자주 먹는 맥주나 소주 말고 색다른 종류의 술 한잔이 생각날 때 방문하기 좋은 요리주점 한 곳을 소개해 드릴까 합니다. 성동구 응봉산 인근에 있는 금남시장 뒷골목에 위치한 금남정 이라는 곳입니다. 코로나가 한창인 시점에 문을 열었지만 이미 동내에서는 맛집으로 유명한 곳입니다.
당일 저녁시간은 예약하지 않으면 자리가 없을수도 있으니 방문 계획이 있으신 분들은 미리 예약 하시길 추천드립니다.
- 전화예약 : 0507-1359-3280 / 010-3588-3280
- 어플예약 : 캐치테이블
- 영업시간 : 17:30 ~ 24:00
- 휴무일 : 일요일
금남정 입구입니다. 입구에서 보듯이 정말 다양한 우리나라 전국 각지의 술들을 판매하는 곳입니다. 위치는 금남시장 뒷골목에 있으니 처음 방문하시는 분들은 길 찾기 어플 이용하시는 것 추천드려요.
▷ 금남정 - 내부
내부 공간은 협소한 편이며 바 주변으로 테이블이 배치되어 있고 2명씩 3~4팀, 3명 1팀이 앉을 수 있는 공간이 전부입니다. 그리고 내부는 약간 어둡게 되어 있고 조명이 은은하게 밝혀 주네요.
좁은 주방에서 맛난 안주를 뚝딱 만들어 내는 것 보면 신기하네요. 그리고 술 냉장고가 3개 정도 있는데 내부에 있는 술들이 거의 다 다른 종류일 정도로 다양한 술이 판매되고 있습니다.
▷ 금남정 - 주문 음식 & 술
저희가 처음으로 주문한 술은 [청혼 블루 / 청주 / 15% / 33천원] 라는 술 입니다. 개인적으로 드라이한 술을 좋아 해서 고른 술 입니다. 작은 백자 단지도 주시는데 이곳에 얼음물을 채워서 술 시원하게 즐길 수 있었습니다. 드라이하고 깔끔해서 다음에도 먹고 싶은 술 이었습니다.
기본안주로 생 양배추에 드레싱 해서 주셨는데 기대이상으로 맛있었네요. 첫 번째 안주는 [제주 은갈치 속젓 파스타 / 17천원] 입니다. 비리지 않은 생선 젓갈과 파스타가 술과 잘 어울리는 것 같았습니다.
두 번째 안주는 [청어알 두부쌈 / 14천원] 입니다. 비교적 최근 인사동 요리주점이서 먹어본 메뉴와 유사한 것 같아 주문해 보았는데, 역시나 청어알과 두부의 조합이 깔끔하니 술과 궁합이 훌륭한 안주였습니다.
청주 한 병으로는 아쉬워 막걸리 한병 사장님 추천받아서 추가 주문해서 먹었네요. 술에 따라 잔도 바꿔 주시는 센스 좋은 사장님입니다. 그런데 잔을 자세히 보니 네트로 감성 가득한 추억의 골드스타가 새겨진 잔이네요.
두 번째 술은 [온지 오 - 드라이 & 사워 오미자 막걸리 / 10% / 25천원] 입니다. 단맛 없이 드라이하고 알코올맛은 거의 느껴지지 않고 맛있는 오미자 맛이 많이 나는 술로 탄산이 많이 들어 있는 술 이었습니다. 술 약한 분들 먹기에 좋아 보이지만 은근하게 취기가 오를 수 있으니 주의가 필요한 술인 것 같습니다.
▷ 금남정 - 메뉴
음식메뉴는 1페이지 인데, 술 관련 메뉴는 6페이지나 차지하고 있을 만큼 다양한 술을 판매하고 있습니다. 술 고르기 어려운 분들은 사장님께 추천요청 하시면 친절하게 몇 가지 추천해 주시니깐 참고해 주세요.
가끔 맛있는 안주와 색다른 술이 생각날 때 한 번씩 찾고 싶은 금남시장의 맛집 금남정 이었습니다. 술 먹고 약간의 취기에 호주머니에 아무렇게나 구겨 넣어 영수증이 꼬깃꼬깃 하네요. 직접 방문하여 내 돈 결제한 맛집 추천기 였습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