연남동에 커피맛집을 찾아보다가 커피냅로스터스(연남동) 가 눈에 띄여 찾아가 보기로 하고 방문해 보았습니다. 그런데 가는 길에 예전에 방문한 기억이 있는 피스피스(연남동)라는 파이 맛집이 있어서 오늘길에 들려서 파이 2조각 사 와서 식구들과 맛있게 나눠 먹었네요. 오늘은 커피가 맛있는 커피냅로스터스와 파이가 맛있는 피스피스에 대해 소개해 드릴까 합니다. 2곳의 위치는 가까운 곳에 있으니 같이 방문해 보셔도 좋을 것 같네요.
▷ 커피냅로스터스 (연남동) - 커피 맛집
경의중앙선 철길 담장을 오른쪽으로 두고 걸어가다 보니 모퉁이에 하얀색에 통유리로 되어 있는 카페가 눈에 보이네요. 매장입구가 이쪽이겠구나 생각했는데, 이곳이 아니고 모둥이를 돌아 약간의 턱이 있는 곳에 매장 입구가 있습니다. 몇몇 손님들도 입구를 헛갈려 하는 분들이 있었습니다.
매장입구도 평범하지는 않았는데 매장내부도 독특하게 한가운데 붉은 벽돌로 덮여져 있는 1m 높이의 언덕(?)이 있었습니다. 보통은 이곳에 테이블을 많이 두는 구조일 텐데 매장 중앙에 위 사진과 같은 언덕이 있어 왜 이렇게 만들었을까 궁금했네요.
입구 오른쪽으로 카운터가 있고 냉장고에는 콜드블루와 옆으로 약간의 디저트(휘낭시에, 에그타르트)가 있네요. 로스터리 카페 답게 블랜딩 한 원두, 캡슐커피도 판매하고 있었습니다. 위 3가지 종류 원두는 커피 주문할 때 선택할 수 있도록 되어 있습니다.
매장내부에 로스터기가 없어서 잠깐 찾아보니 평택에 있는 매장에 본점인것 같고 이곳에서 로스팅을 직접 하는 것 같았습니다. 그리고 이곳 연남동과 제주(애월)에도 매장을 운영 중인 것 같네요.
에스프레소와 필터커피 주문시 3가지 커피 종류를 선택해 주시면 됩니다.
- 317 : 고소한 맛 - CHOCOLATY, GOOD BODY, ALMOND, BERRY
- 218 : 산미(과일) - PEACH, SWEET FRUITY ACIDITY, STRAWBERRY, HONEY
- 420 : 산미 - CITRUS, BISCUIT, MILK CHOCO, WELL BALANCED
맛있는 커피집에 가면 기본적으로 에스프레소 1잔과 우유가 들어가는 플랫화이트를 주문하는데 오늘은 필터커피도 1잔 주문해 보았습니다.
- 에스프레소 (218) : 크레마가 얇게 내려졌서 약간 아쉬웠지만 맛있는 산미가 느껴져서 만족스러운 커피였음
- 플랫화이트 (317) : 우유와 커피맛이 잘 어우려져 맛있었음
- 필터(바리스타 추천 - 케냐) : 너무 연하게 내려서 물맛이 많이 느껴져서 개인적으로는 별로였음
▷ 피스피스 (연남동) - 파이 맛집
커피냅로스터스에서 커피를 마시고 돌아오는 길에 약 150m 떨어진 곳에 파이 맛집으로 유명한 피스피스(연남)라를 카페에 들러서 조각파이 2피스 포장해서 아이들과 나눠 먹었네요.
이곳의 대표 파이는 호박파이(Pumpkin pie 7.0)입니다. 호박파이는 예전에 맛보았기 때문에 이번에는 라임파이(Lime pie 7.2)와 블루베리 파이(Blueberry nights pie 7.2) 한 조각씩 포장해 봅니다. 블루베리 파이는 사장님이 좋아하시는 메뉴라는 포스트잇이 붙어져 있어 내심 기대해 봅니다.
이곳도 커피를 비롯한 음료들도 판매되고 있고 매장내부에도 앉아서 쉴 수 있는 테이블도 여러 곳 있어 파이와 함께 먹으면서 쉬어 가는 분들도 여려 분 계셨습니다.
포장해 온 블루베리와 라임파이 한 조각입니다. 우리 식구들은 공통적으로 라임보다는 블루베리 파이를 더 맛있어했습니다. 그리고 라임보다는 레몬을 사용하면 더 좋았을 것 같다는 생각도 해 보았네요. 물론 라임파이도 맛나게 먹었습니다. 다음에 근처에 갈 기회가 있으면 다른 종류의 파이도 맛보고 싶네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