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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여행

간송미술관 재 개관 '보화각 1938' 관람 (#주차장 확대 #인근 카페추천)

by B.C.Trip 2024. 5. 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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예술품이나 유적등에 대해 작품을 판단하는 눈을 가지고 있지는 않지만 박물관, 미술관을 한 번씩 방문하게 하면서 뭔가 울림이나 작은 느낌을 받을 때가 있게 되는데 그런 것 때문에 이러한 곳들을 방문하게 되는 것 같습니다. 그런데 서울에 살면서 좋은 점 하나는 무료이거나 저렴한 비용으로 훌륭한 작품들을 만날 수 있는 전시를 접할 기회가 많다는 것일 것 같네요. 오늘 소개하고자 하는 간송미술관도 그중 하나 일 것 같습니다. 

 

▷ 간송미술관 - 보화각 1938

간송미술관

 

뉴스를 보다가 간송미술관이 1년 7개월간의 보수, 복원공사를 끝내고 재 개관한다는 소식을 듣고 예약사이트를 통해 어렵게 예약을 하여 다녀 왔습니다. 예전에는 간송미술관을 잘 몰랐는데 미술관, 박물관등에 관심을 조금씩 가지게 되면서 자연스럽게 간송 '전형필'이라는 분의 이름을 알게 되면서 한번 와보고 싶었는데 이번에 운 좋게 기회가 되어 방문할 수 있었습니다. 

 

[관람정보]

  • 기간 : 2024.5.1 ~ 2024.6.16
  • 관람시간 : 10시 ~ 18시
    회차별 1시간 관람(1일 총 8회차), 10시부터 17시까지 한 시간 단위로 예약
  • 예약가능 인원 : 회차당 100명
  • 인터파크 예약 바로가기 

 

 

 

간송미술관
간송미술관

 

1971년 '보화각'에서 '간송미술관'이라는 이름으로 바뀐 이 후 매년 5월과 10월 두 차례 일반 대중에게 공개 전시를 진행해 온 곳으로 이번 복원공사 이후 첫 번째 전시로 보화각 자체에 초점을 맞춰 관련된 전시를 진행하고 있었습니다. 

 

[전시정보]

  • 1층 전시실 : 보화각 관련 청사진 등
  • 2층 전시실 : 보화각 설립 시기 수집한 미공개 서화 유물 등

 

보화각을 설계한 인물은 우리나라 최초 근대적 건축가로 활동한 '박길룡'으로 경성제국대한 본부(1931), 보화각(1936), 화신백화점(1937), 혜화전문학교 본관(1943) 등이 이분의 설계한 건축작품들입니다. 당시 설계도면 중 현재까지 남아있는 것이 이곳 보화각의 도면이 유일하여 조만간 문화재 지정 신청할 계획이라는 기사를 본 기억이 있네요. 

 

간송미술관

 

전시실 내부는 촬영이 제한되어 있어 건물 내부 사진 남겨 봅니다. 넓은 통창과 계단과 통로는 대리석재로 마감되어 있는등 1930년대 지어진 건물이라고 믿어지지 않을 정도로 튼튼하고 내실 있게 지어진 것 같네요. 

 

간송미술관
간송미술관

 

메인 건물 앞마당으로 멀리 성곽길이 한눈에 내려다 보이는 곳 입니다. 보수공사 전에는 앞마당 정원이 아름답게 가꿔져 있었다고 하는데 현재는 사람들의 대기 장소로 확보를 위해 사라진 정원이 아쉬운 것 같네요. 위 사진 정면으로 보이는 천막 내부에서는 간단한 커피 같은 음료를 판매하고 있었습니다. 

 

간송미술관간송미술관

 

간송미술관 정문에서 미술관 옆으로 돌아가는 길 한곳에 삼층석탑과 좌불상이  무심히 놓여 있는데 이 조각들 모두 고려시대로 추정되는 작품들입니다. 

 

간송미술관

 

정문 오른쪽 주차공간 뒤로로 석탐과 간송 흉상이 놓여 있는데 이곳도 아직은 정비가 되지 않은 듯한 느낌이 드네요. 

 

[주차장]

간송미술관

 

맑은 날이었다면 대중교통으로 갔을텐데 비가 추적추적 내리는 날 주변 공영주차장에 주차할 생각으로 차를 가지고 혹시나 하는 마음으로 미술관 내부로 들어섰는데 주차장이 확대되어서 인지 주차자리가 몇 곳 여유가 있어서 바로 주차를 할 수 있었습니다. 예전에는 위 사진이 있는 공간은 주차장이 아니었다고 하는데 이번 보수공사 기간에 확장된 것 같네요. 하지만 주차면수가 늘어났어도 여전히 적고, 주변 공영주차장도 그렇게 넓지 않기 때문에 주말 같은 경우는 대중교통이 좋을 것 같네요. 

 

  • 주차료 : 무료 (90분)
  • 주차면수 : 15대 내외 

 

 

평소 와보고 싶었던 간송미술관을 방문해 보았다는 것만으로 좋았지만 그래도 마음 한구석에 아쉬운 마음이 드는것은 워낙 보유하고 있는 유명 작품들이 많아서 훈민정음, 미인도, 야묘도추 같은 소장품 1~2점 이라도 볼 수 있었다면 좋았겠다는 생각이 드네요.  다음 전시회를 노려봐야 겠어요. 

 

 

▷ 인근 추천 베이커리 카페 - 성북로

성북동에는 유명한 베이커리 카페도 많고 커피 맛집도 여러곳 있지만 제가 방문한 월요일에 쉬는 곳이 생각보다 많고 주차할 곳도 생각을 해야 하기 때문에 성북동길공영주차장 근처에 위치한 커피가 맛있는 정원이 있는 작은 카페에 가려고 했는데 문을 닫았는지 한창 공사가 진행 중이었네요. 그래서 원래 집에 갈 때 빵만 사려고 생각한 성북로 베이커리 카페에서 빵과 함께 커피도 한잔 했네요. 

 

성북로

 

성북동길공영주차장에서 바로 붙어 있어 입장이 가능한 곳으로 건물전체를 카페로 사용중인 대형 베이커리 카페입니다. 

 

 

성북로

 

2층이 메인입구로 주문과 빵을 고를수 있는 층입니다. 건물의 규모를 생각하면 빵의 종류는 상대적으로 적은 느낌이 들기는 하지만 빵들은 맛있었습니다. 

 

성북로

 

아메리카노, 라떼 그리고 이 카페의 시그니처 중 하나인 무화과 파운드는 홀에서 먹고 아이들을 위한 빵 2개는 별도 포장으로 구입해 왔네요. 맛있는 커피집 가려다 못 가서 아쉬웠지만 성북로 카페의 커피도 나쁘지는 않아 그나마 위로가 되었네요. 가끔 대형카페에 가면 커피 가격만 비싸고 정말 맛없는 커피도 많은데 이곳은 빵은 훌륭하고 커피도 나쁘지 않은 곳이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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