청계광장에서 시작된 걷기의 마지막 코스는 오늘 소개해 드릴 청계천 하류(무학교) ~ 중랑천 합류(살곶이 체육공원) ~ 한강합류까지 약 6Km 구간입니다.
이전 청계광장에서 성북천 합류지점까지의 청계천이 궁금하신 분들은 아래글 참고해 주세요
왼쪽사진은 이번코스의 시작점인 무학교 위에서 촬영한 모습이고 오른쪽 사진은 마지막 지점인 한강과 합류하는 곳에서 바라본 동호대교 모습입니다.
오늘 소개하는 청계천 하류에서 중랑천을 만나 한강까지 이어지는 구간입니다. 앞선 청계광장에서 시작한 청계천 소개글과는 다르게 이번에는 저녁 산책길 모습을 보여 드리겠습니다.
▷ 청계천 - 무학교 (차도+인도)
청계천에 복원한 20번째 다리는 무학교 입니다. 무학교와 다음다리인 두물다리 사이 청계천내에 위 오른쪽 사진과 같이 청계천 좌우를 건널 수 있는 다리가 있습니다. 청계천 상류와는 다르게 이 부근에서 부터 강폭이 넓어져서 징검다리보다는 이런 형태의 다리가 여러 개 설치되어 있어 청계천 좌우를 편하게 건널 수 있습니다.
▷ 청계천 - 두물다리(인도)
21번째 다리는 두물다리 입니다. 이 다리 밑에 분수와 청혼의 벽이 있어 연인에게 고백하기 위한 장소로 사용(?) 되는 곳이네요.
두물다리를 지나면 예전 60~70년대 청계천가에 살던 판자집(오른쪽 사진)을 재현해 노았네요. 이 판잣집 건너편에 청계천 박물관이 자리하고 있습니다.
청계천에 합류되는 두번째 하천인 정릉천(왼쪽 사진) 입니다. 이 정릉천은 내부순환로 밑으로 흘러내려오는 것 같습니다. 이 청계천과 정릉천 사이 자전거도로 연결공사가 2023년 5월 31일까지 예정되어 있는 것 같네요. 이 공사가 마무리 되면 자전거길로 다니는 분들은 더 좋아질 것 같습니다.
▷ 청계천 - 고산자교 (차도+인도)
청계천 복원하면서 복구된 22번째 마지막 다리는 바로 이곳 고산자교 입니다. 다리 이름은 김정호의 호를 따서 지은 다리 라고 합니다. 다리 건너 오른쪽으로 가면 동대문구청이 있고 이 다리부터 청계천 좌우 산책길 모두 성동구 구역이네요.
이곳부터 좋아 지는 것은 자전거 도로입니다. 청계광장~고산자교 구간은 차도옆에 자전거 도로가 있고 고산자교 ~ 한강 구간은 밑으로 내려와 청계천 산책로 옆으로 자전거 도로가 있어 자전거 이용이 편리한 구간입니다.
고산자교 지나서 부터 오른쪽 길은 고과도로(내부순환로) 밑으로 길이 있으며 산책로와 자전거 길이 같이 있습니다. 그리고 왼쪽에 있는 산책로는 자전거 이용이 불가능하고 산책로로만 이용이 가능한 곳 입니다.
왼쪽으로 넘어와 자전거 이용 할수 없이 사람만 다닐 수 있는 길 입니다. 이곳도 곳곳이 잘 꾸며져 있어 여유 있는 산책길입니다.
▷ 청계천 - 신답빗물펌프장
빗물펌프장에서 다시 오른쪽 길로 넘어와 봅니다. 오른쪽 길은 이런저런 시설물들이 많이 설치 되어 있습니다. 왼쪽 사진은 생태 습지원으로 조성된 곳 입니다.
조금 더 가다 보면 따릉이 이용할 수 있는 곳이 나옵니다. 한강과 청계천 고수부지 많이 다녀 봐도 이와 같은 곳에 따릉이가 있는 것은 처음 보는 것 같네요. 이 주변에 어린이 자전거체험 학습장이 있어 유치원등에서 단체로 많이 찾는 곳이기도 합니다.
▷ 청계천 - 용답역
용답역(2번출구)과 청계천이 연결된 곳에 위치한 놀이터입니다. 이곳 놀이터가 최근 정비되어 놀거리가 많은 놀이터입니다. 미니 짚라인, 방방이, 그네, 모래놀이터등 제가 본 놀이터 중에 손에 꼽을 정도의 놀이터인 것 같네요.
▷ 청계천 - 중랑천을 만나다!!
이곳이 청계천의 마지막 입니다. 이곳에서 중랑천에 합류되어 한강으로 흘러들어갑니다.
이곳을 볼 수 있는 흔들의자들이 길따라 여러 개 설치되어 있습니다. 그리고 뒤편으로 살곶이 체육공원이 있어 많은 운동시설과 주차장이 있습니다.
▷ 청계천(중랑천) - 살곶이다리
청계천과 중랑천이 합류되기 시작하는 부근에 살곶이 다리가 있습니다. 이 다리는 보물 1738호로 지정된 다리이지만 여전히 많은 사람들이 강을 건너기 위해 이용되는 다리이기도 합니다.
▷ 청계천(중랑천) - 피크닉장 & 반려견 쉼터
피크닉장 으로 잔디밭과 햇빛 차단막이 있는 테이블이 여러 개 설치되어 있어 자유롭게 이용이 가능한 곳입니다.
피크닉장에 이어 반려겸 쉼터가 자리하고 있네요. 늦은 시간에도 많은 이들이 이용하고 있는 곳입니다.
▷ 청계천(중랑천) - 응봉교~용비교
응봉역에서 용비교 구간입니다. 이곳에는 성동구에서 유난히 조경에 신경을 많이 쓰는 구간 입니다 계절별로 꽃들을 심어 겨울을 제외한 연중 제철 꽃들을 만나 볼 수 있는 곳입니다. 4월 18일 현재는 다양한 튤립들이 응봉산을 배경으로 심어져 있네요.
그리고 이 길 중간이 철새 보호구역으로 겨울철에 많은 철새들을 만나 볼 수 있는 곳 이기도 합니다.
[관련글 보기] - 서울 철새보호구역 (#중랑천 하류 #살곶이다리 #주차)
용비교아래 작년에 새롭게 만든 용비 쉼터가 있습니다. 이곳이 한강과 중랑천으로 갈라지는 분기점으로 자전거 타시는 분들이 많이 쉬어 가는 곳이기도 합니다. 이곳에서 왼쪽 편 다리를 건너야 서울숲을 지나 뚝섬/잠실 방향으로 갈 수 있습니다.
▷ 청계천(중랑천) - 한강을 만나다!!
오늘의 목적지인 한강 합류 지점 입니다. 이곳도 작년 정비를 새롭게 해서 한강 가까이 까지 내려가 볼 수 있도록 산책로가 조성되어 있습니다. 오른쪽 사진에 멀리 보이는 곳이 동호대교 이고 오른쪽 강물이 중랑천, 왼쪽 강물이 한강입니다.
위 길을 돌아 가면 멀리 성수대교와 롯데타워가 보이네요. 여기서 200m만 가면 서울숲으로 넘어 갈 수 있는 길이 있으니 서울숲 가서 쉬었다가 가셔도 좋을 것 같네요.
이번글이 유난히 길었네요. 긴글 읽어주셔서 감사합니다. 여러분도 기회 되면 청계광장에서 한강까지 트레킹 도전해 보세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