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사동에서 조계사방향 골목길에 외관과 간판만 봤을 때는 그냥 그런 카페인가 했는데 막상 들어가 보면 넓은 공간과 오래된 한옥과 마당 그리고 4채의 가옥을 연결한 분위기 좋은 카페를 만날 수 있습니다. 실내 구경하는 재미가 있으며 다수의 분리된 공간과 10명 이상이 함께 하기 좋은 테이블, 3층에 위치한 루프탑까지 다양한 분위기를 가진 카페를 소개해 드리고자 합니다.
입구와 간판만 보면 카페인가 싶은 공간인것 같습니다.
입구에 들어서면 바로 음료나 간단한 디저트를 주문할 수 있는 곳입니다. 개인적으로 커피는 아주 맛있지도 맛없지도 않은 무난한 수준인 것 같지만 이곳은 커피보다는 장소가 너무나 마음에 드는 곳입니다.
- 영업시간 : 11시 ~ 19시
- 정기휴무 : 매주 일요일
[담쟁이집 카페 - 1층]
인사동에는 이렇게 작은 마당이 있는 전통찻집이 2~3곳 정도 있는데 카페는 이곳외에는 못 본 것 같네요. 도심 한가운데 이렇게 마당 있는 한옥집을 느낄 수 있어 너무 사랑스러운 공간입니다.
1층 바닥을 뚫어 통유리로 만든 공간도 있습니다.
카운터 옆으로 약간은 독립된듯한 공간에 한팀정도 않을 수 있는 테이블이 놓여 있네요.
단체로 오는 분들이 가장 많이 이용하는 테이블로 저도 개인적으로 자주 이용하는 자리네요.
예전 방이었던 곳의 벽들을 최대한 살려 적당히 공간 분리도 되고 테이블간 간격이 매우 넓어 더 여유로움이 느껴지는 카페인 것 같네요.
[담쟁이집 카페 - 2층]
2층 계단을 올라가면 1층과 유사하게 예전 벽을 최대한 살려두었고 테이블도 여유있게 배치되어 있습니다.
2층 공간은 2채의 오래된 2층건물이 하나로 합쳐진 공간 입니다. 위 사진에서 보이는 부분이 오래된 건물에서 더 오래된(1955년) 건물로 넘어가는 통로에 붙여진 안내문이네요. 1955년 지어진 건물로 무게 분산하여 테이블이 비치해 두었기 때문에 테이블 이동을 금지한다는 내용입니다. 살짝 무서운 느낌이 들기도 하네요
지붕 대들보에 일자가 기록되어 있네요. 단기 4288년 이라는 글씨를 보니 1955년에 지어진 건물이 맞는 것 같네요. 거의 70년이 다 되어 가는 건물입니다.
1955년 지어진 건물 내부의 벽에는 다양한 작품들이 걸려 있고 창 밖으로는 한옥지붕이 보이네요. 제가 방문한 이날은 겨울비가 추적추적 내리는 날로 오래된 2층 고택 창밖을 바라보니 더 운치 있어 보이는 것 같은 하루였습니다.
[직접 돈을 지불하고 직접 경험한 온전히 개인적인 평가]
- 커피 ☆ ☆
- 공간 ☆ ☆ ☆ ☆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