관람하게 된 공연은 제가 자주 오가는 인사동길에 위치하고 있었는데 자주 다녀도 이곳에 공연장이 있다고는 생각 못했네요. 더군다나 이번에 보게 된 뮤지컬은 기존에 보아오던 공연(연극 포함)들과는 완전히 다른 스타일로 진행되는 공연이었습니다.
[공연 중 가능한 것]
- 음식 취식
- 사진촬영(배우 포토타임 있음)
- 배우 음료제공 가능
- 관객 참여
런던 레코드는 선착순 좌석 배정이기 때문에 특히 주말공연인 경우에는 1시간 전에 오셔서 원하는 좌석을 선택한 이후 인사동에서 커피나 식사하고 오시는 것 추천드립니다.
식사를 원하시면 공연장 건물 옆으로 난 골목에는 맛집이(도마, 인사동 항아리 수제비, 화원, 정선할매곤드레 등) 특히 많은 곳이기 때문에 원하는 종류의 음식을 선택하시면 될듯 하고, 전망 좋은 카페를 찾으신다면 공연장 건물 5층, 6층에 위치한 루프탑 카페 르프랑도 추천드립니다.
[인사동 카페] 청와대 보이는 루프탑 전망대 르프랑(LeFranc)
인사동에는 최근에는 높은 건물이 조금씩 들어서고 있지만 기본적으로 고층건물이 상대적으로 적은곳 입니다. 여전히 골목길에는 한옥들이 많이 남아 있고 그러다 보니 호텔 몇곳을 제외하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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좌석을 배정받았다면 요르상회에서 공연 중 먹을 음식이나 간식 주문이 가능합니다. 외부에서 구입해 온 음식도 특별히 제한하는 것 같지는 않은데 가능하면 이곳에서 구입하는면 좋을 것 같다는 생각 해 보네요.
뮤지컬 공연 중간중간 자체PPL 하는 모습도 볼 수 있는 것도 크게 이질감 없이 신선하네요. 문자로 주문을 하면 공연 중간에 주문한 음식을 직접 해달해 줍니다.
테이블마다 간식 올려서 먹을수 있게 준비되어 있는데 제일 끝자리는 달려 있지 않아 취식할 때 불편할 수 있으니 좌석 선택 시 주의가 필요해 보입니다.
공연장 입장전에 주문한 음식들은 공연하는 중간중간 좌석으로 배달을 해 주네요. 저는 맥주+팝콘(6천원) 주문해서 가볍게 한 캔 하면서 관람하는 공연 재미있네요. 필요하면 공연 중간에도 문자로 주문이 가능합니다.
런던 레코드 뮤지컬을 만든분이 공연을 처음 올리기 위해 보낸 시간, 최근 영국 무대에까지 공연을 올린 이야기 그리고 음식 주문하면 본인이 만들어야 한다는 소소한 이야기까지 조곤조곤하게 해야 할 말은 모두 하시면서 마지막으로 몇 분 추첨을 통해 선물을 주시네요.
관객의 주문으로 공연 중간 음료 3잔이 배우에게 전달되자 잠시 공연을 중단하고 감사인사와 함께 맛나게 드시기도 하네요. 요즘 음식점에 뮤지컬 배우분들이 노래 부르는 곳이 있다고 하는데 약간 그런 느낌이 드는 장면이었습니다.
마지막 10분 정도는 관객분들을 무대 앞으로 나오라고 해서 스탠딩 콘서트를 진행하네요.
공연장이 몰릴수 있어서 엘리베이터는 이용할 수 없도록 멍멍이가 지키고 있네요 : )
공연이 끝나고 밖으로 나오면 배우분들과 사진 촬영을 할 수 있습니다. 사진 촬영해 주시는 분은 음식 판매, 배달, 사진촬영까지 동에 번쩍 서에 번쩍 하시는 것 같습니다.
오랜만에 신선한 뮤지컬 볼 수 있어서 즐거운 시간을 보냈네요.
[예매정보]
- 네이버 예약 (바로가기)
- 요금 27,500원
- 공연일시
- 월 ~ 수 (휴무)
- 목 ~ 금 (19:00)
- 토 (14:00, 17:30)
- 일, 공휴일 (14:00)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