우리나라에서 흔치 않은 바다가 절경이 펼쳐져 있고 키 큰 해송과 그 밑에서 꽃 피우는 맥문동과 꽃무릇이 가득한 자연환경이 있으며, 신라시대 문무대왕의 왕비가 죽은 후 호국용이 되어 바위밑에 잠겨 있다는 전설이 내려오고 있는 대왕암 공원에 다녀왔습니다.
위 지도 아래에 있는 타워주차장에 주차를 하고 A코스를 따라 출렁다리와 각종 바다가 절경을 보면서 대왕암까지 갔다가 B/C 코스를 통해 다시 돌아왔습니다.
[코스 소개]
- A코스 : 전설바위길 / 소요시간 30분(실제 구경하면서 다니면 1시간은 걸림)
- B코스 : 송림길 / 소요시간 20분
- C코스 : 사계절길 / 소요시간 15분
- D코스 : 바닷가실 / 소요시간 40분
▷ 대왕암공원 A코스길
제법 높이가 있는 대왕암 계단을 통해 공원 위로 올라가 봅니다. 이 근처에서 어린 시절을 보낸 친구 이야기로는 이 계단 옆으로 각종 먹거리나 놀거리들이 있어서 구경하는 재미로 힘들이지 않고 올라 다녔다고 합니다. 그리고 울산 동구 쪽에서 초등학교 다닐 때는 이곳이 소풍 단골 장소였다고 하네요.
[출렁다리]
현재 무료로 운영 중인 출렁다리를 건너봅니다. 2021년 6월 완공된 출렁다리로 303m 길이로 바다 위를 건너는 아찔함이 있네요. 왼쪽으로 일산해수욕장과 현대중공업이 보이네요. 매표소가 있어서 입장료가 있나 했는데 아직 무료로 운영 중이었습니다.
처음에는 나란히 많은 사람들이 내려갔는데 중간쯤 열심히 가다 보니 다시 되돌아가는 사람도 있고 난간 잡고 천천히 가는 사람도 있어서 중간쯤에는 앞뒤로 여유가 생겨서 여유 있게 사진 찍으면서 다녔네요.
다리 건너 난간에서 반대쪽 풍경사진 한 장 남겨 봅니다.
[용굴-덩덕구리]
출렁다리를 건너서 조금 걸어가다 보면 첫 번째 안내판이 있는 절경이 한 곳 나오네요. 옛날 청룡 한 마리가 여기에 살면서 오가는 뱃길을 어지럽히자 동해 용왕이 굴속에서 다시는 나오지 못하도록 신통력을 부려 큰 돌을 넣어 막아 버렸다는 전설이 있는 곳이네요.
[할미바위-남근암]
망망대해를 바라보며 누군가를 기다리는 형상으로 넙디기 가운데 우뚝 솟은 바위로 위 사진 중앙쯤 위치한 바위입니다. 어떻게 할머니 같은 얼굴이 보이나요?
탕건암을 비롯하여 넓게 펼쳐져 있는 해안 절경입니다. 맑은 날 하늘, 바다, 바위, 해송 모두가 잘 어울리는 풍경인 것 같네요.
중간쯤 위치한 바위계곡 광장으로 사람들이 쉬어 갈 수 있도록 공터와 벤치가 여러 개 설치되어 있네요.
[대왕암]
드디어 오늘의 목적지인 대왕암까지 왔네요. 울산에서도 동구 끝자락에 위치한 곳으로 앞에서 이야기한 용의 전설이 내려오고 있는 곳으로 위 사진과 같이 다리로 연결되어 있습니다. 저녁에는 조명도 들어오는 것 같네요.
대왕암으로 가는 길도 사진으로 담을 수 없는 자연풍경으로 지루할 틈이 없네요.
대왕암 끝에는 좁은 공간으로 잠깐 서 있다가 금방 돌아 나왔네요. 돌아오는 길에 멀리 울기등대 머리가 살짝 보이네요.
▷ 대왕암공원 B/C 코스
돌아올 때는 B와 C코스를 가로질러 왔습니다. 그 초입 울기등대가 있는데 관람이 가능한 것 같은데 저희는 외관만 둘러보고 이번에는 패스합니다.
12000그루의 송림이 하늘높이 자라고 있는 곳으로 계절에 따라 수국, 맥문동, 꽃무릇등이 자라고 있는 곳입니다.
제가 방문한 개천절에 꽃무릇이 아직 많이 남아 있네요. 비슷한 시기에 다녀온 함양 상림숲의 꽃무릇은 다 지고 없었는데 대왕암공원은 조금 더 늦게까지 볼 수 있었습니다. 송림 그늘과 사이로 내려오는 햇빛이 붉은 꽃을 더 분위기 있게 만들어 주는 것 같네요.
▷ 대왕암공원 - 주차
대왕암공원에는 2곳의 주차장이 있습니다. 공원가 좀 더 가까운곳에 위치한 대왕암공원주차장과 위 사진에 보이는 대왕암공원타워주차장 입니다. 일산해수욕장과 주변 식당등을 같이 이용하실 분들은 타워주차장이 좀더 편할 것 같네요.
[주차 요금]
- 평일 2시간 이내 - 무료
- 주말/공휴일 20분 이내 - 무료
- 기본 초과 시 30분 - 500원
- 상세정보 위 사진 참고
▷ 대왕암공원 - 인근맛집/카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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