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 종로 익선동에서 많은 사람들이 찾는 골목길에서 한블럭 넘어에 숨어있는 일본식 우동, 나베 맛집을 소개해 드리고자 합니다. 평소에 가끔 다니는 길에 있는 식당으로 별 생각 없이 지나가면서 볼때는 식당인지 모르고 찻잔이나 다기 관련된 매장인가 하고 지나쳤었는데 이웃 블로그님의 포스팅을 보고 찾아간 위치가 식당이어서 살짝 당황한 기억이 있었네요.
익선동 앰배서더호텔 뒤편 골목길에 위치한 빌딩사이 단층 한옥으로 간판도 눈에 잘 보이지 않아 얼핏 보면 식당이라는 생각을 못하게 생겼습니다.
[이용정보]
- 영업시간 : 11시 ~ 21시
- 브레이크타임 : 15시 ~ 17시
- 포장가능
[매장내부]
매장내부는 넓지 않지만 한옥과 일본식당을 잘 버무린 정갈한 느낌이 드는 구조로 되어 있는것 같았습니다. 중앙 부분은 요리하는 주방이고 그 주방을 주변으로 테이블이 놓여서 있는 구조 입니다. 주방부분이 가려져 있고 음식 주문은 키오스크로 하고 음식은 아래쪽 커튼을 살짝 열어서 주시기 때문에 사장님의 모습을 직접 볼수는 없었네요.
[주문 & 베스트 메뉴]
출입문을 들어서면 우측 냉장고 옆으로 주문을 위한 키오스크가 놓여 있습니다. 최근까지 해서 2번째 방문이었는데 처음 방문했을때는 메뉴이름만 봐서는 어떤 음식인지 몰라 당황하고 있엇는데 남/녀 선호 음식과 Best Menu까지 한지에 손글씨로 적어 두셔서 음식 선택에 많은 도움이 되었네요.
[음식 평]
지난 10월경 처음 갔을때 맛본 고기버섯나베(14,000) 입니다. 생각해 보니깐 그동안 나베라는 음식을 밀키트로만 먹어 본것 같아서 이번에 주문해서 맛 보았습니다. 버섯, 배추등의 여러 야채와 고기가 듬뿍 들어간 칼칼하고 진한육수가 일품인 정말 맛있는 음식 이었습니다. 처음 국물 맛 보실때는 혀가 살짝 데일정도로 국물이 뜨겁게 나오니 주의해서 드셔야 합니다. 저는 기본으로만 먹었는데 여자분들 선호 1위 음식이 고기버섯나베+면추가 라고 하네요.
몇일전 혼밥 하게 되어 뭘 먹을까 고민하다가 기생의 뜨끈한 국물이 생각나서 다시 방문했습니다. 이번에는 Best 매출 1위라고 안내 되어 있는 우세(우동+고추불고기, 15,000원)을 주문했습니다. 기본 국물의 베이스는 지난번 고기버섯나베와 비슷하게 칼칼한 느낌의 진한 육수에 뜨끈한 국물에 약간의 야채가 들어간 맛있는 우동과 함께 통깨가 듬뿍 뿌려진 고추불고기(돼지고기)로 이 불고기도 적당히 매운맛과 함께 통깨의 고소함이 같이 느껴지는 맛있는 음식 이었습니다.
아직은 많이 알려지지 않아서 인지 평일 점심시간이나 저녁시간에도 웨이팅 없이 맛있게 음식을 먹을수 있어서 좋았습니다. 당분간 혼밥 해야할때는 이 식당의 음식들 도장깨기 하러 올듯 하네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