날씨 좋은 봄날 걷기 좋은 청계천을 소개해 볼까 합니다. 2005년 복원된 청계천은 종로와 중구의 경계로 가로질러 동대문을 지나 성동구 살곶이 근처에서 중랑천과 합류된 이후 한강으로 흘러 들어 갑니다. 청계천에서 한강 합류지점까지 걷기 좋게 가꿔져 있고 중간중간 세운상가, 광장시장, 중앙시장 등 먹을거리, 볼거리 많은 곳이 있는 곳입니다.
걷기에 자신 있는 분들은 청계광장에서 한강을 지나 서울숲까지 도전 한번 해 보세요.
- 복원길이 : 5.84Km
- 청계천 길이 : 8.12Km (청계광장 ~ 살곶이공원)
- 청계광장 ~ 한강합류 : 약 11Km
- 청계광장 ~ 서울숲 : 약 12Km
이번 글은 청계광장에서 세운상가까지 약 1.6Km 구간을 먼저 소개하고, 나머지 구간은 다음 글에서 한 구간씩 소개할까 합니다. 서울시 청계천 즐기기 홈페이지에 청계천 걷기 소개란에 역사길이라는 주제로 청계광장 ~ 관수교 구간을 안내하고 있네요. 이 구간 중간에 정조반차도가 제법 긴 타일벽화로 그려져 있고 구간구간 소개글 비석이 있어 볼만한 벽화입니다.
▷ 청계천 - 광장
광화문과 인접한 곳으로 현재 청계천의 시작점인 청계광장 입니다. 정수된 한강물 4만 톤과 지하수 2만 톤이 청계천 유지를 위해 매일 공급되고 있다고 합니다. 청계천 시작인 이곳에 던져진 동전들은 unicef를 통해 기부 되고 있는 것 같네요.
▷ 청계천 - 모전교(차도+인도)
청계천의 1번째 다리인 모전교 입니다. 차도와 인도가 같이 사용되는 곳입니다.
▷ 청계천 - 광통교(인도)
2번째 다리인 광통교 입니다. 보도로 사용되는 곳으로 다리 밑에 물의 흐름을 좁게 하여 유속을 높여주고 있네요. 그리고 좌측 교각 일부는 예전에 사용된 돌을 재사용한 것 같았습니다.
- 주변 : 무교동 낙지골목
청계천내 흔치 않은 종류의 구름다리(?) 입니다. 청계천 인도 양쪽은 보통 징검다리를 많이 이용하는데 광통교와 광교 사이에 위와 같은 다리가 설치되어 있습니다.
▷ 청계천 - 광교(차도+인도)
3번째 다리는 광교입니다. 차도와 인도가 같이 있는 곳 입니다. 이곳 다리 밑은 사람들이 쉬어 갈 수 있도록 넓은 계단 형태로 되어 있어 여름이면 이곳에서 발 담그는 사람들을 많이 볼 수 있습니다.
- 주변 : 보신각, 인사동 ~ 명동 연결로
광교 지나면 왼쪽 편으로 정조반차도가 시작되어 장통교 지날 때까지 벽화가 길게 이어지고 있습니다. 중간중간 아래쪽에 그림에 대한 설명을 보니 그림에 대한 이해가 더 높아지는 것 같습니다.
▷ 청계천 - 장통교(인도)
4번째는 장통교로 인도 전용 다리 입니다. 윗길은 젊음의 길과 이어지는 다리입니다. 그리고 장통교 조금 지나면 오른쪽에 폭포 같은 느낌으로 도로높이에서 산책로를 지나 청계천으로 내려오도록 되어 있습니다. 겨울철에는 가동하지 않고 있었는데 봄부터 재 가동 하고 있네요.
▷ 청계천 - 삼일교(차도+인도)
5번째 다리는 삼일교로 차도와 인도 겸용 다리 입니다. 제법 넓이가 있어 다리 아래에 사람들이 쉬어 갈 수 있도록 돌을 이용한 계단 형태의 쉼터와 꽃을 주제로 한 벽화와 이쁘게 꾸며져 있네요. 수표교로 조금 걷다 보면 시 한 소절이 눈에 띄네요.
- 주변 : 탑골공원, 명동성당
▷ 청계천 - 수표교(인도)
6번째 다리는 수표교 입니다. 사람 보행을 위한 전용다리이고 이 다리를 지나면 조팝나무의 흰 꽃들과 마지막 개나리 꽃들이 많이 심어져 있어 봄을 느끼기 좋은 구간이네요.
▷ 청계천 - 관수교(차도+인도)
7번째 다리인 관수교 입니다. 종로3가역과 을지로3가역 중간에 위치한 다리로 근처 을지로 노가리골목(만선호프) 가까운 곳입니다.
▷ 청계천 - 세운교(차도)
8번째 다리는 세운교입니다. 세운상가와 연결되는 다리로 좌측 산책로에서 바로 세운상가로 올라갈 수 있습니다. 세운상가와 종묘로 가기 좋게 길이 연결되어 있고 세운상가 2층에는 많은 카페와 식당들이 있으니 쉬었다 가기 좋은 곳 입니다.
종로 걷기 좋은 세운상가
서울에 세운상가만큼 많은 이야기를 담고 있는곳이 있을까 하는 생각이 들 정도로 과거 일제시대부터 현재까지 많은 이슈를 담고 있는 공간입니다. 저도 종로에 있는 전자상가라는 이미지가 강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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청계광장에서 세운상가까지 오는길에 피라미, 잉어를 비롯한 많은 물고기 들과 이들을 먹기 위한 청둥오리와 왜가리를 자주 목격할 수 있었습니다. 다음 글은 세운교에서 또다른 지류인 성북천이 합류되는 무학교까지 3.2Km 거리를 소개해 드리겠습니다. 이 글도 많은 관심 부탁 드립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