최근 청계천 시작점인 청계광장에서 청계천이 끝나는 중랑천 합류지점(살곶이 체육공원)을 지나 한강 합류까지 소개하는 글을 3회에 걸쳐 포스팅 했습니다. 청계천 산책로를 따라가면서 복원한 22개의 다리 소개, 조형물, 분위기 등의 내용을 담고 있습니다. 오늘은 청계천 전체 코스를 간단히 리뷰하면서 누락된 정보 몇 가지 추가하여 소개해 드릴까 합니다.
- 복원길이 : 5.84Km
- 청계천 길이 : 8.12Km (청계광장 ~ 살곶이 체육공원)
- 청계광장 ~ 한강합류 : 약 11Km
▷ 청계천 코스 1 - 청계광장 ~ 세운상가
첫 번째 코스는 청계광장에서 세운상가 사이에 있는 약 1.6Km 구간으로 가장 많은 관광객이 찾는 구간입니다. 정수된 한강물과 빗물을 흘러 보내는 청계광장에는 상시 많은 행사들이 진행되는 구간이기도 합니다. 약 8개의 복원된 다리가 설치 되어 있으며 정조반차도가 길게 한쪽 벽에 타일형태로 전시되어 있어 역사길 구간으로 소개되는 코스 이기도 합니다.
이 길의 끝에 세운교를 통해 세운상가로 올라갈 수 있습니다. 세운상가 길에도 걷기 좋은 산책로가 조성되어 있고 유명 카페와 식당, 간식을 만날수 있는 곳입니다.
▷ 청계천 자율주행 버스 (청계광장 ~ 세운상가 ~ 청계광장 순환)
현재 시범적으로 운영 중인 자율주행버스를 무료로 이용 할 수 있는 구간이기도 합니다. 탑승은 청계광장에서 하류를 바라보고 청계광장 오른쪽과 (사진 좌), 세운교 부근 왼쪽(사진 우)에 있습니다. 이 2곳에서만 탑승 가능하며 왕복, 편도 이용이 가능합니다. 대부분 자율로 운행이 되는데 오토바이, 사람, 신호등에 잘 대응하는 것 같았습니다. 세운교 부근에서 유턴하는 구간에는 수동으로 전환하여 운행하였습니다.
- 탑승방법 : 어플 TAP! (서울 자율주행 전용앱) 설치 / 회원가입 / 탑승권 발권
- 이용요금 : 무료
- 운영시간 : 월 ~ 금
- 09:30 ~ 12:00 (마지막 탑승 : 11:30)
- 13:30 ~ 16:00 (마지막 탑승 : 15:30) - 그 외 운영장소
- 경복궁(청와대) 무료 운영
- 상암일대 / 승용차형 / 유료(1200~2000)
첫 번째 코스에 대한 포스팅글 입니다.
▷ 청계천 코스 2 - 세운상가 ~ 성북천 합류
두 번째 코스는 세운상가에서 시작하여 청계천에 합류되는 첫 번째 지천인 성북천 합류지점(신설동, 왕십리부근)까지 약 3Km 구간입니다. 이 구간은 광장시장, 동대문 시장, 풍물시장등 여러 전통시장을 거치면서 청계천 주변으로 먹을 곳 쇼핑할 곳 많은 곳을 지나는 코스입니다.
그리고 하류로 갈수록 점점 인공적으로 복원한 것이 아닌 자연 적인 청계천의 모습으로 변화되어 가는 부분을 만날 수 있는 코스 이기도 한 구간입니다. 마지막 성북천 합류 지점에는 복원전 고과 교각 3개가 남아 있어 과거 흔적을 잠시나마 만나 볼 수 있네요.
두 번째 코스에 대한 포스팅글 입니다.
▷ 청계천 코스 3 - 성북천 합류 ~ 한강
청계천의 마지막 코스는 성북천 합류 지점에서 시작하여 청계천이 중랑천으로 합류되는 살곶이 공원을 지나 한강 만나는 지점인 성수대교 부근까지 약 6Km 구간입니다. 이 구간은 관광객들 보다는 인근에 사는 주민분들이 많이 찾는 곳으로 산책로 주변으로 많은 운동시설과 놀이터 등이 설치 되어 운영중인 공간 입니다. 그리고 청계천 복원이 끝나는 지점으로 청계천의 넓이도 점점 넓어져서 자연적인 개천의 모습을 볼 수 있는 구간 입니다.
또한 중랑천과 합류되어 한강과 만나는 지점까지 많은 철새들이 찾는 서울 철새서식지 이기도 한 곳으로 겨울철 많은 철새들을 만 날 수 있는 구간이기도 합니다.
세 번째 코스에 대한 포스팅글 입니다.
▷ 청계천 - 왜가리 & 청둥오리
청계천을 걷다 보면 왜가리와 청둥오리들이 많이 만나볼 수 있습니다. 특히 왜가리는 여름철새이고 경기도 구리가 주요 번식지인데 서울 도심의 따뜻한 기온으로 텃새화되었으며 구리에서 청계천으로 한 번씩 외식 즐기러 오는 새들이라고 하는 신문기사 본 기억이 있네요. (사실은 먹이 경쟁을 피해 청계천으로 날아옴)
산책로 옆에 청둥오리가 일광욕 즐기고 있었는데 제가 가까이서 보고자 하는 욕심 때문에 청둥오리의 쉼을 방해했네요..
▷ 청계천 - 자전거 길 & 차 없는 길
청계천 양방향으로 자전거 전용도로가 인도와 나란히 운영되고 있어(차도와 높이 구분) 자전거 이용자들이 편하게 이용할수 있습니다. 이 자전거 길은 청계천 복원구간(용두역 부근)까지는 차도와 나란히 설치 되어 있고, 그 이후 구간은 청계천옆 산책로와 나란히 자전거 전용도로가 설치 되어 있어 한강 고수부지까지 연결되어 있어 광화문에서 한강까지 자전거를 편하게 이용 할 수 있습니다.
그리고 청계천 광장 부근 양방향에 토요일, 일요일, 공휴일에 차 없는 거리로 운영되고 있어 보행자들이 편하게 이용할 수 있습니다. 이곳에 주말에 많은 행사도 진행되는 곳이기도 합니다.
오늘은 사진보다 글이 많은 포스팅이 되었네요. 평소 자주 다니는 청계천 전체 코스에 대해 마무리하는 내용이었습니다. 시작점인 청계광장 주변은 직장인이나 관광객이, 하류에는 인근 주민들이 많이 찾는 곳으로 걷기 좋은 봄, 가을뿐만 아니라 여름에는 다리 밑에서 또는 저녁 산책으로도 찾기 좋은 도심 속 쉼터가 바로 청계천 인 것 같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