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에 있는 한강다리 중 가장 동쪽에 있는 다리인 광진교는 다른 한강다리들과 다른 점이 몇 가지 있습니다. 우선 차량통행이 주 목적인 아니라 바로 옆에 있는 천호대교의 교통을 분산해 주는 정도로 이고, 보행자와 자전거 통행에 더 큰 비중을 준다는 점입니다. 두 번째는 이번글의 주목적으로 전 세계에 단 3개의 다리에만 있다는 교각하부 전망대 겸 문화예술 공간이 광진교에 있다는 점입니다.
일본 도쿄(레인보우 브리지), 프랑스 파리(비라켕 다리), 그리고 서울 광진교에 위치한 하단부 전망대인 광진교8번가는 이렇게 다리 중간쯤에 위치한 계단을 이용해서 교각 아래로 내려가야 합니다. 이렇게 내려가는 다리 또한 약간의 스릴감을 주네요.
광진교 8번가 가는길
- 5호선 광나루역 (2번 출구) - 도보 15분
- 5호선 천호역(2번 출구) - 도보 15분
- 인근주차장 - 광나루한강공원 2 주차장, 3 주차장
이렇게 전망대/무인카페 등으로 이용되는 라운지와 공연장으로 가는 길이 나오네요. 공연장은 미리 예약한 사람만 방문 가능하고 라운지는 연중 상시 운영되고 있으니 운영시간 맞춰 방문하시면 될 듯합니다.
라운지 이용
- 4월 ~ 10월 (12시 ~ 20시)
- 3월, 11월 (12시 ~ 18시)
- 휴무일 : 매주 월요일, 추석/설날 당일 휴무
- 내부 화장실 없음 (광진교 간이 화장실 이용 가능)
창밖으로 배치된 편한 소파입니다. 이 옆으로 망원경이 설치되어 있어 멀리 보고 싶은 목표물 관찰하기 용이하게 해 주셨네요.
일반 테이블이 있고, 중간중간 바닥에 투명 유리가 설치되어 있어 한강 물멍 하기 좋은 곳입니다. 이 투명유리 밑으로 제법 큰 물고기들이 노니는 모습이 잘 보이네요.
라운지 옆방에 있는 공연장입니다. 기획공연, 대관공연 등의 공연뿐만 아니라 전시, 프러포즈를 위한 대관으로도 이용되고 있는 것 같습니다. 모든 공연은 무료관람이지만 1회 관람은 60명으로 제한된다고 하니 자세한 일정이나 관람관련해서는 홈페이지 참고해 주세요.
전시는 대관을 신청한 분들이 진행하는 전시물들입니다. 장소는 라운지에서 진행하기 때문에 상시 이용이 가능한 라운지에서 전시물 관람은 덤이 되는 것 같네요. 그리고 몇 가지 보드게임도 있어서 친구, 아이들과 함께 즐겁게 이용이 가능하네요.
무인으로 운영되는 매장입니다. 현금이나 계좌이체모두 이용가능하니 편하게 이용하시면 되는 곳입니다.
다양한 문화콘텐츠를 무료로 이용할 수 있는 시민 문화공간으로 훌륭한 곳이었습니다. 야경을 볼 수 있는 조금더 늦은시간까지 운영하면 야경명소가 될것 같은 느낌이 드는 곳 이었습니다. 다음에는 공연이 있는 시간에 방문해 보고 싶네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