첫 일본여행에 기대감을 가진 것 중 하나는 화려한 디저트와 간식들이었습니다. 현지 길거리 음식들도 거리낌 없이 즐기는 것을 좋아하기 때문이기도 했고 일본의 음식들은 거부감이 드는 음식이 별로 없기 때문이기도 한 것 같네요. 도쿄와 같은 대도시가 아닌 오타루라는 작은 어촌마을이기 때문에 화려한 디저트보다는 가볍게 맛볼 수 있는 간식들이 많아 몇 가지 소개해 드리려고 합니다.
오타루는 왼쪽위 기차역을 통해 도착하게 되면 많은 분들이 찾는 곳이 오타루 운하(오른쪽 위)와 더불어 오르골샵이나 유리공예샵과 같은 기념품 샵과 먹거리가 가득한 거리(붉은 박스)입니다. 우리나라의 XXX거리 같은 곳과 비슷한 분위기였습니다.
이 거리는 오전 9시 조금 넘은 시간부터 문을 열기 시작해서 오후 6시쯤이면 대부분 문을 닫기 때문에 시간을 잘 맞춰서 방문 하셔야 합니다. (저녁은 오타루 운하에 있는 수제맥주 양조장 추천합니다)
◎ 카마에이 어묵공장
첫번째 소개할 간식은 어묵입니다. 오타루에서 가장 유명한 간식 중 하나로 저희도 점심을 제대로 먹지 못한 상태로 오타루에 도착해서 저녁 먹기 전 요기하기 위해 처음으로 찾은 곳이 카마에이 어묵공장이었습니다.
어묵공장 내부에는 즉석에서 먹을수 있는 어묵을 판매하면서 한쪽 편으로 테이블들이 놓여 있어 먹고 갈 수 있도록 하고 있습니다. 그리고 반대편으로는 포장된 어묵을 구매할 수 있는 마트도 운영 중이었습니다.
저희도 가장 인기 있다는 어묵 3개(Hiro-ten, Kinpira, Pan Roll) 구매해서 먹어보았는데 기본적으로 모두다 맛있었네요.
테이블이 놓여 있는곳 한쪽에 생수와 녹차를 무료로 이용할 수 있는 자판기가 놓여 있어 시원한 녹차 한잔 했는데 이 녹차도 맛있게 먹었네요.
저녁 맥주 안주로 몇개 구입해 갈까 고민하다가 종류도 너무 많고 어떤 맛있지 찾아보다가 그냥 다른 먹거리들도 많기 때문에 포장된 어묵은 구입하지 않고 돌아 섰네요. 혹시 어묵 구입 생각하시는 분은 미리 알아보시고 가면 좋을 듯합니다.
어묵공장답게 어묵 만드는 모습을 유리창 너머로 볼 수 있도록 공개하고 있네요. 깔끔한 환경에서 만드는 모습을 보니 웬지 더 신뢰감이 가는 것 같습니다.
◎ 사와와 - 녹차 아이스크림
2박3일의 짧은 일본 여행이었지만 일본에서 방문한 식당에서는 녹차가 기본으로 제공되는 곳이 많았고 녹차를 이용한 다양한 제품들이 판매되는 것을 보면서 녹차를 정말 좋아한다는 생각이 드네요. 제 짝꿍이 먹어보고 싶다고 해서 MILD MATCHA로 구입해서 먹어 봤는데 은은한 녹차맛과 부드러운 아이스크림이 잘 어울리는 맛이었습니다. RICH MATCHA 맛도 궁금하네요.
◎ 이카 타로 혼포 - 버터구이 오징어
이 거리를 걷다보면 어디선가 강력하면서도 익숙한 버터구이 오징어 냄새가 나는 곳을 바라보면 많은 사람들이 모여 있는 매장이 보이네요. 이미 줄 서서 구입해야 하는 곳으로 유명한 곳으로 저희는 조금 이른 시간에 방문해서 많이 기다리자 않고 구입할 수 있었습니다.
이 매장에는 오징어를 비롯한 여러 해산물을 판매하는 곳 이지만 대부분 계산대 앞에 놓여 있는 포장된 버터구이 오징어 구입하기 위해 방문한 분들이 대부분이었습니다.
◎ 롯카테이 & 키타카로 - 베이커리(선물용)
비슷한 외관의 건물이 나란히 있는 이 곳은 선물용으로 구입하기 좋은 베이커리를 판매하는 곳으로 오른쪽은 키타카로 오타루 본관으로 바움쿠헨과 슈 등이 유명한 곳이고, 왼쪽은 롯카테이 오타루 운하점으로 본점은 삿포로에 있으며 훗카이도 3대 제과점 중 한 곳으로 대량으로 선물 구입하기 좋은 곳입니다.
저희도 이곳에서 우리가 먹을것과 주변에 가볍게 선물 주기 위해 몇 가지 구입해 왔네요. 일부 제품들은 공항에서도 구입할 수 있지만 공항에는 판매하지 않는 제품들도 있어서 둘러보시고 구입하시면 좋을 듯하네요.
즐거운 여행 되세요 :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