강남구에 자리한 역사 여행코스의 시작점인 도산공원과 인근 가벼운 간식을 소개해 볼까 합니다. 공원 이름인 도산공원은 안창호의 호인 도산(島山)을 따서 1973년 11월 9일 개장 하였습니다. 이곳에는 안창호와 부인인 이혜련 부부가 합장된 묘로 정문 안쪽에 자리하고 있습니다.
도산(島山)은 안창호가 인천항을 떠나 미국으로 유학갈 때 갑판에서 망망대해에 홀로 떠 있는 하와이를 바라보고 지은 호라고 합니다.
▷ 도산공원 둘러보기
도산공원 정문 입니다. 정문에서 약 110m 안쪽으로 안창호 묘가 자리하고 있습니다. 그리고 정문 바로 오른쪽으로는 도산기념관이 있으니 한번 둘러보시면 좋을 것 같습니다.
도산공원은 정문 외에도 서문과 동문이 있어 공원 접근성이 좋은것 같습니다.
안창호와 이혜련 부부의 합장묘 입니다. 나라를 위해 희생하신 분께 감사의 인사를 드려 봅니다.
묘로 가는 중간에 동상이 서 있습니다. 그리고 중간중간 도산의 말들이 새겨진 비석이나 사진들이 전시되어 있네요. 도산의 말을 한번 곱씹어 보게 되네요.
그대는 나라를 사랑하는가
그러면 먼저 그대가 건전한 인격이 되라
우리 중에 인물이 없는 것은
인물이 되려고 마음먹고
힘쓰는 사람이 없는 까닭이다
인물이 없다고 한탄하는
그 사람 자신이 왜 인물이 될
공부를 아니하는가
좌측 사진은 도산 안창호의 자녀들 사진입니다. 자녀들 중 장녀인 안수산 이분도 미 해군 역사상 최초의 여성 장교였으며 기관총 사격훈련과 2차대전 참전하여 암호해독 업무를 수행 했다고 하네요. 그리고 우측은 미국 캘리포니아에서 [도산 안창호의 날]이 지정 되었다는 사진 입니다. 도산이 단순히 우리 대한민국의 독립운동가가 아닌 미국에서도 인정받는 분이었다는 게 다시금 대단한 분이라는 생각이 드는 사진이었습니다.
도산공원은 면적이 2만 9,974㎡로 제법 넓은 공간에 다양한 나무들이 식재되어 있어 주변 많은 사람들이 운동하러 찾는 공간입니다. 가벼운 운동기구들과 의자들이 설치되어 있어 쉬어가기 좋은 공간 인것 같습니다.
▷ 도산안창호 기념관
정문 바로 왼쪽으로 자리한 도산안창호 기념관입니다. 도산 안창호(1878 ~ 1938)는 독립운동가로서 독립협회, 신민회, 흥사단 등에서 활발하게 독립운동활동을 하였으며 1962년 건국훈장 대한민국장이 추서된 분입니다. 1902년 미국으로 건너가서 노동을 하며 초등과정부터 다시 공부를 시작하였고 이후 여러번 미국을 비롯한 국내외 여러 나라를 다니면서 독립운동을 하였습니다. 이로인해 여러번의 투옥으로 병을 얻어 1938년 사망하였습니다.
내부는 넓지 않은 공간이지만 안창호의 출생에서부터 시대별 활동내역을 사진들과 함께 소개하고 있습니다. 이분이 미국으로 건너가서 독립운동을 전개했다는 사실은 알고 있었지만 비행기도 없던 시절에 이렇게 여러 번 미국, 중국, 멕시코 등 다양한 나라를 다녔다는 게 새삼 대단하다는 생각이 들었습니다.
▷ 마들렌 맛집 - 마들마들(MADELMADEL)
주변 가벼운 간식거리를 찾다가 알게 된 마들렌, 휘낭시에 맛집으로 도산공원 서문으로 나와 약 300m 거리에 위치한 마들마들 이란 이름의 매장입니다. 25가지 종류의 마들렌과 10가지의 휘낭시에를 판매하는 테이크아웃만 가능한 작은 가게입니다.
집에서 한 번씩 만들어 먹는 간식이기에 맛집과 비교해 보기 위해 마들렌 3가지, 휘낭시에 1가지 해서 4개 구입해서 가족들과 나눠 먹었습니다. 휘낭시에가 엄청 쫄깃해서 인상적이었습니다. 물론 마들렌도 맛있었습니다. 가벼운 간식 원하시면 추천드립니다. (가격 3.3 ~ 3.6)
▷ 도산공원 주변 카페 & 맛집
도산공원(서문)에서 마들마들 매장 가는 길 중간에 SNS 감성 가득한 카페 도산맘마와 익선동에서 알게 된 온천집이 여기에도 있었네요. (익선동 보다 이곳이 먼저 생겼다고 하네요.)
강남구에 가로수길, 압구정 로데오거리 등 여러 볼거리가 있지만 최근 [선릉과 정릉]을 비롯하여 오늘 도산공원까지 역사여행 코스 중 한 곳을 둘러보았습니다. 조만간 봉은사 소개글도 올릴 예정입니다. 많은 관심 부탁드려요.
▷ 강남구 역사여행 코스
- 도산공원
- 선릉과 정릉
- 봉은사