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난 주말 서울숲 산책 갔다가 짝꿍이 가보고 싶다는 카페가 있다면서 찾아간 곳이 뚝섬역 인근 골목길에 위치한 작은 로스팅 카페인 리커버리 커피바(Recover Coffee Bar) 였습니다. 서울숲에서 걸어가기에는 살짝 거리가 (약 800m) 있긴 했지만 후회되지 않을 정도로 커피가 맛있는 카페입니다. 맛있는 커피를 맛볼 수 있는 새로운 카페를 발견한 보람찬 하루였습니다.
▷ 리커버리 커피바 (Recovery Coffee Bar)
뚝섬역(1번 출구)에서 중랑천 방향으로 약 350m 지점 골목길 모퉁이에 위치한 카페는 간판이 없어서 긴가민가 하면서 들어가 보았습니다. 매장입구에 나람히 세워져 있는 바이크 두대가 인상적이었는데 매장 내에 헬멧 있는 것 보면 사장님이 직접 모시는 바이크 같았습니다.
[영업시간]
- 월 ~ 금 : 08시 ~ 18시
- 토요일 : 12시 ~ 18시
- 일요일 : 정기휴무
매장입구에 놓여 있는 메뉴판과 원두에 대한 소개 명함이 나란히 놓여 있네요. 음료 선택한 이후 뒤에 보이는 작은 주문용 키오스크에 주문해 주시면 됩니다.
직접 로스팅을 하는 매장답게 원두도 같이 판매 하고 있네요. 싱글오리진은 100g 기준 11,000원 ~ 16,000원에 블랜딩으로 보이는 BLACK WAVE는 200g 기준 16,000에 판매하고 있네요.
보통 로스팅 하는 카페는 별도 로스팅실이 마련되어 있는데 좁은 카페 한쪽에 별도 공간 없이 로스터기가 여러대 설치되어 있네요. 그리고 한쪽으로 샘플로스터기가 돌아가면서 노트북과 연결되어 정보를 모으는 과정이 인상적이었습니다.
[카페 분위기]
오후 3시쯤 방문했는데 창가로 햇볕이 엄청 잘 들어 오네요. 햇볕 잘 드는 창가에 심어둔 새싹들과 여러 화분들이 한겨울 봄을 느끼게 해 주는 것 같았습니다.
파란 물병과 테이블마다 놓여 있는 화병의 꽃들도 모두 잘 관리 되고 있는 느낌이었습니다.
[커피 맛보기]
커피만랩인 제 짝꿍과 함께 커피맛집에 가다 보면 항상 에스프레소1잔, 라떼 1잔, 기본 아메리카노 1잔 주문해서 둘이 나눠 먹었습니다. 이번에도 어김없이 주문한 에스프레소에 커피 맛에 인색한 제 짝꿍의 감탄이 쏟아 지내요. 산미 있는 에스프레소로 당도도 훌륭하고 오일리함도 좋다고 하네요. 아직은 짝꿍만큼 느끼지는 못하지만 그래도 지저분한 느낌 없이 깔끔하고 풍부한 뒷 느낌이 좋은 것 같네요.
두 번째 커피는 호주식 카푸치노로 초코파우드를 사용한 커피라고 하네요. 보통 플랫화이트나 라떼를 자주 마시는데 평소 보기 힘든 초코파우드를 이용한 카푸치노도 맛있게 먹었습니다.
세 번째는 사장님이 재미있는 맛의 커피로 추천해 주신 콜롬비아 (El Encanto Pink Bourbon Honey Dragon Eye) 커피입니다. 커피라기보다는 홍차 느낌이 나는 커피였는데 저는 나름대로 괜찮았는데 제 짝꿍은 커피 마시는 느낌이 아니라서 이건 별로라고 하네요.
내부공간이 협소하지만 알뜰하게 테이블이 놓여져 있고 찐한 커피 향이 가득한 카페인 것 같습니다. 성수동이나 서울숲 근처 맛있는 커피를 찾는다면 리커버리 커피바(Recover Coffee Bar) 적극 추천해 드립니다.
[직접 돈 지불하고 직접 경험한 온전히 개인적인 평가]
- 커피 ☆ ☆ ☆ ☆ ☆
- 공간 ☆ ☆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