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난번 신금호역 기점으로 오른쪽에 있는 배수지공원에 이어 왼쪽으로 자리한 금호산 응봉근린공원을 소개해 드리고자 합니다. [서울숲·남산길] 걷기 코스에 나란히 이어져 있는 곳으로 최근에는 새롭게 정비된 남산자락숲길(무학봉~남산)의 중간지점에 해당하는 곳으로 북쪽으로는 남산, 동대문 일대가 남쪽으로는 한강을 따라 잠실 롯데타워가 한눈에 펼쳐지는 전망을 자랑하는 곳이 응봉근린공원입니다.
▷ 신금호역 방향(배수지공원) → 성동5번 마을버스 기점
신금호역 방향에서 응봉근린공원으로 올라가는 길은 2곳 정도 있는데 위 사진에 보이는 것과 같이 성동 5번 마을버스가 가는 길을 따라가면 길도 완만하고 정비도 잘 되어 있어 도보로 이동하시는 분들은 이쪽 길을 추천드립니다.
길을따라 올라가다 보니 [서울숲·남산길] 코스에 대한 안내가 되어 있네요. 10년 전쯤인가 한번 걸어본 기억이 있는데 그 이후 이 길 따라 아파트들이 새롭게 들어서면서 응봉근린공원(금호산 맨발공원) 올라가는 길들이 많이 바뀌었습니다. 예전에는 좁은 언덕길로 차와 사람이 같이 다녔는데 지금은 2차선 도로와 인도가 잘 정비되어 있네요. 그리고 공원 이름도 비슷비슷하게 사용되고 있어서 지도로 찾아볼 때 조금은 헛갈릴 수도 있을 것 같네요.
대현산 배수지공원(위 지도 : 응봉공원/배수지 공원)
응봉근린공원 (위 지도 : 금호산 맨발공원)
거의 정상부근에 성동5번 마을버스 기점으로 사용 중인 곳입니다. 이곳부터 본격적으로 공원이 시작되는 곳으로 산 능선을 따라 걷기 편한 길이 잘 조성되어 있고 중간중간 숲 속 산책길과 배드민턴장이 여러 개 조성되어 있어 많은 분들이 이용하고 있었습니다.
▷ 숲길 걷기
남산자락숲길이라는것이 새롭게 조성되어 있어서 도심에서 자연을 느끼며 도보여행을 즐기는 분들이 좋아할 만한 길인 것 같네요. 개인적으로도 조금 선선해지는 가을쯤 완주해 보려고 합니다.
위 사진과 같이 남산으로 가는 숲속길을 데크로 잘 조성되어 있습니다.
조금 걷다 보면 전망대가 나오는데 왼쪽으로 남산타워가 중앙에 신라호텔이 그리고 동쪽으로 동대문 일대가 한눈에 펼쳐지는 곳입니다. 저녁에 올라오면 이곳 야경도 아주 멋진 곳입니다.
위 표지판이 표이는 지점이 남산 가는 2가 코스(빠른 길, 남산자락숲길)와 응봉근린공원 산책로(운동장, 배드민턴장)로 돌아가는 분기점입니다. 남산방향은 다음을 기약하고 금호산 능선 따라 공원을 한 바퀴 돌아보기로 합니다.
위 분기점에서 조금만 올라오면 위 사진과 같은 공터를 만날수 있습니다. 작은 정자와 운동기구가 비치되어 있네요.
이 공터에서 내려다본 한강 모습입니다. 날씨가 좋지 않고 바로앞 아파트가 일부 시야를 가리지만 한강너머 롯데타워방향까지 뷰를 볼 수 있는 곳입니다.
공터에서 산길 산책로를 따라 걷다보면 3개 정도 되는 배드민턴장이 보이는데 7월 초 더운 주말아침임에도 불구하고 2곳에서 여러 명이 어울려 배드민턴 치는 모습을 볼 수 있었습니다.
산길을 돌아 나오면 군사시설 입구쪽으로 나오게 되는데 이 길을 따라 조금만 걸어가면 성동 5번 마을버스 종점과 만날 수 있도록 되어 있는 순환 산책로 형태로 조성되어 있네요.
잘 조성된 데크길과 자연스러운 숲속산책길 그리고 도심과 한강을 모두 조망할 수 있는 금호산 응봉근린공원 소개해 드렸습니다. 근처에 사는 주민분들은 이미 자주 찾는 곳이지만 도심 트래킹을 즐기는 분들도 심심치 않게 방문하는 곳이 된 것 같네요.
긴 글 읽어주셔서 감사합니다.
많이 웃을 수 있는 하루 보내세요 ~
