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국보 2호 원각사지 십층석탑 보유
- 보물 3호 대원각사비 보유
- 3.1운동 학생대표 정재용 독립선언문 낭독(팔각정)
(민족대표 33인은 인근 태화관에서 낭독) - 한국 최초 근대식 공원
인사동길의 초입에 위치한 이 탑골공원은 원각사라는 절이 있던 자리로 현재는 원각사지 십층석탑과 대원각사비만 남아 원각사이 옛 흔적만 남아 있습니다. 현재는 어르신들의 쉼터라는 이미지가 너무 강해 노인분들 외에는 잘 찾지 않는 곳이지만 역사적으로나 유물로나 볼거리 많은 공간입니다.
>> 국보 2호 원각사지 십층석탑
누구나 국보 1호가 숭례문이라는 사실은 알지만 국보 2호가 원각사지 십층석탑 이라는 사실을 아는 사람을 많지 않습니다. 이 탑은 1467년(세조13년)세워진 높이 12m의 십층 석탑입니다. 아래에는 용과 연꽃 같은 무늬가 새겨져 있고, 중간에는 삼장법사와 손오공, 저팔계, 사오정 일행이 인도에서 불법을 구해오는 과정이 새겨져 있습니다. 매우 정밀하게 조각이 되어 있습니다.
>> 보물 3호 대원각사비
보물 1호는 흥인지문이고, 2호는 보신각 동종(국립중앙박물관), 그리고 3호는 이곳에 있는 대원각사비 입니다. 이 비는 위에 소개한 원각사지 십층석탑 완공된 이후 원각사 창건 경위와 그 전후사정을 기록한 것입니다. 거북이 모양의 받침돌(화강암)을 만들고 그 등 위에 연잎을 새겨 비석 몸돌(대리석)을 세울 자리를 만들어 비석(대리석)을 만들었습니다. 전체 높이는 494Cm입니다. 당대 문장으로 이름난 김수온(앞면), 서거정(뒷면) 이 글을 짓고, 글씨로 이름난 성임(앞면), 정난종(뒷면) 이 글을 썼다고 합니다. 하지만 글이 지워져서 거의 보이지 않는 것 같습니다.
>> 독립선언서
1919년 3월 1일 독립운동 당시 이곳 탑골공원 팔각정에서 서명한 33인의 민족대표가 낭독하고 배포했던 기미독립선언서를 새겨 둔곳 입니다. 원본은 천안 독립기념관에 소장되어 있다고 합니다.
>> 3.1 운동 모습들
>> 삼일문 & 팔각정 & 손병희 동상
탑골공원 입구인 삼일문 지나면 독립운동가인 손병희 동상이 세워져 있습니다. 3.1 운동의 주역인 33인 중 한 사람으로 만해 한용운과 더불어 인지도 높은 인물 중 한 분입니다. 동상 너머로 팔각정과 원각사 십층석탑이 자리하고 있습니다. 이 팔각정이 최초 민족대표 33인의 독립선언문 낭독장소였으나 물리적 충돌을 우려한 일부 인사의 반발로 인근 요리집인 태화관(현 태화빌딩) 으로 변경하여 낭독 하였다고 합니다.
>> 탑골공원 관람시간
- 하절기(3월 ~ 10월) : 9시 ~ 18시
- 동절기(11월 ~ 2월) : 9시 ~ 17시
천천히 둘러보셔도 10 ~ 20분 이면 관람이 가능할 것 같습니다. 인사동 오시는 길에 문화적으로나 역사적으로 많은 이야기를 품고 있는 탑골공원 들려 보시면 좋을 것 같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