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난 주말 압구정 갈 일이 생겨 평소 짝꿍이 추천한 카페 중 한 곳인 벙커컴퍼니(BUNKER)를 방문했습니다. 생각해 보니 압구정을 차로만 지나다녔는데 골목길 주택가로 걸어서 다녀본 기억이 없네요. 조금은 이국적인 느낌을 주는 낮은 3층 맨션 단지들을 지나쳐 골목길을 가다 보니 2층 벽돌집에 BUNKER라는 이름의 카페가 보이네요.
하남에 로스팅 공장겸 카페가 본점인 것 같고, 이곳 압구정은 직영점으로 운영 중인 카페인 것 같네요. 다음에는 기회 되면 하남 쪽에도 방문해 보려고 합니다.
[이용 안내]
- 영업시간 : 08:30 ~ 21:00 (월 ~ 일)
- 주차 : 인근 공영주차장 이용 (신사다모아길공영노상주차장)
2023년 바리스타 수상했었나 보네요. 내부로 들어가니 좁은 통로에 정말 벙커 느낌나는 다양한 좌석과 반 오픈된 룸형태의 공간으로 다양하게 되어 있어 내부 돌아보는 재미가 있는 카페입니다. 하지만 무엇보다 내부 들어서니 밀려오는 커피 향이 다른 카페와는 다르게 발효커피 향이 진하게 밀려오네요.
트렌디한 카페에 말린 북어가 출입문 한쪽에 걸려있어 이색적인 느낌이 드네요.
▶ 주문하기
커피뿐만 아니라 베이커리도 신경을 많이 쓴 것 같네요. 다른 곳에서 보지 못한 모양의 빵들이 보여 1개(피스타치오)는 커피와 함께 매장에서 먹고, 2개(리본, 아몬드~)는 포장해서 아이들에게 선물해 주었는데 베이커리 모두 맛있게 먹었네요.
일단 에스프레소( A. 와이니 베리) 1잔, 브루잉(라이트, 산미강조) 1잔 주문한 이후 기다리면서 1층 2층 매장을 둘러보았습니다.
[BUNKER 압구정 - 1층]
1층에는 베이커리 진열대와 음료 주문대가 있어 테이블석이 많지는 않지만 마당 공간을 포함하여 창밖이 보이는 방향에 테이블이 있고 저희가 자리한 출입문 왼쪽에 6명 정도 들어갈 수 있는 반 오픈된 룸형태의 단체석도 있습니다.
[BUNKER 압구정 - 2층]
2층으로 올라가는 좁은 계단, 예전 발코니와 함께 내부도 살짝 BUNKER 느낌이 나도록 인테리어한것 같아 돌아보는 재미가 있는 공간이었습니다.
[커피와 함께~]
주문한 베이커리중 2개는 포장했고, 1개는 커피와 함께 맛보았습니다. 요즘 두바이 초콜릿이 핫해서 그것에 들어가는 피스타치오로 만든 것 먹어 보았네요.
우선 주문한 브루잉(라이트, 산미강조) 커피와 에스프레소(A. 와이니 베리) 입니다. 에스프레소 잔이 볼록하니 독특하네요. 역시나 커피는 두 잔 모두 맛있네요.
왠지 아쉬움에 다크롱블랙 한잔 더 추가해서 둘이서 세잔 마시고 왔네요. 다음에 하남으로 갈 일이 있으면 로스팅하는 본점도 방문해 보고 싶네요.
깊어가는 가을 맛있는 커피 한잔의 여유를 가져 보세요 :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