평소 맛집이나 카페 등을 찾아야 할 때 네이버 지도를 즐겨 봅니다. 네이버 지도에는 이러한 식당들에 대한 평점이 기본으로 노출이 되어 어느 정도 필터링 하기 좋아 애용하는데, 최근 인사동에서 2번째 높은 평점의 카페를 우연히 알게 되어 방문리스트에 올려 두었다가 최근 기회가 되어 방문해 보았습니다. 오늘 소개하고자 하는 카페는 인사동 마루 빌딩에 있는 게이샤커피입니다.
네이버 기준 인사동 인근 카페 평점은 4.81(5점만점) 으로 2번째 높았고, 블로그나 방문 후기도 적지 않게 되어 있어 어느 정도 신뢰를 가지고 방문해 보았습니다. (참고로 평점 4.91로 1위는 최근 포스팅한 어반밀카페 입니다.)
인사동길 중간쯤 위치한 인사동 마루 건물로 김치 간이라는 어린 친구들 김치체험 하는 곳으로 유명한 곳 2층에 오늘 소개하는 게이샤커피 매장이 있습니다.
핸드드립 게이샤는 가격이 후들들 하네요. 그래서 조금 저렴한 에스프레소 메뉴에 있는 게이샤 커피 2종을 맛보았습니다. 둘 중에서는 에티오피아(Original Geisha Ethiopia : 6.5)가 약간의 청국장 향이 나는 것 같은 구수한 느낌이 많아 둘 중에서는 더 좋았네요. 파나마(Esmerald Geisha Panama : 8.0)는 너무 연하게 내려져서 산미나 기타 맛을 느끼기 어려웠습니다.
[게이샤 커피]
- 아라비카 커피 품종 중 하나
- 최초 1930년대 에티오피아 발견
- 2004년 파나마 농장에서 재배 후 세계 커피무대 등장
- 파나마 게이샤 가격은 국제 커피 거래 기준의 약 30배 수준
매주 목요일 오전 11시, 오후 7시 2타임 커피 원데이 클래스를 운영하시는 것 같았습니다. 내부에 작은 샘플 로스터기(?) 사이즈가 1대 설치되어 있어 가끔 커피 볶는 모습도 볼수 있습니다. 그리고 카페 매장이 넓은편으로 테이블 수도 10개 이상 되는것 같네요.
인사동 답게 카페 벽들은 예술품들이 설치 되어 있네요. 인사동은 이렇게 예술품을 대신 설치해 주고 마음에 드는 구매자가 나타나면 대신 판매 해 주는 매장도 많이 볼 수 있습니다. 인테리어 효과와 예술가 도움의 두 가지 효과를 모두 볼 수 있는 것 같네요.
커피는 나쁘지 않았지만 게이샤라는 원두가 가격이 있어 다른 곳 보다 비싼 편으로 가벼운 마음으로 가긴 쉽지 않을 것 같았습니다. 개인적으로는 앞서 소개한 어반밀카페가 커피맛/가격으로는 더 좋았습니다. (하지만 이곳은 테이블이 불편함)