5월은 장미의 계절답게 주변에서 화려하게 피기 시작한 장미들을 볼 수 있는 계절입니다. 서울에서는 중랑구 서울장미공원이 규모면에서 가장 크고 다양한 축제행사가 펼쳐지는 곳이지만 다른 곳에서도 결코 작지 않은 장미공원들이 조성되어 있어 다양한 장미들을 만날 수 있는 곳이 있어 최근 다녀온 성동구 대현산 장미원(방문일 : 2024.5.18)과 광진구 중랑천변에 있는 광진장미정원(방문일 : 2024.5.15) 두곳을 소개해 드리려고 합니다. 오히려 사람이 많이 몰리지 않아 더 여유 있게 즐길 수 있는 것 같아 좋은 것 같네요.
▷ 성동구 대현산 장미원
작년에 이어 올해도 대현산 장미원에서 장미축제가 예정되어 있네요. 따로 축제정보 볼 수 있는 홈페이지는 없는 것 같고 성동구 주변에 현수막이 여러 곳 걸려있어 축제정보를 확인할 수 있었습니다. 아무래도 대현산 장미원은 타지에서 접근하기에는 살짝 불편할 수 있는 곳에 위치해 있어서 성동구 차원의 지역주민을 위한 축제정도로 운영이 되고 있는 것 같습니다. 하지만 2018년부터 가꿔오다 보니 장미들도 자리를 잡아서 인지 예년에 비해 올해 꽃들이 더 화사하게 피었네요.
[대현산 장미원 장미축제]
- 일정 : 2024.5.25 (토) 11:00 ~ 14:00
- 음악회 : 유리상자(이세준), 마술, 밴드, 성악 등
- 부대행사 : 풍선아트, 페이스페인팅, 솜사탕 등 체험 (참가비 : 2000원)
- 기타 : 플리마켓, 먹거리 등
[대현산 장미원 가는길]
- 위 사진 왼쪽 방향
신금호역(5호선, 4번 출구) → 마을버스(2번) 10 정류장 → [금봉어린이집, 또또와마트] 하차 - 위 사진 오른쪽 방향
응봉산 → 한강을 등지고 아파트 단지 방향 → 육교길 넘어 언덕
대현산 장미원은 낮시간도 좋지만 저녁시간이 조명과 함께 더 좋은 분위기를 만드는 것 같네요. 위 사진이 장미원의 메인광장이 있는 곳으로 축제의 행사들이 진행되는 공간입니다.
장미는 넝쿨나무라는 선입견을 버리게 만든 장미나무입니다. 최근 장미 공원이나 축제 장소에 가면 이런 장미나무를 가끔 볼 수 있네요.
조명과 달빛이 잘 어울리는 장미들입니다. 그리고 꽃뿐만이 아니라 잎들도 꽃다발에 있는 장미들처럼 깨끗하니 윤기가 흐르는 것 같네요.
메인무대를 지나 대현산 산 중턱 약 200m 정도 되는 산책길을 따라 장미들이 가꿔져 있는 장미원 산책로를 따라 걸어 봅니다. 장미종류별로 이름을 알 수 있도록 안내판이 있어 더 좋았습니다. 장미만큼 다양한 개량을 거친 꽃은 없을 정도로 다양한 종류가 있는 것 같네요.
▷ 광진구 광진장미정원
중랑 장미공원을 돌아보고 중랑천 자전거도로를 이용해 돌아가다 잘 가꿔진 장미공원이 있어 잠깐 쉬어 갔습니다. 한강 고수부지로 많이 다니는 편이어서 중랑천 방향은 정말 오랜만에 다녀왔는데 중간중간 잘 정비가 되어 있는 것 같았습니다. 이곳 광진장미정원도 그중 한곳 인것 같네요.
중랑천 너머에도 비슷한 규모의 장미정원이 조성되어 있는것 같네요. 인접해 있는 장평교를 이용하면 중랑천 넘어갈 수 있을 것 같아 여유되시면 함께 둘러봐도 좋을 것 같네요.
별도 축제가 진행되지는 않지만 제법 넓은 규모의 장미정원이 가꿔져 있어 자전거 타거나 산책이나 운동 나왔다가 쉬어가는 분들이 많아 보였습니다. 7호선 중곡역이나 용마산역에서 대략 1Km 정도 거리에 있으니 인근에 사는 분들은 가벼운 마음으로 다녀오시면 좋을 것 같네요.
긴 글 읽어주셔서 감사합니다.
많이 웃을 수 있는 하루 되세요 ~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