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근교 주심유황참숯가마 & 인근맛집(누룽지백숙)

가끔 찜질방은 가곤 하는데 이렇게 숯가마는 정말 오랜만에 가 보는 것 같네요. 특히 서울 근교에 있는 숯가마는 처음인 것 같습니다. 오늘 소개하고자 하는 곳은 강동구와 미사리 사이에 있는 하남산업유통단지 내에 있는 [주심유황참숯가마] 입니다.

▷ 숯가마 필수품

두꺼운 양말
대형 수건
시원한 음료
가벼운 간식 (가래떡, 고구마 등)

이렇게 숯불에 구워 먹을 수 있는 가래떡이나 고구마를 먹으로 오시는 분들도 많아 보였습니다. 저희도 최근 캠핑만 다녀오지 않았다면 아마 같이 동참해서 구워 먹었을 것 같네요. 이곳 매점에서 가래떡과 고구마는 판매하고 있습니다. 집에서 가져와서 구워 드시는 분들도 많이 있는 것 같습니다.

▷ 주심유황참숯가마 - 요금 & 주차

대인 기준 목욕은 1만원, 찜질은 1.5만원 입니다. 외부 주차공간은 제법 넓습니다. 저희가 공휴일 오전 9시경에 들어갈 때는 여유 있었는데 오후 3시경 나올 때는 주차하기가 쉽지 않아 보였으니 참고하시면 좋을 것 같네요. 그리고 상일동역 3분 출구에서 오는 마을버스(1번) 등도 이용 가능 하니 참고 하시면 좋을 것 같습니다.

1층 - 매표소, 공용실, 식당, 노천 숯가마
맛사지, 매점, 남자 신발장
2층 - 여탕, 노천탕, 여자 신발장
3층 - 남탕, 노천탕

▷ 주심유황참숯가마 - 노천 숯가마

숯불을 쬐기 위한 곳 입니다. 밖의 숯이 식을 때쯤 한 번씩 오셔서 내부 숯을 꺼내거나 뒤집어 주시네요. 공휴일 기준으로 이곳도 오전까지는 그래도 약간의 여유가 있는데 오후 넘어가니깐 사람들이 많아서 불 쬐기 쉽지 않은 것 같습니다. 떡, 고구마 구워 먹기 위한 숯도 이곳 숯을 옮겨 줍니다.

찜질을 위한 숯가마가 온도 순으로 왼쪽에서 부터 나란히 3곳 있고, 입구 쪽으로 가장 온도가 낮은(약 90도) 웰빙방까지 해서 총 4곳의 숯가마가 있습니다.

제일 왼쪽에 가장 뜨거운 꽃방이라는 곳 입니다. 이곳에 들어가기 위해서는 [나무 슬리퍼 + 양말 + 대형 수건] 필수 입니다. 그리고 핸드폰, 안경등은 밖에 두고 가셔야 합니다. 핸드폰 폭파 위험이 있다며 주변에서 주의를 주시네요. 숯가마 초 고수 어머님들도 1분 이상 버티기 힘든 곳입니다.

두 번째 고온방과 세 번째 중온방 내부 구조입니다. 대략 지름 3m 정도 되는 원으로 된 곳으로 중온방은 그냥 들어가도 괜찮지만 고온방은 [양말 + 수건] 가지고 들어가는 것이 좋습니다.

웰빙방이 가장 초급자들을 위한 방으로 내부 온도는 90도 내외이고 넓이도 가장 넓은 곳 입니다. 내부 불 가까운 곳에 소나무를 잘라 두어서 내부에 소나무 향이 은은하게 나오는 방입니다.

▷ 주심유황참숯가마 - 공용실 (매점, 식당 등)

내부 매점에 다양한 것을 판매하고 있습니다. 가장 기본인 식혜, 계란에서 부터 구워 먹기 위한 가래떡, 고구마 그리고 각종 과자, 음료, 맥주, 컵라면 등의 먹거리뿐만 아니라 숯가마 이용을 위한 양말도 판매하고 있습니다.

식당도 운영되고 있네요. 하지만 숯에 구워서 많이들 먹거나 컵라면 등 간식을 많이들 먹다 보니 식당 이용자들은 그렇게 많아 보이지 않았습니다.

마사지 받는 공간도 따로 있습니다. 생각보다 많은 분들이 마사지 받고 있는 것 같습니다. 그리고 안마의자와 오락기도 한쪽에 자리하고 있습니다. 목욕탕 내부에도 세신 받으면서 마사지도 같이 받을 수 있는데 이용자 분들이 제법 있는 것 같았습니다. (기본 세신 비용 2만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