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추천맛집

청진옥 - 오랜 세월 여전히 맛있는 청진동 해장국집

by B.C.Trip 2023. 11. 1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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부슬부슬 비 내리는 날 광화문 근처에 갔다가 나 홀로 점심 한 끼 해결하기 위해 식당을 찾아보다가 눈에 들어온 식당이 너무나도 유명한 청진옥이었습니다. 이미 이름은 여러 차례 들어 봤고, 이 근방에 자주 방문하지만 한 번도 가보지 못한 식당이어서 이번에 다녀왔습니다.

 

예전 피마골이 시작되는 위치인 청진동 주변이 해장국의 원조로 여겨질 만큼 많은 식당들이 있었고 지금도 전국각지에 '청진동 해장국'이라는 이름의 간판을 쉽게 볼 수 있지만 정작 이곳 청진동의 피맛골은 거의 다 재개발로 헐어버리고 과거의 정치는 사라졌지만 청진옥이라는 해장국집은 90년 가까이 명맥을 유지해 오고 있네요.

 

 

피맛골이 재개발되면서 르메이르로 들어갔다가 몇년전 새로운 건물을 지어서 바로옆에서 여전히 영업을 유지해 오고 있습니다. 간판에 해장국의 원조 청진옥 1937년 개업 이라고 표기되어 있는 것처럼 일제강점기시절부터 근대 한국사까지 오랜 시간 서민들을 속을 달래준 식당입니다. 

 

 

서울미래유산 지정은 어쩌면 당연한 것처럼 느껴지네요. 그 외 모범음식점, 바른식당, 착한 가게등 단순히 오래만 된 가게가 아니라는 느낌을 받게 되네요.

 

 

매장내부에 오래된 흑백 사진과 신문들이 걸려 있는것이 왠지 근대사 박물관을 보는 느낌이었습니다.

 

 

가장 기본인 해장국(12000원) 한그릇 주문하니 무심히 깍두기 반찬에 선지해장국이 나오네요. 역시나 이름값답게 담백한 국물에 푸짐한 양의 선지와 내장이 담긴 해장국이었습니다. 최근에 먹어본 해장국중에서 가장 맛있게 먹은 것 같네요.

 

앞으로 가끔 찾게될것 같은 청진옥의 해장국 한 그릇이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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